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달 동안 1천만원대 최고가 분양으로 청주지역 최대 관심사였던 신영 지웰시티의 실제 계약률은 얼마나 될까?
지난달 신영은 청주시 복대동 대농지구에 선보인 지웰시티 1차분 2164가구의 분양에 대해 45%의 계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계약률은 20~25%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과 대출 규제까지 겹쳐 청약심리가 냉각된 것이 주 원인이지만 아직 청주지역에서 1천만원대 이상의 고분양가에 대해 너무 비싸다는 평가도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충청권에 불었던 행정수도 호재도 약발이 떨어져가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2년 전만해도 행정수도 이전 호재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충청권 분양 시장이 최근 미달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영 지웰시티가 저조한 계약률을 보인 것과 마찬가지로 지난 18, 19일 청약을 받은 천안 안서동 금호어울림(449가구)과 16일 청약을 받은 천안 신방동 대우푸르지오는 3순위까지 청약자가 모집 가구 수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 17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천안 용곡동 우림필유(455가구)도 3순위까지 청약이 모집가구의 절반도 안되다가 선착순 분양에 가서야 간신히 청약가구 수를 채웠다.
지난달 말 분양한 천안 불당동 한화 꿈에그린(296가구)은 3순위까지 모집가구의 55%선인 162명만 신청했고, 이 달 10~12일 청약을 받은 백석동 현대아이파크 역시 1,040가구 모집에 60%선인 635명만 신청해 405가구가 미달됐다.
건설업계에서는 "올해 충청권 분양 물량이 워낙 많은데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라 아파트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분양시장도 얼어붙게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첫댓글 아파트 분양정보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