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Bellevue), 화려한 과거가 돋보인 영국 빈티지카 쇼 (British Car Show) (퍼왔습니다.)

[혁상군[권혁상]]

어디서나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시애틀의 7월 어느 날...

집앞의 벨뷰 컬리지(Bellevue College)를 지나가다 팻말 하난가 눈에 띕니다.

British Car Show라,,,

이젠 드문드문 보이는 영국차들이지만, 과거 세계 자동차시장을 독일과 양분했던 자동차 강국이었는데..

이색적인 볼거리가 있겠다싶더군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차를 돌려 봅니다.

조그마한 이벤트이려니 생각했지만, 엄청나게 많은 영국차들이 전시되어 있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구경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부 스포츠카들은 직접 승차해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기도 하였네요.

벤틀리 마크가 붙어 있는 신형 자동차..

왁스칠을 해서 반짝반짝거리는게 모습은 앤틱하지만 생산년도는 2007년이더군요.

매겨 놓은 가격을 보니, 무려 11만달러가 넘으니... 보통 사람들은 근접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차체가 모두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답니다.

날렵한 모습의 스포츠 카도 보이고...

이건 번호판이 TIMEOUT이라...

마치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가져다 놓은 자동차 같네요. 

한 블록을 건너 가자, 이제 본격적으로 빈티지 카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연세 지긋하신 노신사분들이 역시나 빈티지카에 관심이 많군요.

빈티지카에 얽힌 흘러간 추억이 떠오르나 봅니다.

앤틱한 겉모습과 달리 세련된 가죽시트로 리폼되어 있는 모습이 차주인의 차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해 줍니다.

1951년산 Bentley 자동차...

60년이 지났건만 고운 하얀색이 바래지도 않고, 고고한 자태를 뽐냅니다. 

수제 자동차답게 엠블럼도 정성이 묻어납니다.

그보다 더 오래된 차도 눈에 띕니다.

1934년 롤스로이스...

전설적인 자동차를 만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롤스로이스가 유명했던 이유는 이 회사에서 나오는 차는 기계공업이 아닌 수공업으로 즉, 망치로 두드려서 차를 만들었고 여기에다 이차를 사려면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차의 소유주의 사회적 인지도나 그 사람의 인격 등까지 고려해서 판매하는, 사람이 차를 선택해 사는 것이 아니라 차가 고객을 선택하는 차로 유명했다죠?

마치 천사가 비상하려는 듯한 롤스로이스 엠블럼의 자태가 참 우아합니다.

과연 이 차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요?

자동차 곳곳의 디테일이 70년이 훌쩍 넘은 차라고는 믿기지 않게 정교함이 살아 있습니다.

훈장처럼 줄줄이 매달린 범퍼의 장식도 이채롭네요. 

어찌나 왁스를 반짝반짝 입혀 놓았던지...

거울처럼 주위 풍경을 반사시킵니다. 덕분에 사진찍고 있는 제 모습도 파란 하늘과 함께 뚜렷이...

또 다른 자동차...

그 당시 번호판일까요? 매우 심플하네요. 범퍼 위를 장식한 각종 마크들도 앙증맞구요.

1931년 워싱턴주에서 82번째 자동차라는 뜻일까요?

엔진룸도 오픈시켜 보여 주는데... 정말 깨끗하군요.

일부의 자동차 곁엔 애지중지 차를 아껴 온 오너들이 관객들에게 부지런히 차에 대한 설명을 늘어 놓기도 합니다.

왠 리본이 이렇게 장식되어 잇을까요?

웨딩카로 쓰면 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다시 한번 살펴 봐도 롤스로이스 엠블럼은 작품에 가깝습니다.

초창기 컨버터블의 모습인 듯...

저런 조그만 앞유리론 바람을 감당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 땐 지금처럼 빠르지 않았으니까, 괜찮았겠죠?

장인정신이 묻어 나는 악세서리들... 이 곳 사람들이 빈티지카를 사랑하는 또다른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온통 영국국기에 둘러쌓인 자동차...

흠집이 많이 난 차체가 세월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영국 대표 SUV 랜드로버의 모습..

옛 랜드로버의 엠블럼에도 예술적 감각이 철철 넘칩니다.  

이젠 BMW의 한 브랜드가 되어 버린 최신형 Mini의 모습도 보입니다.

깔끔한 실내와...

Two door 로 활짝 열리는 뒷문이 인상적입니다.

주차공간이 협소한 한국에선 매우 불편할꺼 같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 타 보고 싶은 찹니다.

지금은 모두 다른 나라의 소유로 넘어 가 버린 영국 자동차들이지만, 화려했던 과거의 섬세한 장인정신이 유감없이 녹아 든 예술작품을 관람한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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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cyworld.com/oncomed/3573754

퍼온내용이라 본문은 회손하지 않았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볼꺼리가 언젠가는 생겨나겠죠?

정말부러운 모습이네요...^^

찾아보면 우리나라 어딘가에 한대씩은 숨어있는 차들인데요^^

용인에있는 이모씨 개인 차고에 전부있을수도 있겠네요^^;

[enjoy124(김정수)]

시애틀에 강남이라는 벨뷰로군요 여기 참 좋은집도 많고 부자들도 많이삽니다 도시주변 경관이 환상입니다 이곳에서 이런쇼가 열리다니 어울리는군요

[玗 炫(우 현)]

위편 중간에2007년식 그린 색 차는... 벤틀리가 아니고 <모건 Morgan>인것 같습니다...!

[에땅(배용진)]

위의 TIMEOUT 번호판을 가진놈은 '타임머쉰' 맞습니다...ㅋ 백투더퓨처의 바로 그 타임머쉰 '드로리안'(de Lorean?)...오랜만에 보는 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