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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군이 1389년 코소보전투에서 세르비아군을 대파(했는지 안했는지 아직도 불명확합니다. 일단 코소보 전투 이후 오스만군의 행보가 승리한 군대의 행보로 보기는 어려워서.. 세르비아도 라자르 왕자의 사후 오스만군의 속방으로 남는 정도에 그칩니다)함으로써 발칸지방에 대한 통제권을 얻게 되자 교황 보니파키우스 9세는 십자군을 선포합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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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영국왕 리차드 2세와 프랑스왕 샤를 6세는 약간의 군대를 보내기로 하고, 랭카스터 백작 존, 오를레앙의 백작 루이 드 발루이, 부르간디 백작 대머리왕 필립 2세가 참전할 예정이었으나 1396년 초 이 계획은 틀어지고, 부르간디에서는 대머리왕 필립의 후계자 존 1세가 오고, 헝가리왕 지기스문트가 참전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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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1세가 이끌고 온 부르간디 군은 1만명, 영국도 1000여명의 병력을 파견했고, 바바리아, 뉴렘베르그등지에서 모집한 6000명의 독일인 병사들, 호엔촐레른의 왕자 프리드리히의 2천 기병, 지기스문트 휘하의 헝가리군 6만정도입니다. 또한 로도스와 베네치아, 제노바등에서 갤리선을 보내주었지요.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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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군은 술탄 바예지드 1세 휘하의 오스만군과 세르비아왕 스테판 라자르의 동맹군 10만 4천정도인데,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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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봉은 부르간디의 존 1세와 부르간디군과 유럽 기타 나라 군대와 프랑스군, 가운데의 지기스문트가 이끄는 헝가리군, 왼쪽은 트란실바니아의 군주 라시피의 트란실바니아인으로 구성된 군대, 오른쪽은 미르체 셀 바트란이 이끄는 왈라키아 군대로 구성되어있고, 오스만군은 예니체리를 중심으로 기병대를 전면과 측면에 배치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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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스문트는 신중할것을 명하면서 스스로 기마궁수를 이끌고 공격에 나서겠다고 했으나 선봉에 선 프랑스인들이 거절하면서 멋대로 돌격합니다. 오스만군 중심부에 설치된 대 기병 함정에 걸려버렸고 오스만 군의 사거리 안에 들어오게 됩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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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함정과 화살세례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군은 궁수들을 밀어버리고 오스만 기병대의 공격에도 버텨냅니다. 장애물에서 벗어나기 위해 말에서 내린 프랑스 기사들은 선두의 경무장 오스만 비정규군을 격파하고-비정규군은 거진 10000여명의 피해를 입습니다-오스만 기병대도 언덕까지 밀어붙힌후-오스만 기병대는 5천여명의 전사자를 냅니다- 언덕을 장악합니다. 그러나 오스만 본대를 만난뒤 거의 파멸되어 프랑스 해군 총사령관 장 드 비엔나는 전사하고 존 1세, 잉그램 드 코시?(Coucy), 장 르 마그리 등 프랑스 지휘부가 생포당합니다.<br>
그때 지기스문트가 이끄는 헝가리 기병대는 바예지트의 본대(예니체리+본대)와 맞싸우게 되고 양익의 오스만 기병대는 좌우익의 트란실바니아군과 왈라키아군을 배후에서 기습, 분열시킵니다. 바예지트의 본대와 싸우던 지기스문트의 군대는 세르비아 기병대의 돌격으로 인해 군기마저 쓰러지게 되고 결국에는 헝가리군은 패주하게 됩니다. 지기스문트는 겨우 도망가 베네치아 군선을 타고 안전한 곳으로 도망갑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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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군은 35000명 가량의 병력을 잃었으며, 이는 바예지트 1세를 분노게 했고 그는 사로잡힌 포로 수천여명을 처형했습니다. 베네치아 갤리선을 타고 도망간 지기스문트는 왈라키아의 배신에 대해 의심을 품었습니다. 그 후로는 유럽은 십자군에 대한 열의를 거의 잃어버렸고, 후에 바르나 전투에서 다시 오스만군에게 깨지게 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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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스만 본대의 기병은 시파히였습니까? 시파히들도 정예 중의 정예였다던데...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천재 전술가들의 전투외에는 싸움이 정말 지리멸렬하군요.
뭐, 당시에는 연합군이나 오스만이나 주력은 기병이었고, 보병은 보조 병력에 지나질 않았죠.
십자군 전쟁인가요? 윗분말에 동감.. 오스만 투르크는 기병문화에 젖어있었져.. 헝가리군이6만이나.. 그정도면 헝가리가 망하고도 남겠네.. 참불쌍타..
기병문화에 젖어있었던게 아니라 오스만이 원래 유목국가여서 그런겁니다.
프랑스 기사단... 껍질은 카탁인데 내용물은 바바리안이군요...ㅡ,.ㅡ (May Charge Without Order)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