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번역은 이 정도면 매우 양호하다 싶어요.
M2012 가 처음 나오고 이니 블럭때만해도 여기는
번역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나 무분별한 비꼬기가 난무하던 곳이었는데
그런 말들이 좀 덜해진건 사실이잖아요.
이건 상황이 나아져서 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익숙해져서 일까요?
지금까지 모든 번역자와 친분이 있긴 했지만
제가 번역에 대해서 친분 때문에 언급을 피했던 건 아니고요,
솔직히 그냥 번역 따위 관심이 없어요.
그냥 매직이 계속 한글로 나오기만 하면 괜찮다는 사람도 의외로 많을거에요.
저처럼.
누군가는 무신경하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
저 같은 사람도 있어야 모두가 다 같이 제정신으로 버티면서도
교묘히 상황이 개선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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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응혈각도 아무 생각 없었어요 사실.
1.
세상에 정말 많은 직업이 있고 그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일부터 사람까지 조용히 훑어보니 제 인생의 칠할은 매직이네요.
제대하자마자 매직일을 쉰적이 없고 이제 이틀후면 서른여섯이 되는데,
만 14년 동안 쭉 이 일만 했으니 이제 반평생이라고 말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것이 당연하게 계속되다보니 최근에 제 내적으로도 그리고 외부에서도
사적인 부분과 공적인것들을 구분하라는 요구가 들어오고,
저도 진심으로 납득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미 뼈속까지 이곳밖에 모르는 장기수같은 사람한테
이제와 사회에 적응하라고 하는건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다 그만두고 다른 삶을 살테야! 라고 극단적으로 가자는게 아니라,
인생 경험과 스펙트럼이 더욱 넓고 다양할 필요는 있으니
일도 사람도 하나하나 천천히 걷어내고 -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옥석도 구분할 수 있기를 바래요!
2.
재능이 없고 더이상 재미도 없어서 평생하던 와우를 지우고,
시간낭비인 걸 뻔히 아는데도 접근성이 좋아 놓을 수가 없었던 하스스톤도
전설을 못단 기념으로 핸드폰에서 지웠어요.
지금 하는건 GTA5 뿐이네요.
처음에 너무 어려워서 그것도 하다가 던졌는데,
남들과 경쟁이 없는 일인용 콘솔게임엔 무한 다시하기가 있고
그것마저 너무 힘들면 구간 건너뛰기도 있어요.
여기 개발자들 많잖아요?
저 같은 머리마저 모자란 손고자를 위한 게임도 많이 만들어주세요!
우리들은 위로가 필요하다구요.
하여간,
인생 막장들의 시원한 마초쑈를 보면 기분이 개운해져요.
마이클이 좋아서 마이클을 우선으로 플레이 하는데,
가끔 자기보다 훨 막장인 애들이랑 아내를 머신건으로 다 조져버리고 싶지만!!!
스토리는 지켜야 할테니 그게 가능하진않을 듯 하네요.
미션을 깰수록 가족들도 정상으로 돌아오는것 같고...
차라리 더 개막장이었으면 좋겠지만
역시 그러면 유저들한테 거부감이 심할듯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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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아저씨는 이 모습은 과장된 멋진거에요. 후줄근하고 배나온 실패한 인생의 이미지가 더 강함...
3.
애플와치를 전 이년을 꼬박 기다렸어요.
남자라면 슈트,시계,구두다!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현실과 비례한 보는 눈이 별 필요도 없는데 심하게 높기만해서!
그 세가지를 완전히 포기하고 살았거든요.
수준에 안맞게 취향이 고급이면 그 격차에 스스로가 참 힘들어져요.
그런데 스마트워치라면 취향을 입히려고 해도 힘들테고
백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도 자신에게 납득시킬 핑계거리가 충분할테고
그래서 나오는날에 바로 구매했죠.
아주 좋은 물건이에요.
이 전자기기는 매우 섬세하거든요.
기능적으로 따지면 별거 없어요.
그렇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로서
핸드폰에 종속된 라이프 스타일을 개선해주는 부분이라면 만점이라고 봐요.
건강기능 같은건 덤이고 앞으로 필요한 (혹은 불필요한) 앱이 나와주겠죠.
구매한 첫날에 뭐 카톡을 보낸다 트위터를 한다
앱을 여러가지 깔고 막 지랄해봤는데,
이건 당연히 독립된 스마트기기로는 기능이 형편없어요.
그런 뻘짓은 그러니 아무 의미가 없는거죠.
어차피 핸드폰이 주변에 없이는 시계기능밖에 없는 기기인데 접근이 잘못된거에요.
일주일쯤 지나니 이제야 좀 알게되는게 있고, 사용도 자연스러워지고,
참 쓸만하다 싶네요.
3-1.
종종 서영이한테 심박수나 햅틱 두드림 같은것이 오는데, -_-
이걸 같이 대꾸하면서 서로 보내고 그러면 정말 쓸쓸해질것 같아서
그냥 그런게 오면 오는구나- 라고 보고만 있어요.
나처럼 쪼잔하게 고민하지 않고 쿨하게 구매할수있는 낭만이 심히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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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끈은 서로 달랐어요;; 전 링크브레이슬릿.
4.
아는 동생이 (거의 친구) 이탈리아와 스위스에 가자고 하기에 고민하다가
시원하게 오늘 비행기를 결제했어요.
그냥 돈으로 질러서 시간써서 다녀오는 여행에 큰 의미를 두는건 실망만 많은 일이겠지만,
올해 생일부터 여행까지는 붕 떠있는 시간으로 정해서
해보지 않은 생각을하고, 하지 않아봤던 일들을 하고,
이 기간 만큼은 새로운 기분으로 살아봐야겠어요.
5.
오늘 엠티지코리아에 오리진을 입력하려고 출근하지 않는 날인데 출근했어요.
우리는 아티스트 하나까지 다 입력하는데, 이게 카드가 작어서 안보여요!
매직카드인포에 오리진 찾아봤는데 안뜬것 같은데...
그게 먼저 올라와야 편한데 말이죠 ㅠㅠ
일단 언노운 이따위로 써놓고 나중에 수정할까?
ㅠ.ㅜ 그럼 나중에 또 작업해야하잖아 ㅠㅠㅠㅠㅠㅠㅠ
첫댓글 gta하는맛은 걍 사고치는게 맛인데 전 pc판이없어서 아.. 불타는 피가 나오네...
암튼 갠적으로 습격미션하는거 추천드립니다 왜냐구요? 그거 재미있구요, 매직팀간의 그런 음... 그거 정말 강추드립니다
여행 잘 다녀와~!!!
구월 말이라능 ㅋㅋ
-ㅅ- 내 심박을 씹다니.
수치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하트가 나오면서 두근거린다고=_=
안 받아봤으니 그런 이미지 인줄 몰랐겠지만...
너의 하트의 두근거림 따위 후...
샐배이션 스포엔 아티스트까지 다 나와있어요~ http://www.mtgsalvation.com/spoilers/149-magic-origins
카드 밑에 Show Text를 눌러보세요
헐.. 님 천재인듯... 아는게 역시 힘... 재익이 고마워
아아 오늘 놀러 갈껄 ㅋㅋ
후후 내가 못노는걸 보려고...
정작 지도 아무것도 안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여행 잘다녀오세요 항상 형님 응원하고 있습니다
넌 뭐야 군대 아니냐?
@로비 지금 사지방 입니다 ㅎㅎ
유격 끝나고 20일부터 휴가니 갈게요 ㅋㅋ 오리진도 뜯어야되고요 ㅎㅎ
게임할 시간도 없을텐데;
@로비 뭐 형들 만나러 가는김에 가는 건데요 뭐 ㅎㅎ
님 누구심?
내 입단동기한테 그러지망
ㅋㅋㅋㅋ유격자신
형도 뭔가 고민하다가 여행갔다오는구나
나도 고민만 하는데 여행은 돈부족해서 못감ㅋ
나는 빚이 산더미야. 그냥 가는거지. 돈이 있어서 가는게 아냐.
@로비 전 돈도 시간도 없... 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7.07 20: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리야 무리 ㅋㅋㅋㅋㅋ
0.나도 무협지 세대라 그런지 응혈각,방호,망각륜 딱딱 눈에들어와서 딱히 불만이 없었음...
당시 논란 이는거 보고 의외로 한자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거 같아서 놀랐음...
1.요 몇년사이 여유가 너무 없어보여서 안되 보였는데
요샌 그나마 여유 찾은거 같아서 다행
2.던전소탕권 같은거라도 팔아야 할듯
3.알았어 앱등이
4.헐 절라 좋겠다......
5.너도 노안이 왔구나
자꾸자꾸 앱등이라니 죽자고 달라드실거에염?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위저드에서 제공한 그 사이즈의 이미지에서 쉽게 아티스트를 읽어낼만한 사람은 없을걸요...
아버님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아빠! 아빠 요트 팔려고했는데 ! 사기당했어! .. 근데 난 무사하니까 다행이지!?
아빠! 아빠 덱 팔려고했는데! 사기당했어! 근데 난 무사하니까 다행이지!?..
아들놈 명치를 때리고싶어지는..불쌍한 마이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