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a form of ministry, fund-raising is as spiritual as giving a sermon, entering a time of prayer, visiting the sick, or feeding the hungry."
Henry Nouwen
"모금은 사역의 한 형태로써 설교나 기도나 환자의 심방이나 굶주린 자들을 먹이는 일들과 마찬가지로 영적인 행위이다."
헨리 나우웬의 "모금의 영성 (The Spirituality of Fund-Raising)"에서
아마도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크리스찬 사역자들 가운데 가장 큰 고심은 어떻게 그 일을 위한 자금을 조달할 것인가라는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돈에 관한 대화는 성이나 타 종교에 대한 주제 보다도 더 크게 금기시되고 있다. 그래서 모두가 이 문제가 가장 절실하다고 느끼면서도 정직하게 돈 문제들을 드러내놓고 말하기를 꺼린다.
그러나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돈을 제공하는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공통된 자리에서 만나게 됨을 명심하자. 그러므로 모금 (Fund-Raising)은 단순한 위기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사역의 한 형태일 따름이다. 즉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사역의 비젼과 소명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단순한 구걸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 비젼과 소명으로의 동참을 촉구하는 사역이 곧 모금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섬기는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의 축복을 부여 받을 수가 있다. 그 축복이 무엇인가? 곧 하나님의 얼굴의 광채이다.
사실 부자들은 외롭다. 그들이 소유한 물질로 인해 종종 타인을 불신하고 그 결과 소외감을 더욱 크게 느낄 수 밖에 없다. 우리는 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사랑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로 무척 궁핍함을 알고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야할 필요가 있다. 그들에게 돈을 요청하는 일이 그들의 자원을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사용하는 일임을 확인시겨 줄 때 그들의 동참으로 소외감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모금은 그 자체가 함께 하나님의 나라와 공동체를 건설하는 일로의 초대이다. 우리가 돈을 요구하러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가 그들을 하나님의 나라의 풍성한 열매 맺는 삶을 향한 비젼으로 그들을 초대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