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Iris)(붓꽃)의 신화, *꽃말이 ‘우아한 마음‘ 이랍니다.
이들은 같은 속명(屬名)인 아이리스(Iris)를 쓰고 있는데, 아이리스(그리스어:무지개)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비의 여신 아이리스에서 온 것이다. 아이리스는 신들의 사절로서 나비가 만들어 주는 다리로 하늘과 땅을 오르내렸다고 한다.
옛날 하늘의 신에 아이리스라는 어여쁜 딸이 있었습니다. 제우스의 부인 하라는 그녀의 품위 있는 몸가짐을 사랑하여 자기의 시녀로 삼고 총애했습니다.
헤라의 남편인 제우스는 아이리스에 호감을 느껴 그녀를 유혹하려고 기회를 엿보았으나 영리한 아이리스는 그때마다 용감하고 슬기롭게 그 자리를 피해갔습니다.
헤라는 이런 아이리스의 고아한 인품을 기특히 여겨 인간세상에서 무지개라고 하는 7색의 빛나는 목걸이를 그녀에게 주며 하늘을 다리 놓고 건너는 영광을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신 잔에 향기로운 입김을 세 번 뿜어 축복할 때 그 몇 방울이 땅에 떨어져 무지개같이 영채 있는 꽃이 피니 이것이 아이리스(꽃창포)였다고 합니다. 우아하게 피어난다 하여 꽃말이 ‘우아한 마음‘ 이랍니다.
또 다른 꽃말: 기쁜소식, 슬픈소식, 사랑이랍니다. 일반적으로 프랑스의 나라꽃을 백합이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나, 실제로는‘그로북스’라는 왕이 꽃창포를 국화로 정했다고 한다. 본래 그로북스 왕가의 문장은 개구리였는데, 왕이 꾼 꿈 때문에 바뀌었다는 설이 전해온다. 왕이 하루는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천사가 왕에게 방패 하나를 선물로 주었다는 것. 그 방패에 세 송이의 꽃창포가 문장으로 그려져 있었고, 꿈에서 깨어난 왕은 신이 왕가의 문장을 꽃창포로 바꾸도록 한 것이라 믿고 이것을 문장으로 택했다는 얘기다.
그때부터 그로북스 왕은 군사들의 방패에 꽃창포 문장을 그리게 했고, 전쟁에 나가면 항상
이겨서 세력과 권위의 상징으로 삼았다. 지금도 프랑스를 대표하는 각종 휘장이나 표상(表象)으로 꽃창포 문양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연유로 꽃창포는 프랑스의 국화가 된 것입니다.
꽃은 방패에 잎은 모두 검(劍)의 모양을 하고 있어 강직해 보이고 지하부의 뿌리도 강건한 식물이라 습기가 많은 댐이나 저수지, 연못 주변의 척박한 땅, 경사면에 토양보호용으로 식재하면 좋다. 키가 높게 자라나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적절히 배식하면 경관 조성용으로도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