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방산위치 : 경기도 포천시 포천읍 - 동두천시 경계 왕방산은 서울에서 의정부, 포천을 지나 철원, 김화로 이어지는 43번 도로가에 솟아 있는 산이며, 한북정맥의 지맥이랄 수 있는 천보산맥의 한 봉우리이다. 축석령 부근 한북정맥에서 가지를 쳐 포천방향으로 북진하기 시작하는 이 산맥은 회암사가 바라보이는 회암령을 거쳐 해룡산(661m), 왕방산(737m), 국사봉(754m), 소요산(532m), 종현산(589m)까지 이어지다가 한탄강으로 합류하는 영평천에 막혀 맥을 다한다.
▒ 왕방산의 유래 : 포천시의 진산으로 불려온 왕방산(737m)은 포천읍 서쪽에 우뚝 솟아있는 산이다. 신라 헌 강왕 3년(872)경 도산국사가 이 곳에 머무르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 격려하였다 해서 왕방산이라 불리어졌고, 도선국사가 기거했던 절을 왕방사라 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그 절터에 지금의 보덕사가 복원되었다. 왕방산은 광주산맥 서쪽의 지맥인 천보산맥의 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산이다. 왕방산의 맑은 물이 모여 호병골계곡을 만들었다.
▒ 보덕사(왕방사) : 보덕사는 울창한 숲속에 위치한 아담하고 호젓한 산사이다. 왕방사터에 절을 중창(1947년)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 보덕사이다. 왕방산은 신라말 도선국사가 이곳 절에서 정진하고 있을 때 왕이 방문하였다는 왕방사라는 절에서 산명이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소나무와 잡목이 우거진 원시림의 왕방산 능선 경기도 포천의 이 왕방산은 일반인에게 공개된지 얼마 안되는 금단의 산이었다. 왕방산이 잘 알려진 것은 몇해 전에 교통방송에서 잣 술을 광고하면서부터고, 산이름은 왕방사(현재는 보덕사)라는 절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란 설 등 여러가지가 있다. 해발 737m로 제법 높은 한북정맥의 지맥에 속한다. 여기를 쉽게 찾으려면 의정부에서 송우리로 향하다가ㅡ 왼편으로 우뚝 솟은 큰산이 보인다. 대진대학교 교정 뒷산이 바로 왕방산이다. 산세가 완만하며, 육산이라 그리 험하지 않고 소나무, 잣나무,이깔나무, 잡목,칡덩쿨이 뒤섞여 원시림을 방불케 한다. 등산코스는 3,4개가 있으며 종주시간은 4시간 정도 걸린다.
( 초등 실패기) 나는 1996년도 7월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날, 이름에 대한 호기심에 끌려 무작정 이 산에 입산했다. 또 한번의 실수가 먼 훗날 추억꺼리로 남는 날이었다.왜냐? 글쌔, 처음 초입을 못 찾아 헤매다가 그냥 돌아 온 쓰라린 체험을 맛본 것이다. 뭐 길을 잘 안다고 큰소리 치며 나는 의기양양하게 서울을 출발했다.우리는 부부산악회라서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그런 잉꼬부부다. 오며가며 재미나게 농담도 하고, 서로 웃기기도 하며, 어려운 얘기도 터 놓고 상의하는 사이좋은 동서지간이다. 그런데 오늘은 잔뜩 기대를 걸고, 금년에는 지리산 등반도 하자면서 은근히 산에 이력이 붙었다고 자랑도 해쌓고 하면서, 의정부 축석고개를 지나 선단리에서 좌회전해 들어갔다. 누군가가 대진대학교로는 못 올라간다기에 옆구리로 접근하기로 한 것이다.
오늘은 산행 후에 삼겹살에 쐬주를 먹는 꿈(?)을 꾸며 출발해 벌써부터 입에 군침이 돌았다. 선단초등학교 담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 차를 세우고 수퍼 여주인에게 물으니," 글쎄요, 아마 지금은 못 올라갈 겁니다. 풀이 너무 많아서..." 하면서 난처한 표정이다. 그냥 돌아갈 수도 없고 해 우리는 또 한번 오기를 발동, 남들이 못하는 걸 해본다는 우월감에 그냥 직진하여 대진대학교 뒷담에 붙었다. 아니나 다를까 농장 뒤로 보이는 산 길이 그게 아니다. 잠시 풀을 헤치고 들어 갔다가 오도 가도 못하게 되었다. 우리는 할 수 없이 후퇴해 다시 동네 촌로에게 여쭈니, "큰길로 나가서 오지재고개 언덕에서 올라가면 된다"는 것이다. 어이쿠.. 또 당했구나.... .
해발 500m는 되는 고개로 차를 몰아 고개마루 한편에 세우고 보니 건너편에 산판길이 나 있었다. 순간 아... 여기구나! 싶어 반가웠다. 그런데 쇠줄로 막아 놓고 출입금지 팻말이 있어 혹시 안내초소가 있나 찾아 보았으나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제법 넓은 임도(산판길)를 따라 올라갔다., 한사람도 만나지 못해 등산로를 찾았으나 한군데도 발자국 흔적이 안 보인다. 여늬 산의 그 흔한 리본도 보이지 않는다. 30여분 뙤약볕에 얼굴이 타오르고 길은 못 찾고 야단났다. 멀리 정산인 듯한 봉우리를 쳐다 보며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진땀이 등에서 주르륵 흐르기만 한다. 산사태가 난 발 아래에는 벌목한 참나무며,잡목이 뒤엉켜 나뒹군다.
안 되겠다고 결론 내리고 우리는 그제서야 포기하고 다시 오던 길로 터벅터벅 걸어 내려왔다. 무모한 도전이었다. 우리는 다시 오지재고개를 넘어가 깊이울 계곡의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 참 이상한 산도 다 있다"고 고개를 갸웃뚱 저으면서 삼겹살을 구웠다. 이렇게 초등에 실패, 다시 찾기로 하고 상추쌈에 배 부르게 먹고 그늘에서 낮잠에 떨어졌다. 2차 도전기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2000,2.10 일죽 산사람 [ 출처 : 김양래님 1996년 여름에 다녀온 서울에서 가까운 왕방산 산행기 ]
[ 최적의 화면 조건 1280*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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