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념
독서치료는 책을 통해 사람의 정서적 사회적 정신적 부적응 문제를 치료하고자 하는 임상 상담의 한 분야이다.여러 세기 동안 책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분야에서 조용한 상담 자로서 역할을 해왔다. 책을 통하여 독자들은 새로운 역할로 완전히 빨려들어 갈 수 있다. 즉 그들은 책을 통하여 자신의 편협한 관점을 넘어서서 다양한 삶과 삶의 스타일들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문학작품은 독자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다루는데 도움이 되는 모델들을 제공한다. 양질의 비소설 들, 특히 자기-조력 서적들(self-help books)은 독자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구체적인 제안들과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
처방에 있어서 책을 사용하는 기술을 독서요법이라고 정의한다. 독서치료는 많은 이름들로 알려졌는데, 독서상담(bibliocounceling)과 독서교육(biblioeducation), 독서심리(bibliopsychology), 개인 그룹 치료(tutorial group therapy), 도서관 치료학(library therapeutics), 독서예방(biblioprophylaxis), 문학치료(literatherapy)등이 그것이다(Rubin, 1978). 웹스터 사전은 독서치료를 "직접적인 독서를 통한 개인적 문제의 해결을 안내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Berry(1987)는 "문학작품을 서로 나누는데 기초하여 ... 촉진자와 참여자 사이에 상호작용을 구성하기 위한 일련의 기술들"이라고 규정한다. 최근 몇 년 이상 독서치료는 상담가, 심리치료자, 정신과의사, 그리고 교육가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활용해 왔다. 단지 사회사업사들이 최근에 임상적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최근 바커에 의해 출판된 [사회사업 사전]에 다음과 같은 독서치료의 납득할 만한 정의를 포함시켰다.
"독서치료는 정서적 문제들과 정신적 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문학과 시를 사용하는 것이다. 독서치료는 흔히 사회적 그룹워크와 그룹 치료에 사용되고, 모든 연령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기관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래 환자들과 개인적인성장과 발전의 수단으로 문학작품을 나누기 원하는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다."
루빈(1978)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임상 전문가들은 이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최소한도는 준비를 한다고 보고한다. 파르덱과 파르덱(1987)은 결론짓기를 사회사업가가 가장 적게 독서요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정규적인 임상 훈련에서는 사회적 치료에서 거의 책이 사용되고 있지 않는다고 한다.
Baruth와 Burggraf(1984)와 Griffin(1984), 그리고 파르덱 파르덱 모두 독서치료의 주된 목표가 다음과 같다고 한다: 1) 문제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2) 문제들에 관한 통찰을 제공하는 것, 3)문제들에 관해서 토론을 자극하는 것, 4) 새로운 가치들과 태도들을 나누는 것, 5)비슷한 문제들을 경험한 다른 사람들이 있음을 자각케 하는 것, 그리고 6)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 등이다.
많은 정보가 독서를 통해 전달될 수 있다. 독서요법은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문제들에 접근하는 다른 방법들을 깨닫고 문제들에 관하여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돕는다(Griffin, 1984). 대부분의 환자들은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 선 지식이나 개인적인 경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독서요법은 문제를 취급하는데 있어서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자기 이해와 통찰은 독서요법의 중요한 목표이다. 치료자가 독서요법에서 문학을 사용할 때 환자들은 그들 자신과 비슷한 문제에 직면한 인물들에 관하여 읽게 된다. 즉 그들은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그렇게 하는 가운데 그들 자신들의 동기와 느낌들, 그리고 생각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야기의 등장인물의 갈등들과 지각, 그리고 정서적인 반응에 관하여 읽음으로써 환자들은 그들의 문제되는 상황에 대한 통찰을 얻게된다. 독서요법은 두려움과 죄책감, 혹은 수치심 때문에 토론되지 않을 지도 모르는 문제에 관하여 비교적 저항을 받지 않고 이야기하도록 자극하는데 탁월한 기술이다. 문학 작품 속에서 자신과 비슷한 문제를 겪는 인물들을 읽는 것은 문제에 대한 느낌들을 입으로 상담 자에게 표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독서치료는 환자들에게 그들과 비슷한 문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작중 인물들을 읽을 때 그들에게 현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직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은 그러한 신체적 조건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장애인들은 같은 문제에 직면한 다른 사람들이 그들과 비슷한 실패를 경험했지만 어느 정도 성공하는 길을 발견하고, 장애에 대하여 자신을 개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Bibliotherapy - A Clinical Approach for Helping Children - By John T. Pardeck and Jean A. Pardeck (Gordon and Breach). pp.1-2.에서 번역>
2.역사
책은 여러 세기 동안 사람들의 적응을 돕는 자료로 사용되었다. 예를 들면 고대 테베에서는 도서관 입구에 "영혼을 돕는 장소"라고 새겨져 있었다. 테베인들은 책을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치 있는 자원으로 소중하게 여겼다. Schrank와 Engels(1981)는 독서요법의 실행은 고대 테베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그때 이후로 가르침과 도움을 위한 자료로서 사용되어 왔음을 지적하였다.
{The New England Primer}와 {Mcguffy Readers}와 같은 몇 몇 초기의 미국의 교과서들은 단지 아이들에게 읽기를 가르치는데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성품과 긍정적인 가치를 개발하도록 돕는데 사용되었고 개인적인 적응력을 기르는데도 사용되었다. 많은 임상가들을 포함하여 현대의 교육가들은 사람들이 일상적인 삶의 문제들뿐 아니라 개인적인 적응문제를 다루도록 돕는데 책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인된 요법으로서의 독서치료적 접근은 단지 최근에 발전되었다. 즉 20세기에 들어선 무렵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20세기에 두 명의 독서요법 창시자는 Karl 박사와 William Menninger 였다. 1940년대에 전문적인 저술에서 수많은 논문들이 나타나는데 이것들은 흔히 독서요법 기술의 심리적인 가치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Bernstein,1983). Shrodes(1949)는 1950년대에 독서요법이라는 주제에 관한 학문적인 생각을 했는데 그는 철학적 관점으로부터 이 분야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그는 독서요법의 가능성을 실험한 사람이었다. 훈련된 조력자의 인도하에 독자의 성격과 문학사이의 역동적 상호작용과정으로서}의 독서요법에 대한 Shrodes(1949)의 초기 정의는 오늘날도 이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 Pardeck과 Pardeck(1989)은 독서요법이 반드시 훈련된 심리치료사에 의해 시행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독서요법은 심리치료사로서 훈련되지 않은 사람들에 의해서도 수행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로 하여금 성장과 적응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처하도록 돕는데 독서요법을 성공적으로 사용할 있다는 것이다.
1960년대에 Hannigan과 Henderson(1963)은 젊은 마약 남용자들에게 독서요법이 효과가 있는지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들의 연구는 치료의 수단으로서 독서요법의 효과를 검증하려는 초기의 노력들을 포함한다. 사람들이 정서적 문제와 적응의 문제들을 극복하는데 있어서 독서요법이 효과가 있는지에 관한 수많은 연구들이 1960년대에 수행되었다. 비록 독서요법이 임상적인 수단으로서 효과가 있음이 발견되어왔지만 독서요법에 관한 평가가 계속되고 있다.
<BIBLIOTHERAPY By John T. Pardeck nad Jean A. Pardeck>. pp.2-3.에서 번역>
3.가치
I. 일반적인 상담상황에서의 가치(John T. Pardeck, Jean A. Pardeck, Bibliotherapy: A Clinical Approach for Helping Children. 7-8쪽)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일하는 전문가들은 독서요법의 커다란 가치를 발견한다. 특히 독서요법은 환자들이 문제에 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고 긴장 완화와 다양성을 위한 기술들을 습득하도록 도울 수 있다.
비록 독서치료가 정확한 과학성이 없다는 비판이 있어왔지만 많은 임상가들은 그것이 효과적인 치료의 도구임을 발견해 왔다. 실상 모든 요법들은 정확성에서는 거리가 멀다는 점인데 독서요법도 이점에서는 예외가 아니다. 독서요법은 다른 요법들보다 더 복잡할 수 있는데 독서요법가는 환자가 직면한 문제에 부합하는 문학작품을 고르는 것과 그것을 치료적인 매체로서 사용하는 방법을 잘 알 고 것 양자에 모두 숙련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Pardeck, 1990). 만약 이 두 과정을 성공적으로 연결시길 수 있다면 독서요법은 매우 가치 있는 치료적 접근임이 분명하다.
독서요법은 사람들이 상호적인 인간관계를 풍성하게 하도록 도울 수 있다. 예를 들면 만약 내담자가 가족이나 또래 집단과의 관계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독서요법은 그 환자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개발하도록 도와서 그 문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접근하도록 할 수 있다. 다른 가족들은 어떻게 문제들을 해결하는지에 관하여 읽은 후에 내담자는 자신의 가족 문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동료들과 문제를 지닌 내담자는 다른 또래의 상황에 관하여 읽음으로써 동료관계의 복잡성에 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문제의 해결을 탐구하도록 도와서 해결을 위한 중요한 통찰을 얻게 할 수 있다.
독서요법은 내담자들을 도와서 신체적, 혹은 정서적 장애를 극복하도록 하는데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장애에 관해서 독서하고 글 중의 인물이 유사한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통찰력을 얻는 것을 통하여 그러한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계발할 수 있다. 장애인들은 문학에서 그것을 읽을 때 그들의 장애를 향상으로 볼 수도 있다(Bernstein, 1983).
마지막으로 독서요법은 예방적인 도구로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억압된 감정을 분출하는 청소년들은 문학작품을 통해 그의 행동에 관한 통찰력을 얻고 미래의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한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 나타난 발전적인 위기에 관하여 읽을 읽고 그것에 대처하기 위한 단계들을 계획할 수 있다. 흔히 청소년들은 인산의 성에 대단한 관심을 가진다. 그러므로 문학작품은 아이들을 도와서 성과 관련된 문제들과 이슈들을 극복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책은 문제에 직면한 내담자들을 도와서 그들이 홀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며, 비슷한 문제를 해결해 왔거나 그런 문제들을 지닌 채 살아가는 법을 배운 다른 많은 삶들이 있음을 알게 한다.
II.목회적 상황에서의 가치(이영식)
본 운영자는 독서요법을 기독교의 목회적 상황에서 응용하고 있다. 알다시피 현대인들의 특징 중 두드러진 것 한가지는 몹시 바쁘다는 것이다. 소위 선진국일수록 삶의 리듬이 빠르며 가까운 가족이라 할지라도 스캐쥴을 잡지 않으면 한자리에 모일 수없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인들을 영적, 정서적으로 돌보아야 할 목회자에게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여성들보다는 직장 남성들이 더욱 만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체가 책이다. 목회자 스스로가 광범위하게 독서생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교인들이 보편적으로 겪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책을 설교시간에 언급하거나 크고 작은 모임에서 설득력 있게 읽도록 동기부여 하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반응을 보이며 독서하는 것을 경험한다. 물론 지금까지도 목회자들이 책을 소개하는 역할을 잘 해왔지만 독서요법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을 가지고 보다 전문적으로 접근한다면 훨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독서 요법의 장점은 그것이 치료와 예방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과 남녀노소 어느 계층의 사람에게도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좋은 대안이며 독서지도사나 독서치료 평신도 사역자를 많이 길러내는 것도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4. 도서선정지침
<죤 파르덱 외, Bibliotherapy: A Clinical Approach for Helping Children. 8-9쪽>
Coleman과 Ganong(1988)은 처방을 위하여 책을 선택할 때 고려해하만 할 표준들을 정리하였다. 먼저, 책은 내담자의 독서 능력에 적합해야 한다. 너무 어려운 책은 읽지 않거나 단지 환자를 좌절시킬 것이다. 반대로 너무 쉬운 책은 내담자에게 모욕적인 것이 되어서 치료적인 관계에 해를 미칠 것이다.
두 번째 고려해야 할 것은 책에서 전개되는 문제들과 이슈들의 숫자이다. Coleman과 Ganong(1987)은 결론 내리기를 보다 많은 이슈를 다루는 책이 보다 양질의 것이라고 한다. 내담자는 그들 자신의 삶의 경험들과 병행하는 책을 더 잘 읽는 경향이 있다.
세 번째 요소는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충고의 양과 질이다. 이상적으로는 얼마간의 가능한 해결책들이 제시되어야 한다. 만약 그것이 내담자를 위해 선택한 책에서 제시된다면 조력자의 안내에 따라 내담자는 현재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 고려해야 할 영역은 그 책에서 문제가 어떻게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 점은 특히 소설을 처방자료로 사용할 때 대단히 중요한 점이다. 책에서 아주 균형잡인 관점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문제를 위한 현실적인 해결책들이 책에서 제시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책의 어조(tone)이다. 예를 들어 Coleman과 Ganong(1987)은 제안하기를 독서요법으로 사용되는 책은 고상한 유머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Rosen(1981)은 경험적 토대에 근거하여, 상담자가 독서요법을 위한 도서선택에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부가적인 기준들을 제공한다. 이 기준들은 치료적 개입을 위한 자기조력(self-help) 도서를 고르는데 특별히 유용하다. Rosen이 제안하는 다음의 질문들은 치료에서 책을 사용하기 전에 고려되어야 한다.
1. 자기 조력 처방프로그램으로서 책의 제목에 또는 책의 내용에 어떤 요구(claims)가 있는가?
2. 자기조력 프로그램을 위해 경험적인 지원을 고려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려고 작가가 의도하는가?
3. 그 책이 자기 치료를 위한 기초를 제공하여, 자기 치료를 위한 그 방법들이 그릇된 긍정과 그릇된 부정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가?
4. 그 책에서 제시하는 기술들이 경험적으로 뒷받침되는 것인가?
5. 그 책이 임상적으로 효과 있다는 것이 입증되는가? 또한 어떤 조건에서 사용되었는가?
6. 위의 질문에 비추어 책의 제목에 소개된 주장이나 책의 내용에서 어떤 정확성이 있는가?
7. 같은 주제에 대하여 이 책에 대한 평가와 다른 자기조력 책들을 비교해 볼 수 있는가?
독서요법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만약 그들이 위의 기준을 책의 질을 평가하는데 사용한다면 처방을 위한 독서를 부과할 때 보다 확신을 가지게 될 것이다. 위의 기준에 모두 적합한 책을 찾기란 분명히 매우 어려운 일이다. 위의 몇 가지 기준에 더 부합할수록 독서요법에 적당한 책이다.
5. 목적
독서요법의 일곱가지 목적(배스 돌&카롤 돌, Bibliotherapy with Young People. 7-9쪽 요약)
첫째: 독서요법은 책을 읽는 사람에게 자기 자신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준다.
둘째: 독서요법은 독자에게 정서적 카타르시스를 경험케한다.
셋째: 독서요법은 독자들에게 그들이 겪는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넷째: 독서요법은 타인과 상호작용하는데 있어서 태도를 변화시킨다.
다섯째:독서요법은 다른 사람과 효과적인고 안전한 관계를 촉진시킨다.
여섯째:독서요법은 청소년들이 그들의 동료들과 헤어지는 특수한 문제 상황에 직면할 때 유용하 정보를 제공한다.
일곱째: 독서요법은 읽는 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6. 과정
다음의 독서치료 4단계는 Bath Doll&Caroll Doll이 정리한 것입니다.(Bath Doll, Caroll Doll, Bibliotherapy with Young People, 1997. pp.10-11)
I.준비단계
1)내담자와 먼저 신뢰관계를 형성한다.
2)내담자와 함께 그자 지닌 문제가 무엇인지 명료화한다.
3)그 문제의 범위와 성격을 진단한다.
4)기타 필료한대로 내담자의 상황을 파악한다.
II.읽힐 자료의 선택
1)내담자의 관과 독해력 수준에 맞는 양질의 책을 선택핸다.
2)준비단계에서 밝혀진 내담자가 지닌 문제의 성격에 적합한 책을 선택해야 한다.
3)내담자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는 책이어야 한다.
4)자료의 소개단계
5)내담자의 관심을 고조시키는 방법으로 책을 소개한다.
6)책에 대한 과도한 부담감이나 건강하지 않은 감정적 반을을 포착하고 조절한다.
III.이해를 돕는 단계
이 단계에서 독서치료의 4가지 원리가 적용되도록 한다. 즉 동일시의 원리, 카타르시스의 원리, 통찰의 원리, 문제해결 모델의 원리가 일어나도록 촉진하는 것이다.
1)책의 주요 등장인물이나 문제를 탐구하도록 돕는다.
2)등장인물들을 어떤 특정한 행동으로 이끄는 동기에 특히 관심을 가지도록 돕는다.
3)책에서 시도되는 문제들과 해결책, 그리고 다른 해결책의 과정을 찾아내도록 돕는다.
4)책의 등장인물들이 지닌 문제와 내담자가 지닌 문제사이의 유사성을 직시하도록 돕는다.
IV.후속조치와 평가단계
1)내담자가 위의 3단계를 통해 깨달은 바를 실제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격려한다.
2)내담자가 성공적으로 수행할만한 합리적인 행동을 발전시키도록 도와야 한다
3)자신이 결심한 바를 실제 행동에 옮겼는지 모니터한다.
4)결심한 행동이 효과적이 될때까지 재시도하도록 한다.
7. 원리
독서요법에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기본원리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1. 동일화의 원리
동일화(同一化: identification)라 함은 다른 사람에게 애정을 느껴 자기와 다른 사람과를 일체로 생각하도록 하는 자아의 자각 과정으로, 투영(projection)과 섭취(ingestion)가 있다. 여기서 투영이란 자기의 감정, 사고, 성격, 태도를 다른 사람가운데서 찾아내는 것을 말하며, 섭취는 그 반대로 다른 사람의 감정, 사고, 성격, 태도를 자기 가운데서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인 치료 과정에서 볼 때 대상자는 치료자에게 감정적인 애정을 느껴 일체감(동일화)가 이루어지지만, 독서요법의 경우에 있어서는 동일화란 책 속의 등장 인물의 성격, 감정, 행동, 태도를 이상상으로 하여 그것을 자기의 내면에 섭취하여 그와 같은 감정을 증대 시키는 것이다.
2. 카타르시스의 원리
카다르시스(catharsis)란 감정 정화, 정동해발(情動解發)이라고도 하는데, 치료적인 면에서 볼 때는 대상자의 내면에 쌓여 있는 욕구 불만이나 심리적 갈등을 언어나 행동으로 표출시켜 충동적 정서나 소극적인 감정을 발산시키는 요법을 말한다. 독서요법에 있어서의 카타르시스는 책 속의 등장 인물의 감정, 사고, 성격, 태도에 대한 감상을 문장으로나 말로 표현시키는 소위 감상의 고백을 말한다. 이러한 등장 인물에 대한 감상의 고백은 사실 대상자 자신의 내면적인 정서나 사고, 성격, 태도의 투영, 즉 간접적인 고백이기 때문에 다른 심리요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항도 받지 않는다. 이 뿐만아니라 글이나 말로 감상을 표현해 나가는 동안 의식적인 억제나 억압이 점차 약해져 감에 따라 등장 인물에 대한 감상이라고 하는 간접적인 표현이 현실 생활 중의 인물에 대한 감상이라고 하는 직접적인 표현 형태로 바뀌어 나가게 된다.
3. 통찰의 원리
통찰(洞察: insight)이라 함은 자기 자신이나 자기 문제에 대하여 올바른 객관적인 인식을 체득하는 것으로 카타르시스의 다음에 나타나는 것이다. 독서요법에 있어서의 통찰은 계속적인 치료 과정을 통하여 책 속의 등장 인물의 행동을 스스로 깨닫도록 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동기 조성이나 욕구를 달성할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동반한 감정적 통찰력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적응 이상의 환자에게는 과거의 불건전한 원인을 제거하기 위하여 새로운 경험을 부여시킴으로써 종래의 악순환을 없애고 건전한 적응이 촉진되오록 하는 것이며, 더불어 환자 자신이 문제 해결을 충분히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그와 동일한 문제를 해결해 놓은 작품을 읽혀 등장 인물과 동일화 시킴으로써 등장 인물이 해결했던 적응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달성하도록 한다.
<신독서지도방법론/ 손정표/ 태일사/ 344-345쪽에서 발췌하였음>
8. 인접학문과의 관계
우리 나라에서 발행된 문헌에 보면 독서치료가 상당히 일찍 문헌정보학 계통에서 소개되고 학위논문도 몇 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효과가 있는 독서치료가 다른 상담에 미해 소외된 까닭은 무엇일까? 필자의 생각에는 독서치료라는 학문의 복잡성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독서치료 임상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상담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거기에 독서행위에 대한 이해(책을 읽을 때 사람의 내면세계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심리적 기제에 대한 이해)와 문헌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필요로한다. 즉 독서치료는 상담학과 교육학 그리고 문헌정보학이 모두 연계된 학제적(interdisciplinary) 성격 때문에 쉽게 도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 짐작된다.
상담을 분류할 때 무엇을 근거로하는가에 따라 다양하게 나누어 볼 수 있다. 프로이드의 이론에 기초한 정신분석상담, 칼로저스로 대표되는 내담자 중심이 상담, TA(Transactional Analisys), 빅터 프랭클의 로고스 테라피 등등 이론의 특성을 기준으로한 분류, 청소년상담, 노인상담 등과 같이 대상을 중심으로한 분류, 알콜중독 상담, 가출상담, 이혼상담, 거식증 상담, 약물중독 상담 등과 같은 문제해결 주심의 분류 그리고 상담의 길이에 초점을 맞춘 단기, 중기, 장기 혹은 1회 상담등의 분류가 있다. 한편 상담의 분류는 임상 상담이 이루어지는 주된 매체를 중심으로한 분류가 있는데 음악을 주 매체로 하는 '음악치료', 미술을 매체로하는 '미술치료'를 비롯하여 향요법, 원예요법, 사이코드라마 요법 등 수없이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상담이 등장하고 있다. 독서요법은 이러한 매체를 중심으로 분류되는 임상상담의 한 분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매체를 중심한 임상 상담학의 특징은 그 매체가 가지는 특성을 상담자가 깊이 이해할 것을 전제로하는 바 필연적으로 학제간 연구가 될 수밖에 없다.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독서치료는 상담학과 교육학 그리고 문헌정보학이 통합된 임상상담분야로서 이 분야의 대가가 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독서치료의 독특한 장점은 깊이 연구하려면 한이 없지만 또 누구든지 준 전문가 실력만 되어도 쉽게 실행하여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은 팀으로 사역하는 방법이다. 한 가지 학문에만 깊이 통달하는 것도 결코 쉬운 것이 아니므로 다양한 전공자들이 함께 모여 팀으로 연구하고 실행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서치료 운영자 이영식>
9.실행모델
다음 실제 실행모델은 http://www.formind.net/cure/curecontent6.php3에서 퍼온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위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시기 랍니다. 여기에 제시된 실행모델은 1회기에 사용되는 사례이며 보다 자세한 전체적인 프로그램은 본 홈페이지의 정보자료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해진 책을 읽고 나서 그 안에 투영되는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고 자신의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하는 방식을 파악해 봅시다.
* 책제목: 집없는 아이
* 지은이: 말로
* 번역: 박찬식
* 출판사: 은하수문고 67, 도서출판 계림문고, 1999년
2. 전체적인 느낌에 대한 질문
▷책을 읽고 난 전체적 느낌은 어떠합니까?
▷당신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또는 가장 인상 깊게 기억에 남은 장면은 무엇입니까?
▷당신과 제일 닮았다고 생각되는 등장인물은 누구입니까?
- 어떤 점이 당신과 닮았다고 생각됩니까?
▷등장 인물 중 누가 제일 좋습니까?
- 왜 이 인물이 좋습니까?
- 이 인물을 보면 내 주변 인물 중 누가 떠오릅니까?
- 그동안 당신의 경험 중에서 이 인물이 겪었던 경험과 유사했던 것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 이 인물이 처해있는 상황이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습니까?
- 이렇게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것 같습니까?
▷등장 인물 중 누가 제일 싫습니까?
- 왜 이 인물이 싫습니까?
- 이 인물을 보면 내 주변 인물 중 누가 떠오릅니까?
▷전체 스토리 중에서 바꾸고 싶은(제일 가슴이 아팠다던가 안타까웠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 이 에피소드를 어떻게 바꾸고 싶습니까?
3. 스토리를 짚어가면서면서 읽기
▷제롬 발브랭이 돌아와서 루미를 고아원에 데려가려고 했을 때, 만약 내가 발브랭 부인이었더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
▷루미 대신 그동안 친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살았던 아더에 대한 느낌은 어떤 것입니까?
▷만약 루미가 부자 어머니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루미의 인생을 어떻게 달라졌을 것 같습니까?
4. 독후 활동
<활동1: 난파선에서 무인도로 게임>
1)우리 모두 커다란 배를 타고 여행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태풍이 붑니다. 배가 좌초합니다. 구명보트와 구명조끼가 있습니다. 한참 헤매다 무인도를 발견합니다. 모두 그곳으로 올라갑니다. 어떻게 살 것 같습니까? 살아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까?
2)당신은 이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3)당신에게 있는 어떤 특성이 이 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까?
4)당신은 어떤 일을 하면 모두 살아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까?
5)위의 질문에 해당되는 것들을 적어보고, 어떤 느낌이 드는지,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생각되는지를 써봅니다.
<활동2: 특정인의 얼굴 떠올리기 기법: >
1)책을 읽은 후에 특정인의 얼굴을 떠올려보도록 합니다.
나는 지금 00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나는 그(그녀)에게 매일 __________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욕심일 뿐입니다.
나는 그(그녀)가 ______________게 변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욕심일 뿐입니다.
<활동3: 되어보기>
자기가 글 속의 사람 중에서 나와 닮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다른 구성원이 되어보고 느낀 점을 말해봅시다.
① 몸을 이완시킵니다.
② 눈을 감습니다.
③ 되고자 하는 사람을 생각합니다.
④ 그 사람이나 되어봅니다.(느껴볼 수도, 동작을 행해볼 수도 있습니다.)
⑤ 느껴진 마음을 표현해 봅니다.
<활동4: 고쳐쓰고 싶은 페이지 기법>
다시 고쳐쓰고 싶은 과거의 일이나 사건을 찾아봅시다.
그 역사를 바꿔봅시다.
미해결 과제를 찾는 일입니다.
① 삶에 있어서 바꿔졌더라면 지금 인생이 달라졌을텐데...하는 부분을 찾아보도록 합니다.
②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았을지 생각해 보고, 그러면 지금 어떤 식의 변화가 있을지를 찾아보고 말로, 혹은 글로 표현해 보도록 합니다.
③ 자신의 내부에 있는 미해결 과제를 찾아보고, 삶을 재구성해 보는 의미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④ 느낌을 적어봅시다.
5. 마무리하기
전체 프로그램과 자신의 변화에 대해 평가해 봅시다.
앞으로 실천해야 할 내용을 생각해 봅시다.
당신은 프로그램을 시행해보고 목표가 달성되었습니까?
프로그램의 유익했던 점과 미흡했던 점을 적어 봅시다.
그리고 자신의 변화 여부를 파악해 봅시다.
독서요법을 통해 생각하게 된 것을 가지고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자신에게 약속합니다. 자신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을 믿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