지난 시즌 중만 해도 KCC는 무조건 1픽은 김종규라고 했는데....언젠가부터 김민구 가능성도 상당히 열려있는듯하네요. 사실 두 선수 이외에도 두경민, 박재현 모두 KCC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동부도 마찬가지.....그럼 왜 KCC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을까?
1. 김종규여야 한다.
이미 앞선에는 강병현-김효범-박경상-신명호 등으로 완성이 되어 있는 반면 골밑은 여전히 상당히 빈약합니다. 하승진도 14-15시즌에 복귀하며 올해 골밑 보강 없이 그냥 갔다가는 타팀에 상당히 밀릴것으로 보이고 이는 바로 팀 성적으로 연결 될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김종규는 최적의 카드로 보이며 올시즌 팀 성적 향상에 최고의 선수가 될듯합니다. 박경상-강병현-김효범-김종규-용병이라는 상당히 다이나믹한 라인업이 가능하죠. 또한 하승진 복귀시 그의 상태에 대한 변수가 여전히 큰만큼 그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킬수 있을듯합니다. 하승진이 건강하다면 공존문제가 있겠지만 김종규와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부담을 줄일수도 있고, 김종규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상무를 입대시킬수도 있습니다. 여러면에서 김종규가 KCC에게는 여전히 1순위일 가능성이 크지 않나 싶네요.
2. 김민구가 떠오른 이유
김민구가 지난 국가대표에서의 모습이후 가치가 확 오른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이젠 동부가 1픽으로 김민구를 선택한다고 해서 예전처럼 논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낮아보입니다. 오히려 KT도 김민구를 더 원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 선수에 대한 가치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KCC가 불안한 골밑을 두고 왜 김민구를 생각하고 있을까요? 우선은 하승진의 존재입니다. 당초 우려와 달리 하승진의 관리가 괜찮게 되고 있다는것입니다. 이젠 나이도 있고, 한가정의 가장이 되었기때문에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을테고, 이젠 복귀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으니 관리를 더 체계적으로 해나갈것으로 보입니다. 하승진만 건강하게 복귀한다면 골밑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KBL리그에서 하승진은 절대적이기때문이죠. 이렇게 되면 오히려 KCC가 우승을 노리는데 있어서 약점이 되는것은 가드진이 될 수 있습니다. 현 주축 가드진 중 강병현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불안정하기때문이죠. 김효범의 경우 기복과 강병현과의 공존 문제가 여전히 있고, 박경상의 경우 키때문에 1번으로 써야 하는데 이 선수의 득점력에 비해서 경기 운영능력이나 수비등 여러면에서 여전히 불안합니다. 또한 군문제도 있습니다. 신명호선수는 수비에 중심이 있는 선수이고......결국 우승을 위해서는 강병현 파트너로 안정된 경기력을 가진 가드가 필요할수 있습니다. 김민구와 강병현이 이루는 백코트는 상당히 매력적일수 있습니다. 두선수 모두 2번 포지션이라고 하지만 1,2,3번을 소화하는데 큰문제가 없고 허재감독이 스몰라인업을 좋아한다는면에서 잘 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가 나올듯합니다(190cm 백코트 라인을 볼수 있을듯). 물론 교통 정리가 안되면 그 반대일수도 있지만.....어쨌든 가드라인에 있어서 상당히 다양하고 흥미로운 조합을 만들수 있을듯합니다. 1번 자리가 필요하면 김민구가 아닌 두경민이나 박재현을 뽑으면 되지 않느냐는 말도 있을수 있지만, 지금 선수 오버롤에 있어서 이들 선수간 차이가 꽤 크기때문에 이는 고려할 요소가 아니라 봅니다. 강병현, 김효범, 박경상 모두 좋은 공격력을 가졌지만 안정감이 떨어지는만큼 김민구가 보여주는 안정감있고 훌륭한 득점력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듯합니다. 또한 공격에 있어서는 선수에게 자유로움을 부여하는 허재감독과 궁합도 잘 맞을듯하고....
결국 하승진이 복귀할 내년시즌에 그의 상태를 어떻게 볼것이고, 우승을 위해서 지금 가드진으로 충분한지 아닌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갈릴듯합니다. 지금 가드진으로도 우승하는데 충분하다고 생각되면 고민 할 필요없이 김종규....김종규와 김민구 누구를 뽑느냐에 따라 KCC 농구 컬러도 상당히 달라질듯합니다.
3. 두경민이냐 박재현이냐
당초 3픽이 유력하다던 두경민이었는데 이번 대학리그 PO 지나면서 박재현의 가치가 확 올라간듯합니다. 그만큼 박재현의 활약이 좋았고, 두경민과 차별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박재현이 1번으로서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면, 두경민은 지금 슛팅가드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포인트가드로서 전체적으로 고른 능력을 보여주는 박재현과 득점력, 스피드, 체력, 수비력에서 상당한 매력을 보여주는 두경민.....3픽을 가졌을 경우 KCC가 상당한 고민을 가질듯합니다. 안정적이고 스마트한 박재현이 어울릴것으로 보이나 두경민 역시 감독의 역량에 따라 잘 만들면 상당히 좋은 선수가 될것으로 보이기때문이죠. 이 둘에 대한 선택은 결국 박경상을 봐야 하지 않나 합니다. 루키시즌 나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장단점이 나름 명확한 선수이기에....박경상과 스타일이 다른 박재현도 괜찮을듯하고, 박경상과 겹치는 면이 있지만 강병현이 있기에 두경민의 선택이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또한 두경민을 포인트가드 답게 키울 자신이 있으면 지명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수비력 좋은 박경상으로 본다면) 박재현으로 가지 않을까....이건 결국 감독이 선수를 어떻게 보느냐와 키울것이냐....
어찌되었든 동부와 더불어 KCC는 누가 와도 상당히 도움이 될것으로 보입니다(김종규 아니면 안되는 LG). 픽순서는 어차피 운인것이고, 이때까지 신인지명에 있어서 자신만의 선수보는 눈으로 드래프트를 임한 허재감독이기에 좋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허재감독의 경우 아들 허웅,허훈형제가 있어서 오랬동안 아마농구를 보아왔고 직관하는 모습도 많았기에 누구를 뽑아도 확신을 가지고 뽑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KCC의 본게임은 하승진이 복귀하는 14-15시즌이 아닐까 합니다.
첫댓글 개인적으로는 어찌됬건간에 김종규를 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달리는 국내빅맨의 희소가치의 측면이나 KCC의 1,2,3번라인이 포화상태라는 측면을 볼 때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만약에 김종규가 KCC에 알맞는다 싶음 트레이드를 하면 되니까요 트레이드카드로써의 가치도 나름 준수하다고 봅니다.개인적으로 KCC에 간다면 김종규가 잘할거 라고 생각은 합니다.한가지 걸리는게 있다면 올해 너무 많은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체력이 거의 방전상태이다는 점인데 이문제는 김민구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김종규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김종규라고 생각합니다 12분으로 증가가 거의 확실시되는것같은데
일정이 늘어나거나 라운드축소가 없다면 하승진선수 출장시간 관리가 필수적인데 김종규선수가 들어온다면 이부분도 걱정이 없겠죠
KCC는 무조건 빅맨이죠.
어떤팀이건 김종규입니다. 12분이건 그렇지않건 고민자체가 우습네요.. 가드진 부족하네 우승도전이네 이런말은 그냥 김민구뽑아놓고 하는 자위에 불과합니다
뭐 다 정해졌죠 lg kcc는 종규, 동부 kt는 민구
그리고 3픽걸리면 박재현이 낫다고보네요 두경민이면 박경상이랑 너무 비슷할듯합니다
솔직히 케이티도 연막 아니면 그냥 그 기사를 쓴 기자의 소설로 보이네요 1순위면 김종규뽑을듯
3픽은 박재현입니다. 팀을 아우를 수 있는 시야와 경기 운영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kt민구 1픽 얘기는 손대범이 했죠 근데 약간 의아한건 사실입니다 장재석있다지만 굳이 민구를 택할 이유가 더큰건 아닌데
근데 선수의 사기도 생각한 발언이라고 생각해요 전. 지금 부산에서 계속 김종규 뽑는다 그러면 장재석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을가요? 팀 내부에서는 '재석아 우리는 이번시즌 너에게 기대를 하고 있어. 니가 잘해줘야된다 열심히 하자' 이렇게 하고 있으면서 밖으로는 김종규죠 하면 장재석 입장에서는 힘도 안날거 같아요. 물론 당일날 봐야겠지만 장재석 사기를 위해서도 일단은 김민구를 언론쪽에 흘릴거 같네요
절대적으로 김종규여야 합니다. kcc는 현재 팀 전체적인 힘이 떨어질때로 떨어져있는 상태죠. 김민구가 오면 에이스놀이하기는 좋은 환경일지 모르지만, 팀은 6강도 힘듭니다. 김종규가 와야 어느정도 답이 나온다고 봅니다.
김민구뽑으면 안됩니다 ..
kcc 팬으로서 절대적으로 김종규를 원합니다. 아니라면 김민구 - 박재현 - 두경민 순이라고 봅니다.
김종규죠ㅎ 김민구는 중복자원이라 불필요하고 3픽이면 박재현이 선수 가치는 뒤로하고 더 팀에 필요한 스타일이죠.
하승진 김종규 포웰(style) 강병현 임재현정도면 최강일듯...1픽은 김종규 99%예상...kcc가 3픽이면 빅맨을 활용할줄 아는 박재현뽑는게 나을듯.
김종규 픽 못하면 박재현도 괜찮지 않나요? 백코트 공격력은 지금도 kcc가 상당한 거 같은데, 탑에서 조율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있으면 더 좋아 보이네요. 박경상을 식스맨으로 돌리고..
저도 선수 가치는 김민구가 위라고 보지만, 강병현, 김효범, 박경상 등 공격형 가드자원이 넘치는 팀 사정상 박재현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리딩이 되는 수준급 포가 구하기도 은근 힘들 거든요.
무조건 김종규일듯....국내 빅맨 구하는게 슈터 구하는것 보다 어려운거 같음....
좋은 슈터 자원이라 할지라도 골밑 비벼줄 빅맨이 없다면...공격능력도 반감될 거라는.... 최상급 미들 및 외곽 있으면 뭐함? 수비도 알고 수비하는데....
작년 kt, 엘지, kcc가 하위권인 이유가 슈터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고 인사이드에 존재감이 없어서인듯.
임재현선수도 있었군요. 하긴 전태풍 들어오기전에도 우승했었으니....김종규일듯
그동안 KCC 4번 수비를 강병현 김태홍이 했다는걸 생각했을때 김종규 픽은 필수입니다. 이 팀은 백코트도 백코트지만 포워드 자원이 너무 부족해요.
어떤 의미에서 김민구는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강병현 선수도 비슷한 타입에 더 좋은 수비수이면서 신장과 탄력이 더 좋고요. 브라이언 킴도 BQ와 수비가 아쉽지만, 혼자서 만들어 내는 득점만은 뒤질 게 없죠. 아! 보조 리딩은 강병현 선수보다도 김민구가 낫네요.
두경민도 수비 압박은 대단하지만, 신명호 선수로 대체가 되고요. 공격은 박경상이 있으니까 대체가 되고요.
만약 김종규를 뽑지 못하면 박재현을 뽑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대학리그 결승에서 보여준 리딩이면 현재의 KCC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서요.
객관적인 가치는 김민구가 더 높다고 보지만, 팀에 필요를 따지면 박재현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김민구와 박재현은 전 차이가 많이 난다고 봅니다. 신인지명은 실력이 비슷하면 취약 포지션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최고기량 선수 뽑는게 맞다고 봅니다. 김민구가 박재현과 리딩에서는 큰차이가 없지만 득점능력이나 신체스펙차이는 많이나죠. 대학리그 성적만봐도 차이 많이 난다는...
김민구와 박재현은 급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박재현 선수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요.
만에하나 1픽에 김종규가 뽑히고 2픽이 kcc라면 반드시 김민구를 뽑아야 합니다.
자원이 중복되는 건 사실이나. 그걸 감안하고라도 김민구는 충분히 가치있는 선수이니까요.
때에 따라서 1번 롤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재현과 김민구의 리딩은 우열을 논하기 전에 스타일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볼 소유를 길게 가져가면서 본인이 수비를 끌어 모으고 빼주길 좋아하는 김민구와 볼 소유가 짧고 빠르게 처리하는 박재현이죠. 특히 속공을 보면 김민구는 직접 몰고 가는 것을 선호하고 박재현은 빨리 패스를 뿌려 빠른 전개를 만드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 차이 때문에 KCC에는 박재현이 더 조합이 좋다고 생각해요. 만약 그럼에도 클래스 때문에 꼭 김민구를 뽑아야 한다면 박경상이나 브라이언 킴의 트레이드가 불가피할 것 같네요.
스타일차이는 맞지만 현상태서는 누가 되어도 김민구죠. 박경상은 군대가야하고...
아! 군대...
아마도 1순위는 김종규 2순위는 김민구 이렇게 뽑을거 같고 3순위는 두경민 뽑을거 같습니다. 허재감독은 득점력 좋은 선수를 전적으로 선호합니다
글쎄요. 제가 본 허재감독은 객관적인 평가보다 팀사정을 고려한 주관적인 평가에 의존해서 선발합니다. 득점력이 전무한 신명호를 뽑은 것만 해도 그렇죠.
작년에 딴 선수들 다 제껴놓고 박경상 픽한거나...브라이언킴 데리고 온거나...이런 정황을 보면 득점냄새 잘 맞는 선수를 선호하긴 합니다.
오랜기간 허감독을 지켜봐온 저로서도 박재현/두경민이라면 두경민을 픽할것 같습니다. 허재감독님 마인드가 타고난 재능 자체를 높이 사는 편이라. 두경민이 가진 운동능력과 체력, 그리고 과감하게 슛을 던지는 자세등을 높이 살 듯 합니다.
허재 감독님 스타일이 던지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슛 던졌다고 절대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기회 났는데도 안쏘면 레이저 엄청 맞구요..ㅎㅎ
허재 감독님에 대한 말씀은 많이 공감합니다만, 문제는 자기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선수들로 너무 많이 모았다는 것이죠. 박경상, 강병현 선수, 브라이언 킴까지... 임재현 선수도 공격적인 선수고, 이한권 선수도 그렇습니다. 이제 필요한 선수는 살림꾼이라고 봐요. 눈에 띄지 않아도 안정적인 리딩을 해줄 선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궃은 일 해주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재현 최고의 강점이 셀렉션이에요. 박재현도 던질 때는 꼭 던집니다. 망설임 없어요. 던지지 말아야 될 상황에서 현명하게 안 던지는 것 뿐이죠.
허재감독이 득점능력은 가르쳐서 되는게 아니라고했죠. 다른건 가르치면 된다고....
박재현도 2학년 때까지는 상당한 득점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승현이 오고, 또 득점이 되는 후배들이 대거 입학하면서 득점보다 게임 운영에 신경 쓰게 된 것이고요. 아직도 날카로운 돌파나, 풀 업 점퍼, 3점까지 크게 녹슬지 않았습니다. 원래 1번이 아니었던 선수가 1번을 보면 생각이 많아지면서 슛 감각이 떨어지죠. 프로에서 1번으로 전향한 박경상, 김선형이 그랬고... 박재현도 비슷한 경우라고 봐요. 되려 이 정도면 선방이죠. 또 이종현, 이승현과 뛰면서 자기가 득점 욕심을 낼 이유가 없어서 많이 안 던지다 보니 슛 감각이 떨어진 것도 있고요.
작년에 박경상이랑 김효범 데리고 온 건 팀 사정상 득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강병현도 없는 상황에서 시즌을 맞았기 때문에 심스 빼고는 득점해 줄 자원이 없어 매우 암울했었죠. 당연히 허재감독도 감독인데, 팀에 공격자원이 필요하면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를 뽑죠. 그런데 올 시즌 같은 경우 팀에 공격자원이 넘치기 때문에 팀 케미상 밸런스를 잡아줄 자원도 염두에 둘 거라고 봅니다. 임재현의 후계자를 생각할 때가 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