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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누촌’은 서울 톨게이트에서 두 시간 남짓 달려오면 만날 수 있는 한우마을이다. 영월의 작은 시외버스 정류장 부근에 한우 도매점이 생기고, 그 고기를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생기면서 작은 한우 마을이 형성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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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안의 도매센터에서 원하는 부위의 고기를 구입한 후 근처 식당들에 가서 1인당 2천5백원의 세팅 비용을 내고 구워 먹으면 되는 시스템이다. 농장 직거래로 거품을 빼 등심, 안심, 차돌박이, 치맛살 등으로 이루어진 1등급 한우 모둠의 경우 반 마리(300g)를 1만4천원 정도로 즐길 수 있다. 그 밖에 생고기나 꽃등심 등 각 한우를 부위별로 판매도 하고 있다.
더 좋은 등급의 한우를 즐기려면 본관 앞쪽에 위치한 명품관으로 가면 된다. 명품관에서는 원플러스나 투플러스 등급의 한우를 부위별로 판매하고 있다. 단 명품관에서는 다른 곳처럼 한우 한(반) 마리를 모둠으로 묶어 판매하지는 않으니 구이를 원한다면 등심이나 안심으로만 이루어진 포장 패키지를 구입하면 좋을 듯. 지난달부터 와인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별도의 코르크 차지 없이 주변의 식당에서 와인을 마실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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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은 모두 가격과 메뉴가 동일해 어느 곳에 들어가도 무방하다. 식당에 들어가면 가스 불에 돌판이 올려지고 기본 상추쌈과 김치 등이 차려진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는 덕에 숯이 아닌 가스 불인 것이 아쉽지만 불 조절만 잘하면 맛있는 육즙을 간직한 고기를 즐길 수 있다. 고기는 한 번만 뒤집어 굽는 것이 가장 육즙이 가득한 상태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인데, 센 불에서 한 면을 익힌 후 고기를 뒤집고 불을 꺼 달궈진 팬의 열로 나머지 면을 익히면 가장 맛있는 상태로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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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 같은 경우 식당에서도 주문이 가능한데 당일 잡은 소를 내놓는 만큼 육질이 싱싱해 산지에서 꼭 먹어보면 좋을 만한 메뉴다. 영월이 더덕으로도 유명한 곳인 만큼 한우구이와 함께 더덕을 주문해 함께 구워 먹어도 좋겠다. 고기만으로도 허전한 감이 있다면 열무냉면이나 잔치국수를 추천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당일 잡은 신선한 육질을 맛볼 수 있는 ‘다하누촌’. 한번쯤 여행 삼아 가볼 만한 곳이다. 올여름 강원도로 휴가 계획을 잡고 있다면, 바다 가는 길에 잠시 들러 맛있는 한우 고기를 즐겨보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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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들꽃님...같이 먹을거죠??
장모! 갑시다......먹어서....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