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나이와도 연관성이 있다. 사람의 성기기능은 성욕중추와 별도로 신경기능도
필요하다. 이를 자율신경이라 하는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어져 있다.
부교감신경이 몸을 지배하면 당연히 성기의 혈관도 확장한다. 그렇게 되면 많은
혈액이 흐르게 되고 남성 발기와 여성의 분비가 있게 되는 것이다.
반면 교감신경이 강하게 지배하면 혈관이 수축되고 성기능이 어려워진다.
때문에 교감신경보다 부교감신경이 작용해야 더 좋은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
남성이 입는 속옷에는 브리프(삼각팬티)와 같이 고환을 바싹 죄어 싸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정자를 만드는 기능을 약하게 하므로 좋지 않다. 고환은 살에 매달려 있다.
이 고환을 매달고 있는 근육을 고환 제거근이라고 한다.
이 고환을 당기고 있는 고환 제거근의 자극은 말초 자율신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브리프를 입고 고환을 밑에서 받쳐준다면 고환 제거근의 견인력이 없어진다.
곧 부교감신경에의 자극이 결핍되어 그 작용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때는 트렁크(사각팬티)라도 입어야 조금은 보안이 된다.
고환의 기능 촉진을 위해서는 마찰자극이란 것도 중요하다. 팬티를 벗고 자면
고환은 침구 등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마찰을 받는다. 이러한 마찰로 인한 자극은
부교감신경을 크게 자극하여 그 결과 국부의 충혈을 촉진시킨다.
노-팬티 수면의 이점으로 한 가지를 더 든다면 고환을 차게 한다는 효과다.
고환을 따뜻하게 하면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우선 조정기능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둔해진다. 중장년인 남성은 바로 이 건강법이
실천해 봄직한 것으로 권장하는 바이다.
보통 여성들은 외출할 때나, 밥먹을때 똥배를 가리기 위해 일부러 배를 쪼여주고,
심지어 잠잘때에도 강한 압박을 주어 수면을 취한다. 이에 여러한 병들이 생기기도
하는데.. 원인발병을 아주 사소하게 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잠자는 시간만이라도 쪼여 주었던 배를 쉬게 해준는 건 어떨까?
보통 주부들이나, 40대여성들을 보면 팬티로 배를 조여주는 일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팬티로 하반신 특히 허리 부분을 24시간 졸라매고 있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
팬티의 고무줄 때문에 허리 이하의 하반신이 울혈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자궁과 난소에 좋은 영향을 미칠 리가 없다.
자궁과 난소의 혈관이 울혈을 일으키면 거기에 낡은 피가 차게 된다.
그러면 난포 호르몬과 황체 호르몬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둔해져 자율신경과의
균형이 극히 나쁜 상태로 변한다. 이것이 생리불순의 계기가 되다. 뿐만 아니라
몸을 꼭 죔으로써 혈액이 정체되어 그것이 생리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상태를 피하는 것은 몸을 죄지 않는 느슨한 것으로 바꿔 입는 것이다.
허리에 압박을 감소 시켜주기 때문. 또한 잠자리에 들 때만이라도 팬티를 벗고
자는 것이 하반신의 울혈을 없애고, 방광염, 생리불순, 생리통 등의
부인병 예방에 좋다.
그리고 정전기에 의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 혈액중의 혈당치의 상승을
방지한다는 사실이 일본에서 여학생들을 실험 대상으로 하여 실험한 결과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당뇨병의 예방에도 노-팬티 수면이 좋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