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 일대를 일반지방산업단지로 개발해 울산이전을 확정한 대우버스㈜와 협력업체의 공장부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2005년 8월)17일 대우버스와 협력업체들이 이전할 길천리 일대를 18일 '일반지방산업단지'로 지정고시 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길천리 일대 57만9천910㎡(17만5천423평)를 805억원의 사업비로 올해부터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공영개발해 대우버스와 150여개 협력업체,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체 등에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전체용지의 62%인 35만7천667㎡를 산업용지로, 나머지는 지원시설 및 공공시설용지 등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 산업단지에는 지난해 12월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부산의 대우버스가 1천370여억원을 들여 연간 1만대 생산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2008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이로써 울산은 현대자동차와 대우버스 등 승용과 상용에서 국내 양대 완성차 메이커를 확보, 명실상부한 자동차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게됐다.
또 대우버스 이전으로 연간 1조1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천4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9천5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 1만4천여명의 인구유입, 연간 500여억원의 세수증대가 기대된다.
현대자동차와 국내 버스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대우버스는 현재의 부산공장이 도심에 위치해 있어 공장이전을 검토해 오다 박맹우 울산시장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울산이전을 확정하고 지난해 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