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의 봉선사를 찾아갔다면 광릉의 숲을 만끽한 후 봉선사의 말사인 봉영사와 순강원을 찾아간다. 순강원과 봉영사는 같은 지역에 있으며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그런 곳들이다. 이곳을 들어서려면 이고장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마을의 이름이 대궐터이다. 대궐터에서 봉영사를 찾는 길은 의외로 쉽다. 외길이기 때문이다. 내각리에서 풍양초교 옆길로 주욱 올라가면 표지판이.... 봉영사(奉永寺)는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천점산(泉岾山, 393m, 천견산이라고도 부른다) 기슭에 있는 봉선사의 말사이다. 599년(진평왕 21)에 창건되었으며 처음에는 봉인암이라 불렀다고 하나 이를 고증할 만한 자료는 남아 있지 않다.
1755년(영조 31) 선조의 후궁인 인빈 김씨의 묘가 순강원으로 승격되면서 이절을 인빈의 원찰로 삼았으며 이때 절 이름을 봉영사로 바꾸었다. 그 후 절 지위가 크게 높아졌으며, 1877년(고종 14) 고종 숙부인 이공이 대대적인 중수공사를 하였다. 이후 계속적인 중수가 이루어졌다.봉영사에는 대웅보전과 명부전, 승방, 요사, 그리고 사적기와 혜경선사 공덕비 등이 있는데 모두 근래에 건립된 것이다. 대웅전에 있는 아미타불화는 1853년(철종 4)에 조성되었고 신중도와 산신도는 1903년 (광무 7)에 각각 조성되었다. 고 진접읍에서 알려준다.
[봉영사 안내판...]
[봉영사 주차장...]
[봉영사 약수터...주민들과 같이하는 의미의 감로수...]
[봉영사 석조관음보살입상...]
[봉영사 입구...]
[봉영사 석탑...]
[봉영사 요사채...]
[봉영사 종무소...]
[천점산 봉영사 중창불사 안내도...]
[쌍석탑위에는...]
[천점산 봉영사 편액이걸린 대승당...]
정면 4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사찰의 행정적인 업무를 보는 종무소와 대중들이 공양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면에는 '천점산 봉영사(泉岾山 奉永寺)'라고 쓰여진 커다란 편액과 '신성균거사부도시주방명기' 현판, 그리고 공양시간을 알리는 경자(磬子)가 매달려 있다.
[천점산 봉영사(泉岾山 奉永寺) 편액...]
[봉영사 무량수전...]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1998년 철안(鐵眼) 스님이 낡은 대웅전을 대신하여 그 자리에 새로 지은 것이다. 외부 벽면에는 부처님의 일대기를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그린 팔상도(八相圖)와 깨달음을 찾아가는 길을 나타낸 십우도(十牛圖)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정면 창호(窓戶) 문살에는 꽃과 코끼리를 재미있게 투각해 놓아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한다. 내부에는 붉은 색으로 장엄된 보전형(寶殿形) 닫집아래 주존인 근래에 조성된 아미타불이 봉안되어 있고, 오른쪽 벽면으로는 나무를 깎아 만든 신중탱이 봉안되어 있다. 비로 근래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무량수전 내부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천장의 단청과 대들보의 조각이다.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만든 천장에는 구름과 학, 모란 등이 화려하게 그려져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좌우의 대들보에는 금색으로 단청된 용과 더불어 등에 새끼를 태우고 어디론가 가고 있는 듯한 거북이를 찾을 수 있다.
[무량수전에 모셔진 아미타불과 양쪽엔 커다란 목불패가...]
첫댓글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