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흠집이 없고 단단한 것을 고른다. 흠집이 있을 때는 흠집을 완전히 도려내야 한다.
② 사과는 물로 잘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사과는 크기가 큰 편이므로 4∼6등분하는 것이 좋다.
③ ②의 사과를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고 윗부분에 누룩가루를 뿌린다. 집에서 기른 사과거나 무공해 농산물일 때는 누룩가루를 뿌리지 않아도 좋다.
④ 윗부분을 짚이나 거즈, 흰 종이로 덮고 돌로 눌러준다.
⑤ 3∼4개월이면 식초가 완성된다. 식초 원액을 거즈에 한 번 걸러 깨끗한 병에 담아두고 사용한다.
=> 발효를 위해 누룩을 이용해서 만드는 방식
2) 설탕으로 사과식초 만들기
재료 : 사과 4kg , 설탕 360∼500g
만드는 법
① 사과·배를 껍질을 벗기고 씨속을 제거한 다음 마쇄한다(금속은 피할것)
② 알콜발효를 위해 설탕을 첨가하고 유리병 이나 항아리에서 발효시킨다.
③ 알콜발효기간은 15℃에서는 3∼4주, 20∼25℃에서 1∼2주, 28∼30℃에서
5∼10일이 요구된다.
④ 면이나 베로 된 자루를 이용하여 짜내는데 주액과 주박을 분리한다.
⑤ 발효시킨 주액만을 끓여 식힌 물 동량과 혼합한다(알콜함량이 6%정도로 되게).
⑥ 종이나 가제로 용기의 입구를 덮고 25∼30℃에서 초산발효 시킨다.
⑦ 초산 발효 후 균막이 생기는데 건드리지 말고 그대로 둔다.
⑧ 서늘한 곳에서 2∼3개월간 숙성시킨 후 여과한다.
=> 설탕을 이용해서 발효를 하는 방식
*알아두기
사과식초를 만들 때 레몬을 첨가해도 좋다. 레몬이 사과의 갈변을 막아주어 식초가 맑고 고운 색을 유지한다. 레몬은 즙을 내어도 좋고 3∼4등분해 사과 조각 사이사이에 넣어도 된다. 사과는 어느 종류의 것이나 관계 없다. 그러나 수분은 적고 당도만 높은 종보다는 적당히 달고 과즙이 풍부한 종이 좋다. 그래야 식초도 많이 나오고 발효도 잘 된다.
*효능·효과
사과식초는 정장작용 효과가 있다. 사과는 물에는 녹지만 소화·흡수는 되지 않는 펙틴이 함유되어 있다. 펙틴은 장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 배변을 돕는 물질. 발효시켜 식초로 만들어도 그대로 남는다.
또한 펙틴은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 효과도 있다. 용도 2∼3배 희석해 샐러드 드레싱이나 초무침할 때 사용해도 되고 더 희석해 음료로 마셔도 좋다. 사과식초는 고기 요리에 특히 좋다. 사과식초와 고기를 함께 먹으면 식초의 신맛 덕분에 소금을 덜 섭취하게 되고 고기와 함께 먹는 야채의 유익한 성분의 흡수율을 높인다. 또한 식사 뒤에는 육류 속 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배설을 촉진한다.
3) 허니사과식초만들기
사과(4kg)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후 다진다. 용기에 사과와 설탕(400∼500g)을 켜켜이 담아 뚜껑을 덮고 2주 정도 발효시킨다.
체에 밭쳐 국물을 받아 한 번 끓인 뒤 같은 양의 물을 넣는다.
용기 입구를 덮고 25∼30도 정도 따뜻한 곳에서 2∼3개월 정도
숙성시켜 여과한다.
2. 사과식초와 꿀을 잘 섞는다.
3. 생수에 사과식초와 꿀 섞은 것을 넣고 젓는다. 컵에 담고
잘게 썬 사과나 삶은 타피오카, 젤리 등을 넣어주면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2. 사과식초 다이어트
미국에서는 장수음료로 유명
미국 북동부 캐나다와의 국경에 좀 더 가까운 버몬트 지방. 장수촌으로 알려진 이 지방에는 200년에 걸쳐서 전해져온 민간요법이 있다. 그것은 사과식초와 꿀, 해조를 듬뿍 섭취하는 것이다. 이것은 후에 ‘버몬트 건강법’으로 미국 내에 널리 알려졌다.
사과식초와 벌꿀을 섞어 마시는 버몬트 드링크는 이 건강법에서 생겨난 것이다. 버몬트 지방 사람들의 장수와 건강을 뒷받침 한 것은 사과식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과를 기초로 한 식초는 최고의 인공조미료이다. 그 종류는 다채롭고 세계에 수 천 종이 있다고 전해진다. 원료는 나라와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르고 식초에 따라 그 나라의 특질을 엿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와인의 산지인 유럽의 나라들에서는 와인 비네카, 사과가 대량으로 생산되는 미국에서는 사과식초, 한국과 아시아같은 곡창지대에서는 쌀과 보리를 원료로 한 곡물 식초를 주로 만든다.
버몬트 건강법도 사과식초의 나라 미국에서 생겨난 민간요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과식초는 사과 과즙에 알콜과 식초 원료를 섞어 초산 발효시킨 것이다. 칼륨을 비롯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사과산을 중심으로 한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다. 곡물 식초에 많은 아미노산은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감칠맛은 별로 없지만 사과 특유의 상쾌한 신맛이 독특하다.
그런데 식초가 건강에 좋은 것은 옛날부터 알려져 있지만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 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식초를 먹으면 마른다’ ‘살찌지 않는다’고 전해져 왔다. 거꾸로 말하면 그래서 건강에도 좋은 것이다. 여러 가지 식초 가운데서도 사과식초가 권할 만하다.
사과식초가 비만 해소에 좋은 것은 다음과 같은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다.
지방산의 생성을 막아준다
알려진 대로 비만은 단 것과 밥 등의 당질을 너무 먹어서 칼로리가 초과된 결과 일어난다. 당질이 분해되어 생기는 글루코오스는 사용되지 않으면 지방산으로 변하고 지방산이 늘어나면 중성지방이 된다.
이것이 피하와 내장에 고이면 비만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에 비해 식초는 이 지방산의 생성을 막을 뿐만 아니라 고인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또 식초에는 혈중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외에 지방이 산화되어 생기는 과산화지질의 증가를 억제하고 줄이는 작용이 있는 것도 실험에서 확인되었다. 이런 작용이 비만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과산화지질은 동맥경화와 고지혈증(혈액 속의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병)을 발병시키는 원인물질이기도 하다. 그런 것을 제거하는 식초는 비만과 밀접한 생활습관병도 개선한다.
또 하나의 식초의 큰 작용은 에너지 대사(체내의 물질의 변화와 교체)를 좋게 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당질과 지방을 연소시켜 하루하루의 생활 에너지원으로 삼는다. 당질을 효율이 높게 연소시키는 것이 식초인 것이다.
체내에 들어간 포도당은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산가스와 물을 방출하고 피르빈산으로 바뀐다.
이 피르빈산이 다섯 종류의 유기산으로 변형되면서 연소해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이것을 크렙사이클이라 하는데 이 사이클을 잘 순환시키는 것이 식초에 함유된 구연산과 사과식초 특유의 사과산 등의 유기산이다.
따라서 식초를 많이 섭취하면 당질이 완전 연소되어 여분의 지방도 머물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이만큼 다이어트에 유효한 식초이지만 마시기 어려운 것이 난제이다. 그러나 사과식초라면 과실의 상큼한 풍미로 매우 마시기가 좋으므로 다이어트도 지속적으로 쉽게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사과식초의 특징은 칼륨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칼륨은 나트륨(염분)에 저항하는 미네랄로 나트륨의 배출을 촉진한다. 그 때문에 나트륨 과잉에 의한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데 이것이 비만의 해소도 되는 것이다.
나트륨은 체내에 고인 물과 함께 배설되는 것으로 나트륨의 배출과 함께 배뇨의 양도 늘려 살이 무르고 뚱뚱한 것을 개선한다.
피부를 젊게 유지한다
사과식초가 여성에게 좋은 점은 다이어트 효과만이 아니다.
피부도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사과식초에는 과산화지질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앞에서 말했다. 과산화지질은 노화를 촉진시키는 물질로 피부에도 좋지 않은 적이다.
이것이 늘어나면 피부 세포의 신진대사(신구 물질의 교체 현상)가 나빠지고 노폐물이 쌓이기 쉬워진다.
리포브스틴이라는 노화 색소도 그 중 하나로 이것이 체내에 쌓이면 기미가 생기기 쉬워진다. 또 노폐물이 축적되면 피부의 탄력이 없어지고 주름과 거친 피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사과식초를 섭취하여 과산화지질을 억제하면 이런 피부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사과식초에는 다른 식초에는 없는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를 젊게 가꾸는데 유효한 것이다.
그러면 사과식초 다이어트의 방법을 알아보자.
1. 컵에 사과식초 약 20~30ml와 벌꿀 1 큰 술을 넣고 잘 섞는다.
2. 1에 차가운 물을 섞어 4~5배로 희석시킨다. 기호에 따라 레몬즙을 몇 방울 떨어뜨려도 좋다.
레몬을 가미하면 비타민C가 보충되고 맛도 좋아지며 마시기도 좋아진다. 이 사과식초를 매 식후에 한 잔씩 마신다.
식전보다도 식후에 마시는 것이 식사로 얻어진 당질의 대사가 잘되어 다이어트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단 아무리 좋은 것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마시는 횟수는 하루에 3회 정도가 좋다. 또 벌꿀을 넣은 사과식초도 시판되고 있으므로 그것을 이용해도 좋다.
위가 약한 사람, 위산과다인 사람은 식초의 자극을 약하게 하기 위해 사과식초 1에 10배정도의 물을 타서 마신다. 물을 많이 타는 것이 위를 상하게 하지 않는다.
또 여름철에 식욕이 없을 때는 식전에 마시면 식욕이 증진된다.
또 사과식초 다이어트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단 음식과 기름에 튀긴 음식을 피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면 보다 성과가 쉽게 나올 것이다.
이상에서 본 것처럼 사과식초는 몸 속부터 깨끗하게 해서 다이어트 효과를 높여주는 건강음료이다. 반드시 매 식후에 마시는 습관을 들여 미용과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