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정비점에 가면 오일교환 주기를 5,000km라고 명시했습니다.
자동차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엔진오일을 제때 교체하라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자동차 회사의 매뉴얼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반테의 취급설명서에 엔진오일 교체 주기를 10,000km 또는 15,000km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어떤 차량은 20,000km에 교체하라는 매뉴얼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불안하여 10,000km가 되기 전에 교체합니다.
여러분의 자전거는 어떠한가요.
자전거도 정비주기가 있지만 자동차에 비해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품과 운영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늦어도 3년 마다 정비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비란 자동차처럼 오일이나 그리스를 보충하거나 부품을 교체하는 것입니다.
그 중 소홀히 하는 부분이 스프라켓이 있는 프리힐 허브정비, 디스크 브레이크 오일 교체, 샥 정비가 해당될 것입니다. 그냥 타고만 다니시는 분이 꽤 있습니다.
산악자전거의 가장 큰 매력은 도로면의 요철이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샥이 있어서 라이더의 운행 여건을 보장해 준다는 것입니다.
샥의 기능이 없는 자전거를 타면 라이더의 피로도가 높습니다.
대부분의 샥은 유압식이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일이 세지 않도록 하는 오일링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누유현상이 발생하고 샥의 기능이 점점 떨어집니다.
여러분의 샥을 눌러서 점검해 보세요
△과도한 압력 때문에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지
△반동(리바운드), 샥이 되돌아오는 것이 한박자 늦게 서서히 되고 있는지
△너무 압력이 없어서 쑥 들어가는지
어떤 분의 샥은 체중에 비해 강한 압력이 들어가 있어 샥이 기능을 못하더라구요. 충격흡수를 못하여 충격으로 자칫 핸들을 놓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고로 이어 집니다. 그분도 몇차례 큰 낙차사고를 당하셨는데 아마도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샥 정비를 받으실 것을 권유했습니다.
비싼 샥이더라도 기능이 떨어지면 제 역할을 못하지요
자전거 샥 정비는 자전거 정비의 최정점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샥 정비는 왠만한 자전거 샵에서는 하지 못하고 A/S가 가능한 센터로 보냅니다.
그래서 다른 부품의 정비보다 시간이 걸리죠.
저도 15년 정도 탄 폭스샥을 2020년 초에 대전에서 정비를 했습니다. 좋은 샥을 만나서 오래동안 탄 것입니다. 드문 사례입니다.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정비를 하고 타세요.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전문가의 알찬 정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꼭 정비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