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이순철이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이상훈이 기타파동으로 SK로 트레이드 됐고 김재현, 유지현 등의 LG의 프렌차이즈 스타들은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팀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많은 LG팬들이 구단과 이순철 감독의 행동에 불만을 표시했고 젊고 깨끗하던 구단 이미지에도 큰 손상을 입었다.
이제 시즌이 개막되면 실력으로 이 모든 것들을 불식시켜야만 한다.
2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LG의 전력을 살펴보자.
1. 선발진
1선발 / 이승호(11W11L 3.19)
2선발 / 후타도
3선발 / 장문석(9W6L 4.40)
4선발 / 김광삼(7W9L 4.46)
5선발 / 이동현(4W10L 4.01)
올시즌 에이스 역할은 왼손투수 이승호가 맡는다. 지난 시즌 탈삼진 1위, 방어율 2위를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선보였던 이승호는 올시즌 팀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15승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많은 사사구와 투구수 조절이 문제가 될 듯. 2선발은 메이저리그 출신의 후타도가 맡는데 후타도가 두자리수 이상의 승수를 올려줘야 에이스 이승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지난 시즌 선발 전향이후 성공적인 한해를 보낸 장문석이 3선발을 맡고 김광삼, 이동현 등이 4,5선발을 맡는다.
특히 2년전 포스트시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나 지난 시즌 선발 전향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이동현의 분불이 기대된다. LG선발진은 우선 전체적으로 젊다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파워나 배짱을 지녔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일순간에 무너질 위험이 있다.
2. 중간, 마무리
-중간 : 전승남(8W2L2S11H 2.45) / 유택현(1W2L12H 3.11) / 서승화(5L3H 5.57) / 경현호(4W4L1S11H 4.20) / 김광수(4W7L1S 5.10)
-마무리 : 진필중(4W4L19S 3.08)
LG 역시 선발진의 힘보다 두터운 중간계투진의 활약이 기대되는 팀이다. 지난 시즌 초반 신기의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갔던 전승남이 중심을 이룬다.
여기에 최강의 왼손 중간요원인 유택현과 지난 시즌 이승엽과의 폭행사건으로 더 유명해진 서승화, 선발로도 활용이 가능한 경현호와 김광수가 두터운 허리를 형성한다.
올시즌부터 새로운 팀의 마무리를 맡게된 진필중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 시즌 기아로 이적해서 연일 불쇼를 선보이며 2군을 오르락내리락했던 진필중이 얼마나 안정감을 심어줄지 또 작년의 이상훈만큼의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3. 수비
1루수 / 홍현우
2루수 / 유지현
3루수 / 김상현
유격수 / 박경수
중견수 / 이병규
우익수 / 박용택
좌익수 / 알마틴
포수 / 조인성
지명타자 / 김재현
내야진은 경험이 부족하고 안정감을 심어주지 못한다. 홍현우의 1루수로써의 수비능력은 중하 정도이고 박경수가 놃은 수비범위와 괜찮은 어깨로 수비는 안정적인 편이나 2년차로써 한시즌을 풀로 소화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해 보인다.
3루 김상현도 어느정도의 안정감을 심어줄지는 의문. 이에비해 외야 수비는 수준급이다. 중견수로써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이병규가 컴백했고 좌익수 박용택도 빠른발로 넓은 수비범의를 자랑한다.
노장 알마틴이 좌익수로써 성공적인 활약을 펼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포수 조인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수준의 포수이다. 안정된 투수리드와 강한 어깨로 안방을 든든하게 책임진다.
4. 타선
1번 / 박용택(0.257 11HR 51RBI 42SB)
2번 / 유지현(0.234 1HR 30RUN)
3번 / 이병규(0.279 5HR 30RBI)
4번 / 알마틴
5번 / 김재현(0.308 6HR 21RBI)
6번 / 홍현우(0.238 9HR 27RBI)
7번 / 김상현(0.269 7HR 28RBI)
8번 / 조인성(0.257 19HR 58RBI)
9번 / 박경수(0.273 1HR 19RBI)
이병규가 클린업트리오에 자리를 잡아주니 확실히 타선 자체가 힘이 있어 보인다. 이병규, 마틴, 김재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는 힘과 정확성에서 여느 팀의 클린업트리오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구성이다.
다만 아직 부상의 후유증이 남아있는 이병규와 김재현이 100% 전성기때의 모습을 보여줄지는 의문이다. 또 메이저리그 출신이라고는 하지만 노장이고 전성기가 지났다는 말까지 듣는 마틴이 어느정도의 활약을 보여주느냐도 중요한 관건이다.
슬러거가 없는 LG의 입장에서는 최소 30홈런에 100타점은 해줘야 할 듯. 박용택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도 1번타자로 나서 빠른발로 공격의 물꼬를 트고 어렵게 재계약에 합의하고 부활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유지현도 상위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위타선의 홍현우, 김상현, 조인성 등은 의외의 한방을 가진 선수들이다. 특히 지난 시즌 후반기에 전성기때의 모습을 되찾을 희망을 보여줬던 홍현우가 어느정도 활약을 펼쳐줄지 기대된다.
LG의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고 있는 김상현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된다. 지난시즌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박경수는 올시즌 새로운 스타탄생을 꿈꾼다.
총평 :
올시즌 LG가 신바람 야구를 재현할 수 있을까? 신바람 야구를 재현하기에는 이순철감독의 스타일과는 왠지 잘 맞아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은 아직 LG의 신바람 야구를 펼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고 팬들도 그들의 그러한 모습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우선 조심스럽게 4강 진출을 예상해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특유의 조직력과 끈끈함으로 이변을 연출할 수도 있을 듯.
그러기 위해서는 2선발을 맡을 후타도와 팀의 중심타선 역할을 해줘야할 알마틴 등의 외국인 선수들을 분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난 시즌 타율이 리그 꼴찌를 기록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지만 이병규, 김재현, 알마틴이 가세한 타선의 힘과 조직력은 상위 클레스이고 선발진보단 중간과 마무리의 힘을 바탕으로 투수진을 운영해야 할 듯.
불협화음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LG가 팬들에게 즐거운 야구를 선보이길 기대해본다.
첫댓글 유격수를유지현,2루수를 박경수선수로 갈것같은데요..그리고투수진에 심수창선수도빠진것이조금아쉽네요..미국메이저리그에서도 입단제의를받았었고 아시아야구선수권에 유일한 아마선수였는데..
이동현 선수는 부상때문에 선발이 힘들다고 합니다. 또 이순철 감독이 경헌호 선수를 선발로 쓴다고도 했구요. 선발에 경헌호 셋업맨에 이동현 선수가 맞는듯 합니다. 내야도 박경수 선수와 유지현 선수의 포지션이 바뀐 듯 하네요.^^
그리고 이순철 감독이 자율야구와 맞지 않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나 신바람 야구와 스타일이 맞지 않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순철 감독은 아직 신인 감독이니까 아직은 알 수가 없죠.
엘지는 다좋은데....선발진이좀...저는 솔직히이동현선수가 좀 불안합니다...서승화선수가 더좋지않을까십내요..이건 제생각이고요...그리고 유지현선수,박경수선수,이종열선수가 돌아가면서 2루나유격수를 봐줬느면...경험이 많지않은 박경수선수보단유지현선수나이종열선수가좋지않을까생각해보고요...체력은박경수선수가
투수에 우규민과 신윤호가 빠졌네여~~
박경수 2루수 유지현이 유격수입니다 .. 절대태클아님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