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액션 밸브는 1차 측의 물을 담아서 다이아프램 구조로 압력을 가해 1차 측의 물을 막고 있다가 화재 경보시 다이아프램의 압력이 빠지게 되고, 1차 측의 수압으로 밸브가 열려 2차 측으로 물이 공급되는 구조입니다.
프리액션 밸브는 정수위 밸브와 아주 유사한 구조이고, 다이아프램 구조도 도시가스 조정기 등에서 사용됩니다..
프리액션 밸브입니다. 본체에 1차, 2차측 연결 배관 및 테스트용 배관, 압력계, 전자변+수동개폐기, 2차 측 물을 빼는 앵글밸브 등이 붙어있습니다.거의 모든 배관이 진동(수압으로 인한)에 강한 동관으로 되어 있네요…
밸브 본체와 연결된 배관을 모두 풀어서 떼어내고, 뚜껑을 열어봅니다.
뚜껑을 열면.. 검은 부분이 밸브 개폐장치입니다. 가장자리 부분이 개스킷 형태로뚜껑과 밀착되어있습니다. 가운데 큰 스프링이 개폐장치를 밀어주어 밸브 구멍에 더욱 밀착시키고 평상시 물이 새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밸브 개폐장치는 화로처럼 생겼네요...
바깥쪽으로 고무로 된 다이아프램이 있고 안쪽에 중간 원형이 주철로 된 통으로서 오르내리며 삼발이다리 쪽 원형이 밸브 구멍에 밀착되어 개폐됩니다. 삼발이 다리가 밸브 구멍에 밀착되어 주철통이 오르내리면서 벗어나지 않도록 가이드역할을 합니다.
밸브 개폐장치의 고무 다이어프램 부분은 면적이 넓고 삼발이 밸브구멍 부분은 좁습니다. 프리액션밸브 뚜껑과 개폐장치사이에 1차측의 물이 들어오면 단위 면적당 압력은개폐장치쪽이 밸브 구멍의 1차측 수압보다 커집니다. 또 스프링의 힘도 더해집니다...즉, 넓은 부분+스프링의 수압으로 좁은 부분의 수압을 이기고 밸브를 꼭 닫아주는 것입니다.. 화재가 나면 개폐장치 내의 물이 빠져버리며 스프링 압력만 남고, 1차측 수압으로 주철통이 밀려올라가 2차측으로 물이 공급됩니다.
안쪽에 보면 밸브 구멍이 보입니다. 1차측 물이 2차측으로 가는 통로지요… 겉부분에 보면 깨진 부분이 있는데 바로 추위로 동파된 부분입니다. 얼음의 힘이 무척 셉니다.
소방 설계는 여러가지 패턴이 있지만 .. 알람밸브나 프리엑션밸브에는 “알람스위치”가 연결됩니다. 밸브가 개방되면 2차측 물의 흐름을 감지하여 수신기에 화재 경보를 알려줍니다. 알람스위치 내부를 열어보면… 2차측 물이 흘러가면 그 압력으로 조그만 공이가 튀어나와서 전기가 흐르면서 알람이 나옵니다. 알람스위치가 가동되면 수신기에서 유도등 내보내고, 비상방송, 싸이렌 등을 내보냅니다.
상황이 종료되어도 화재경보가 계속 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지만 알람스위치가 복구가 되었는지 체크해봅니다. 튀어나온 공이가 다시 들어가야 하는데 잘 안되면 계속 경보가 울리거든요.. 그때는 뚜껑을 열고 그 튀어 나온 공이를 드라이버 등으로 눌러서 내려가게 하면 됩니다.
게이트 밸브
게이트 밸브는 프리액션 밸브나알람밸브 또는정수위 밸브등의 입구에 장착되어 급수 차단 또는 수량 조절에 사용합니다. 슬로스 밸브라고도 하지요..(물이 “슬슬” 흘러가서 그렇다는..)
황동으로 된 원형 디스크가 오르내리며 관내의 유량을 조절하고, 완전히 내려와 밸브 구멍에 밀착하면 흐름이 막힙니다. 디스크와 구멍은 아래는 좁고 위는 넓은 형태로 되어 있어서 내려오면 밀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