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꽃주-石竹花
대나무밭이 지금은 옛날 같지 않고 가꾸고 키우는 농촌이 없습니다....^6^
담양이나 나주 등 일부 대나무를 죽공예 생산으로 삼는 지역 외에는 대나무의
효용이 옛날 같지 않는 관계로 우리 땅에서 대나무는 자꾸만 설 자리를 잃어 갑니다...^^
대나무 밭을 아예 없애고 다른 작물이나 집터로 바꾸는 곳도 많아지고 가꾸지 않으니
자연적으로 고사하거나 꽃이 피어 죽어버리는 대나무밭이 많아 졌습니다....^^
어찌됐든지 대나무는 참 좋은 나무인데 안타갑게 되어가네요....^6^ 세월에 흐르속에
옛것들이 자꾸만 없어져 가고 새로운 시골로 변모되는 모습을 바라볼라 치면 너무 빠른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없어져 가는 정이 그립기도 하고..........^ㅇ^
하지만 오늘도 대나무밭에서는 바람불어 싸각싸각 대나무 스치는 소리가 들려오고,
참새나 산비들기 같은 산새들이 대나무밭 속에서 하루밤을 지세는 곳으로 삼았습니다...^^
대나무는 가끔씩 꽃을 피기도 하는데 꽃이핀 대나무는 죽고 맙니다...^^ 그래서 대나무는
일생에 꼭 한번 꽃을 피운다고 하는가 봅니다... 대부분 영양분이 모자라는 대나무밭에서
대나무꽃이 한꺼번에 다 피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몇개의 대나무만 피는 경우도 있습니다...^^
봄에 대나무꽃이 피는 해에는 어른들이 그해 흉년이 들거나 나라에 좋지 않은 사건이 일어난다는
속설을 들었습니다....^6^ 저도 대나무꽃을 몇번 보았지만 4~5년 전 고향에 대나무들이
한꺼번에 꽃이 핀적이 있었는데, 동래 어른들은 대나무밭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무튼 대나무꽃은 좋지 못한 징조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틈을 타서 애주가들은 대나무꽃을 핀
대나무를 잘라다가 술을 담아 먹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수십년만에 피는 대나무꽃으로 차를 우려 마신다는 애긴 들었는데 애주가님들은 술로 드시는군요^^ 근디.. 지기님! 약초야기보다 술야기가 더 떙기니 어떡하죠^()^
어찌됐든 행님하고 코가 삐틀어질 때까지 마셔 봤음 소원이 없겠네요.....^^ 잊고 싶은게 너무 많고, 새롭게 담고 싶은 것도 많아서요?
대나무꽃 처음 보네요
보기 흔하지 않은 꽃입니다... 꽃 자체는 별로 예쁘지 않지만 슬픈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