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척수염으로 고생하시는 환우회 여러분, 날이 무더워서 더욱 힘드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저희 어머니는 현재 4년째 들어서고 있습니다.
가끔 카페에서 글을 읽으면, 그나마 걸을 수 있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어머니는 아예 한 발도 걷지 못하시고, 마비가 되어 휠체어에 의존하고 계십니다.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고 막막하게 지내고 계셔요.
척수염은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한거 같은데, 엄마가 발병할때 종합병원이 파업을 시작해서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제 주위에도 어떤분이 척수염에 걸렸는데, 저한테 전화를 하셨더라고요. 제가 아는데로 설명하고 바로가서 스테로이드제 맞고, 증세가 호전되셔서 지금은 건강하게 생활하세요. 원자력 병원에서 초기 대응을 잘 하셨더라고요. 그런거 들으니, 기쁘긴간데 한편으로는 맘이 무겁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초기에 잘 치료했으면 지금처럼 그런 일이 없었을 텐데,,, 이런생각이 들면서,,,,
엄마가 어서 걷게 되었음 싶습니다. 날마다 기도는 드리는데,,, 요즘은 발이 퉁퉁붓고 고통스러워 하셔서, 발이 빨갛게 부어올라서 통증이 심하다고 합니다.
걷지도 못하고 감각도 없는데, 발이 부으면 아프시다고,, 참이상하져,,,,,
환우회 여러분들도 어서 어서 나았음 좋겠습니다.,,,,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서 어머님이 걸으셔야 할텐데...하필이면 병원이 파업을 하여 이렇게 무거운 짐을 주다니....정성어린 기도가 언젠가는 희망을 주시리라 믿습니다.화이팅!!!
병원 진짜 나쁜놈들입니다...짜슥덜~~~저도 2년이 되어가네요 . 통증은 있지만 걸을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걸 을 거 야 님....어머니께 잘해드리시구요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제 맘도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