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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캐나다 언어연수를 가기위해 준비하는 도중에 캐나다에 살고 있는 친척분이 홈스쿨링 하는 곳에서 영어연수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가 들어왔다. 사실, 영어캠프나 ESL같은 프로그램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홈스쿨링 영어 연수는 처음 들어보는 것이라서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아는 사람이 없었다.
캐네디언 집에서 홈스테이 하면서 하루에 몇시간씩 개인 과외 식으로 영어를 배우다고 하길래 처음에는 가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영어도 못하는데 그곳에 있으면 무엇을 하든 영어로 말을 해야 하고 캐네디언 음식만 먹어야 하는 등 일반적으로 듣던 영어 연수하고 틀려서 많이 망설였지만, 영어연수의 목적이 영어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가기로 결심을 하고 캐나다로 갔다.
토론토에서 3시간정도 걸린곳에 있는 시골에 농장이 있는 집이었는데 처음 이 집에 도착하기전 차안에 있을때 불안함과 긴장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였다. 처음에 어떻게 인사를 해야 되는건지 무슨 말을 해야 되는건지 걱정이 되었고 일단 영어를 모르기 때문에 불안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작은 농장에 말과 양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고양이와 큰개들이 있었다. 이곳은 엄마가 직접 자녀들을 가르치는데 자녀가 7명이었고 흑인 애가 한명 있었는데 몇달간 홈스쿨을 하기 위해 먼저 이곳에 와 있었다고 했다. 절실한 기독교 사람들이라서 일요일에는 교회예배모임에 참석을 했다. 교회사람들도 친절했지만 아무말도 알아들을 수 없어 모임이 끝날때 까지 그냥 앉아 있었다. 모임이 끝난후 교회 사람들과 함께 점심을 함께 나누었고 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기만 했다. 그리고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그냥 이름을 불렸는데 조금은 이상했다. 내가 동양인이라서 그런지 모두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는데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전혀 써 보지도 못하고 그냥 웃기만 했다.
한달정도 홈스쿨링을 하면서 다른 홈스쿨링 가정과의 자녀들과도 많이 친해졌고 영어로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힘이 들지만 상대방들이 하는 말은 이해할 수 있기 시작했다. 캐런네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라틴어를 배우고 있었는데, 나도 한달간 배웠지만 너무 힘들어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첫날과 둘째날을 정신없이 보내고 월요일부터 수업은 홈스쿨링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첫날부터 캐런(홈스쿨링 선생님)이 나에게 숙제를 내주었다. 수업시간에는 나레이션과 리피팅스토리 딕테이션과 필기체연습을 했는데 지금까지 이런 방식으로 수업을 받아본적이 없어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리고 매일 리포터를 작성하도록 홈워크를 주는데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매일매일 검사를 맡아야했다. 수업과 리포터 작성을 하면서 처음에 들리지 않던 영어가 들리지 시작했고 아이들이 무슨말을 하는지 알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공부를 하면 할수록 영어가 입에 금방 익숙해지는 것을 느꼈다.
나레이션은 내가 책을 일고 다시 줄거리를 이야기 하는것이였는데 자신이 읽은것을 설명하지 못하면 이해하지 못한거라고 하면서 영어에서 가장 기본적인거라고 했다. 리피팅 스토리는 캐런이 책을 읽어주고 똑같이 내용을 이야기 하는거였는데 이것이 가장 힘들었다. 딕테이션은 받아쓰기 그리고 크게 소리내서 책읽기 발음교정과 이해력을 테스트하는 것이었고 발음교정하는 방법도 특이했다. 코르크마개를 이용해서 했는데 처음에는 너무 이상했는데 한달뒤에는 나의 영어 발음이 많이 교정이 되었다. 이곳에서는 필기체만 사용을 하기 때문에 필기체에 익숙 해야만 했다. 내가 그곳에 있으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것은 새넌(딸 16)이 말을 타는 법을 가르쳐 주었는데 승마 강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서 매주 다른곳으로 승마교육을 하러 간다고 했다.
그리고 이 마을의 큰행사중의 하나인 Plowin Match(자연에 대한 감사함을 기억하 기 위한 축제)가 열려었는데 멋진 퀼트 작품들을 볼수 있었다. 그곳에서 한국 학생들 을 볼수 있었는데 캐네디언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가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운 눈빛 으로 나를 쳐다보는것 같았다. 나중에 알게 된 애기지만 캐나다에 유학연수를 와도 캐네디언을 사귀고 친구가되는것이 쉽지 않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두달간의 홈스쿨링을 마치고 난후 지금은 캐네디언에 대한 거리감도 위축감도 사라졌다. 그리고 캐나네디언의 실제 생활을 직접 부딪쳐보고 경험하면서 캐네디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게 되었고, 캐네디언들의 사고방식과 문화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울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 되었다.연수가 끝난 지금도 가끔씩 홈스쿨링 가정을 방문하고 있고 함께 스포츠 활동이나 행사나 모임이 있으면 초대를 받고 방문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표현 할 수 있다는것이 내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이다.
지나
1.에효...
공항에서 이모랑 포옹한것도 벌써 4개월이 넘었어요. 시간가는 게 참 무섭네요-.-+
이제 제 얘기 들어보세요~
많은 분들이 저 한테 멜 보내셔서 어땠냐, 할만 하냐. 영어 좀 늘었냐, 하구 많이 질문 많이 하시는데요.
그런분들께 도움도 좀 되고자 여기 이렇게 글을 올리구...
(사실..미리 올리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바쁘다는 핑계로 끝난지 한달이 돼서야 글을 올리게 돼네요.)
참고 하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홈스쿨링 3개월 하고 학원 1개월. 이렇게 해서 딱 4달이 찼어요.
홈스쿨링 할때는 매일같이 캐나다인들과 지내구 .. 같이 놀러가구, 그리구 나의 이쁜, 귀여운, 발랄한 아줌마 "제인" 이 너무나 잘해주구...
지금 여기 와서 늘은 영어는 제인의 수다가 한 몫했다구 봐도..뭐 과하지 않을 꺼 같애요.
솔직히 말해서...그때는 학원을 안다녔기 때문에..학원이란 자체에 대해서 전혀 개념이 없었구..
홈스쿨링에 조금씩 지쳐가고 있을때는 .."나도 학원 가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안들 수가 없어요.
왜냐!!!! 홈스쿨링하면서 한국인 보기 어렵거든요...
외로워요~~~그러면서 영어 배우기 참 치사하다.. 라는 생각 까지 들구.
(누군가가 제가 영어배우기 드럽고 치사하다고 했더니..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거 아니냐구 그러시는데...아시는 분들은 제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아시겠지만..^^;)
그러면서 ....학원에 눈도 돌리게 되구. ..어쨌든,..영어도 나를 너무 힘들 게 했구..
심경의 변화가...많이 있었죠.(왜 이렇게 글이 주저리 주저리 되는지...음악 듣고 있어서 그런가?)
어쨌든!!
학원을 다녀 본 결과..
이런분들에게 학원을 추천 하고 싶습니다.
1. 외국인 한번도 못본사람.
-가면 브라질, 일본 이탈리, 멕시코, 없는 나라 애들이 없다
2. 외국인들과 술퍼먹고 재밌게 지내고 싶은 사람.
-외국인들과 재밌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근데 그게 과연 유익할까..???
3. 말도 안돼는 바디랭귀지 키우고 싶은 사람.
-영어, 잘 안돼니깐 손짓발짓 다하구... 어지러워요..말할때...정신사나워..
4. 자신이 영어 잘 한 다고 착각하고 싶은 사람..
-중상급이나 고급반 사람들. 말도 안돼는 broken English 로 다 이해 하구..
아무도 고쳐 주지 않더라구요. 그냥 서로 뜻 통하면 ok!
그럼...제가 한 홈 스쿨링은 어떤 지 들어보세요.
(장점만 얘기하면 그러니깐 느낀 단점도 말할께요)
1. 캐나다인들과 정말..진정한 학원 밖 영어를 배울 수 있다.
-학원 다니면서 제가 쓰는 말들을 선생님이 들으시고 "너는 도대체 어디서 그런 걸 배웠니?"
라고 물으세요. 그런건 정말... Canadian thing 인데...라구요^^;
2. 좋은 친구를 만들 수 있다...
3개월 같이 한솥밥 먹고 매일 같이 공부하구 고민있으면 들어주구 같이 해결하구..
안친해질래야 안 친해질 수 가 없다. 홈스쿨링이 끝난 지금도 난 나의 홈스툴링 가족들과 아주 잘~지내구 있다^^
3. 느는 영어..
뭐..솔직히 나도 홈스쿨 하는 동안..."도대체 늘긴 늘고 있는거야..?-.-+" 라고 고민도 많이 하고..
했지만..나중에 한국분들 하시는 영어 보면 "내가 늘었구나~훗훗!" 흐뭇한 웃음 나온다.
3개월 마치고 학원 가기 결정한 첫날 레벨 테스트를 받았는데 놀랄만한 성적을 얻었다는~~~후문.^^
4. 외로움. 향수병.
어쩔 수 없다. 학원을 다니면 덜 하겠지만..
(아무래도 학원 가면 한국사람두 많구.. 한국어의 묘미를 맛 볼 수 있죠.)
외로운건 타지에서는 어쩔 수 없나보다.....
5.남들 못하는 경험 할 수 있다.
남들이 못하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꺼라는 것은 장담 할 수 있다..
여기까지..구요.
에구...어쩌다 보니깐...반말로 바뀌었네요.
죄송해요. 그냥...정보만 쏙 빼가시구요.^^
이 싸이트 찾으시는 분들 어느정도 생각 있으신 분들이라고 생각두 되구요.
한번 도전해 보셔도 될 듯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그래도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멜 주세요. 언제든 답 해드릴께요.
바이.
2. 벌써 여기 온지가 6일째 일주일이 다 되가네요.
뭐..다른 홈스쿨링집은 어떨 지 몰라두, 우리집은 진짜 바빠요.
애들 데이케어하러 7명의 아이들이 북적북적, 첨에 왔을때는 여기 홈스쿨링 마미 영어만 알아 들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뭐..쪼그만한 애들이 뭐라고 해도 대충 알아듣고 놀아주고..
여기 애들 정말 천사같애요.
더 신기 한건 여기 둘째아들이 하나 있는데..키도 디기 크고, 좀 귀엽게 생겼죠?(*^^*)
근데 걔는 slang 도 디기 많이 쓰고 말도 빨리 해서 거의 못알아 들어서
걔가 나한테 뭐라고 얘기하면,,,
나는 그냥.."나 아무것도 몰라요...- 백치미^^"
웃기만 해서..걔도 민망해 하구, 나도 민망해 하구....
근데 지금은 같이 게임하면서 놀고 말도 잘 알아듣는 내가 얼마나 기특한지..이힛힛!
이렇게 해서 영어가 늘려나 봐요.
아직 일주일밖에 안있어서...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정말 하루가 빨리 가구, 오늘도 드라이빙 가고, 여기 딸 하키게임 보러두 가구...
아! 다음주면 내가 젤 귀여워 하는 네이든의 생일!
16살인데 말이 16이지...나보다도 더 어른스러운.. 내일 선뭃사러 갈꺼예요
여기 와서 첨으로 큰 쇼핑몰 가는데 정말 기대된다~~~아아아아아아
그리고 저 여기 가족들이랑 3개월 헬스장 끊어서 같이 다니고 있어요.
진짜 재밌음~~~~"curves"라고 여성들만..왜 커브스냐 하면
운동기구들이 둥글게 큰 원을 그리고 있어서 커브를 돌면서 운동을 하니깐 커브스라고 이름을 었다고. 정말 딱 두바퀴돌면 35분 정도 되는데 매일매일 하면서 음..
이 나와 23년 인생을 함께 했던 살들과 이별도 좀 할겸.
아, 이 운동 등록하는 비용도 여기 홈스쿨링 활동비에 다 포함이 되 있어서 따로 돈을 내지 않아도 되요.
정말 좋음....
그럼..다음에 다시 쓸께요. 옆에 네이든이 와서 알짱거리는군.
아!! 네이든은 트럼펫을 불 수 있어서 연주도 아주 잘하고 맨날 집에서 연습해요.
여기 아이들은 악기를 최~소한 한가지는 다룰 수 있어서 무슨 밴드 같앵~~
어쨌든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 라이프 인 캐나다.
다음주에 네이든 생일 얘기도 들려드릴께요'*^^*
그럼 바이.
3.몇일 전이 우리집 큰애 생일이었다.
나는 외국인 생일파티라고 해서 정말 멋지겠구나, 뭘 입어야 하나 밤새 잠도 못이루고
선물은 뭘 사주나 정말 고민 많이 했다.
근데..나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한것을...생일 전날 알았다.
생일선물 살려고 난 큰 몰에 가서 옷도 사고 이것저것 사줬다..
환율 계산을 잘못하고 tax가 붙는 것을 깜박해서 정말 어이 없는 선물들을 샀지만 ..
그냥 친구로서 사줄만한 적당한것을 골랐기에 만족하는 정도.
근데....우리집 엄마랑 아빠랑 막상 피섞였다는 가족들은 선물은 안보고 자기네 것만 쇼핑을 하더니만 결국은 생일선물은 안사고 엄한것만 사더라...
정말 어이가 없었지만 뭐...다른걸 생각해 놨겠거니, 아니면 벌써 샀는데 서퍼라이즈 할려고 나한테 말 안하는 건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쳤는데....
결국은 생일날 저녁에 선물을 샀다. 사각트렁크 한장, 씨디2장.땡!!!
물론 어떤선물이든 다 값진거겠지만.. 결론은 나만 오버했다는것.
어쨌든...나는 친구들도 올 줄 알고. 방도 싹 다 치워놨는데
다른사람들은 안오냐고 물었더니 ...
생일은 가족끼리 한다고 , 같이 선물 풀고, 카드를 읽고..
우리집 큰애는 생일인날 친구도 안만났다.
우리 한국같으면 생일이면 친구들이랑 놀고 음주가무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잠깐 가족끼리 식사 뭐...나같은 경우는 그렇다.
근데 여기 사람들은 정말 가족끼리 하는 행사를 중요시 여기는 거 같다.
간간히 내가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우리 단란하죠~~"라고 얼굴에 써있다.
선물받은 우리집 큰애는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피고,
그날 산 새 dvd 도 가족관람했다.다들 너무 즐거워하면서 꼭붙어서 영화를 보는데
정말 보기 좋았고 나도 조금은...가족 생각이 났다.
아, 우리집 데이케어 하는 여자애가 자기 조금있으면 생일이라고 자랑을 해서...
"나 초대 할꺼지??ㅋㅋ" 물어봤더니..
"모르겠는데...친구들 초대해 본적이 없어서...그냥 가족끼리 할꺼야."
라고 대답을 듣고 정말 캐나다인의 가족행사는 생활의 비중을 많이 차지 한다고 느꼈다.
결국은 날 초대 안하겠다는 얘기..흑흑흑.
그래서 우리집 홈스쿨링마미한테 물어봤다..왜 친구들끼리 파티 안하고 가족끼리 하냐고.
친구들끼리 해도 되긴 되는데. 만약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생일맞은 애가 혼자서 다 음식준비하고 예산 다 짜서 자기가 돈 모은걸로 해야 하는거라고..
조금은 어린 애들한테 너무 터프(?)하지 않냐고 그랬더니 그렇지 않다고 부정부정하면서...
에휴...
너무 두서없이 썼더니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겠네.
어쨌든....가족간의 활동이 무지무지 중요하다는 캐나다 사람들의 생각.
제이슨
그곳에 있는 동안 나의 스케쥴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12월8일부터 1월10일까지의 일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특별히 있었던 일들만 적고 늘상 하는 공부 스케쥴에 대해서는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솔직
히 공대 출신이라 영어가 별로 필요하지 않아 좀만 일 있어도 공부 안하고 놀러다녀서 스케쥴
이 좀 랜덤했죠..
12월8일(수)
첫째날.. 저녁에 도착하여 식구들하고 자기 소개를 하고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짐을 풀었다.
12월9일(목)
처음이라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서 브루마블 게임도 하고 우노게임도 하고 저녁에는 내
가 막내딸에게 태권도를 알려주었다.
12월10일(금)
아침 일찍 일어나서 첫째 Music School에 같이 가서 연주하는 거 관람했다. 관람객은 나 혼
자.. 고등학생쯔음 되는 애들인데 수업시간(연주) 시작과 끝날때 자기 여자친구와 키스하는
애가 있어 좀 쇼킹했지..
저녁에는 Acting school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다고 해서 같이 가서 공연하는 것도 보고
맛있는 간식도 먹고.. 이쁜 애들이 말도 걸어오고 그랬는데 말이 딸린 관계로 쳐다만 봤다..
웁스..
12월11일(토)
이 집 남편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다음날 에드먼튼으로 떠나야 했다. 장례식에 입고
갈 옷을 사기 위해 쇼핑을 하는데 따라가서 나도 겨울대비 옷도 하나 장만했음..
셋째 딸 하키경기 구경 감(Burlington)
저녁 식사 후 교회 youth group에서 볼링장 간다고 하길래 같이 가서 볼링침.. 내가 100넘게
치니깐 잘친다고 놀라기까지..
12월12일(일) ~ 12월15일(수)
식구들은 에드먼튼으로 가고 대신 홀로 집을 보게 됨.. 나를 믿어준 식구들이 고맙지... 책두
보고 비디오 실컷 보고 혼자서 시내 관광 하러 다니고.. Day care하는 애들이랑 놀기도 하
고..
12일에는 교회에 가서 예배도 드리고 나이 드신 분들과 젊은 부부가 나에게 점심 식사를 사주
어서 맛있게 얻어 먹고 좋은 얘기인 듯한 것(?) 많이 듣고.. 내 사진도 보여주기도 하고... 재
밌었다..
12월16일(목)
Karen하고 같이 장을 보았다. 1주일 정도의 식량을 한번에 사는 Karen..
큰아들 수구경기가 있었음.. 안타깝게도 참석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꼭 응원하러 가겠다고 굳
게 다짐함.
12월17일(금)
Huntington Elementary School Holiday vacation 시작일이라 Christmas performance를
이날 했다. 약간 보호자된 입장에서 가서 구경도 해주었지..
오후에 첫째와 둘째 따라서 Acting School에 참관하여 같이 수업도 들었다..
12월18일(토)
17시부터 20시까지는 교회에서 homeless people 도와준다고 해서 같이 downtown으로 내
려가서 같이 옷도 나눠주고 죽도 주고 돌아다니면서 홍보도 하고..
20시부터는 교회 youth group들이 모여서 크리스마스 선물 교환도 하고(하나씩 준비해서 추
첨으로 나눠갖기..), 재미있는 게임도 했다.
12월19일(일)
교회에 갔다가 교회에서 youth group 성경 공부에도 참여를 하고 Henry라는 분이 와서 얘기
걸길래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 들어주고 가끔씩 얘기 하기도 하고 하다가 점심 전에 집에 들
어옴..
점심 먹고 교회 youth group친구들과 같이 학교 옆 공터에서 하키경기를 했다.. 추운날 땀 무
지하게 흘리고 들어와서 다음날 10시나 되어서 겨우겨우 일어남..
밤에 잠깐 깨서 저녁은 못먹은 관계로 Anna&Jacob이 지원해 준 너구리 매운맛 끓여서
Karen하고 같이 먹음.. 맛있다고 하면서도 매우면 그만 먹어도 된다고 하니깐 당장 그만 먹
는다.. ^^! 라면에 밥 말아 먹고 바로 또 잠..
12월20일(월)
오후에 쇼핑함..
저녁에는 막내딸 하키 경기응원 감..(Wellington)
12월21일(화)
저녁에 둘째 아들 하키 경기 응원 감(Hamilton)
끝나고 KFC회식...
12월22일(수)
Hamilton시내에 있는 Jackson Square, Dundurn Castle, Military Museum, City Hall구경
다님..
12월23일(목)
눈이 많이 와서 아침 먹고 눈 치우는 거 도와줌..
12월24일(금)
저녁에 크리스마스 예배
12월25일(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놓여져 있는 선물 개봉~~!
저녁으로 칠면조 먹음
식구들이랑 incredible보러 감
12월26일(일)
Family gathering을 위해 토론토로 감.. 크리스마스 가족파티~ 이날이 홈스쿨링의 모든 날중
에 가장 재밌었던 것 같다..
12월27일(월)
오랜만에 하루종일 공부만...
12월28일(화)
Karen, 막내딸과 그 친구하고 아이스링크 가서 공짜 스케이트 탐..
12월29일(수)
오랜만에 Anna&Jacob방문해서 간식거리와 한국 음식 만들거리, 그리고 내가 사전에 주문했
던 품목들 주고감.. 오랜만에 한국말도 실컷하고..
12월30일(목)
오전에 아들 두명과 그들의 친구하고 같이 시내 구경 다님..
밤9시부터 막내딸 하키경기가 나이아가라 지역에서 있는 관계로 오랜만에 외식도 하고 나이
아가라 폭포 구경도 하고 와인공장에도 들려서 와인도 한번 먹어보고 선물도 샀다.
경기 끝나고 집에 오니 12시 넘어서 다음날 오전에 눈썰매 타러 가기로 했던 것과 오전에 친
구 집에 초대받았던 것 모두 취소~~
12월31일(금)
이들 가정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존심 불고기를 해주기 위해서 한국 식품점에 같이 가서 불
고기 양념된거하구 양념김, 두부 등을 사느라 오랜만에 돈을 좀 씀..
같이 교회 다니는 아저씨네 집에 7~8식구 정도 모여서 Last day party함.. 저녁먹고, 게임하
고, 텔레비젼 보고, 얘기하고... And 2005년이 됨..
한국의 나이에 대해서 설명하느라 애좀 먹었다..
1월1일(토)
점심에 불고기 해줌..
큰아들과 체스게임함..
1월2일(일)
4일동안 같이 머물렀던 이 집 아들의 친구네 집에 감.. 그리고 그쪽 교회에서 예배 드리고 점
심먹고 영화봄..
다음날 스키장으로 새벽같이 떠나야 하는 이유로 밤에 Trichia(이집 자녀들의 사촌 누나)네
집으로 가서 하룻밤 잠..
1월3일(월)
홈스쿨링 가정 특별할인으로 17불에 장비 빌리고, 리프트 티켓 사고, 레슨 받고.. 암튼 무지싼
거다..하루종일 스키 무지하게 타고 안그래도 까만 내 얼굴도 타고..
스키 다 타고 집에 오는 길에 Wendy's에서 저녁 간단하게 때움..
1월4일(화)
저녁에 둘째 아들 아이스하키 경기
1월5일(수)
큰아들 수구경기 응원감(Hamilton)
1월6일(목)
오랜만에 공부만...
1월7일(금)
막내딸 아이스하키 경기(Cambridge)
1월8일(토)
교회 페인트작업.. 내가 보기에 걸어다닐 수 있는 모든 아이들이 벽에 페인트칠을 했다. 특별
히 youth group 친구들은 OHP로 벽에 영상을 쏘아 올린 후 멋진 그림을 그리는 데에 성공..
1월9일(일)
교회에 가서 마지막 인사~~ 이메일 교환하고 전화번호도 주기도 하고..
1월10일(월)
Alfredo네 집에 초대 받아서 같이 얘기도 하고 점심도 거대하게 먹음.. 참고로 홍콩계 이민자
이며 내가 한문을 아는 것에 신기해 하기도 하면서 굉장히 좋아해서 초대받았다.
저녁에 교회 전도사님(나보다 3살이나 어렸지만)이 우리집에 직접 찾아와 같이 얘기하고 싶
다고 해서 2~3시간 동안 같이 이런 저런 얘기를 겨우겨우 해냈다... 암튼 이날이 마지막 날이
었는데 내가 외국인하고 2~3시간 동안이나 얘기를 할줄이야..
1월11일(화)
고별의 인사~~
약간 이 집안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맘이 들긴 하지만 홈스쿨링에 참여하게 될
많은 분들이 좀 더 창의적인 발상을 하는 데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적었습니다.. 또한 훌륭
한 가정이기도 했구요.. 아무조록 좋은 경험 많이 하세요~
캐서린
14시간의 비행을 끝내고 토론토에 드디어 도착했다.
굉장히 추울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내가 도착하는 날은 그리 춥지 않았다.
추위를 유달리 잘 타서 추위때문에 한참 긴장하고 있던 나에게
토론토의 첫인상은 운이 좋았다고 해야하나....^^;
사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망설임이 별로 없었다.
당시에 어학연수에 대해 한참 알아보고 있던중이었고, 나 자신에 대해 연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 연수를 준비하면서도 현재의 보통 어학연수 프로그램 경험자들의 많은
불평을 너무도 많이 들어서 그에 대한 회의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뭔가 남과는 다른 생활을 궁리하던중에 이 홈스쿨링 프로그램을 만난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단지 인터넷만으로 연락을 하고, 그들만을 믿고 혼자서 한번도 와보지 않은 타국에
온다는 것이 걱정도 되고, 죄송한 말씀이지만 재콥과 안나를 의심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실제 존재하길 바라는 내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보는순간 이 프로그램 참여를 마음속으로 결정하고 있엇던것같다.
사실 처음엔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깐...
그리고 오늘 내가 가게될 가정에서 해야할 커리큘럼을 받았다.
아직 한국에서는 홈스쿨링에 대해 낯설겠지만 이곳에서는 정부차원에서
학년 진급 평가를해주며, 부모의 자격조건 또한 필요하고
학교에서는 해보지 못하는 다양한 활동을 할수 있기 때문에
외국의 기업에서는 같은 조건이면 홈스쿨링을 받은 학생을 더 선호한다고한다.
사실 난 이프로그램을 하기로 결정했을때 내가 어떤 과정을 거쳤다는
겉모습(?)보다는 실속을 보고 결정했는데 홈스쿨링에 대해 조금만 더 자세히 알게 된다면
외양또한 손색이 없을듯 하다.
비록 지금은 아직 아무런 결과도 없고 내가 와서 겪은 하루동안의 느낌과 경험밖에
이야기 할수 없지만, 이 프로그램을 마친후에 현재 나와같은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와
용기를 줄수 있고 이 프로그램을 자신있게 추천해줄수 있게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