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져버리지고 않고 오면 퍼 붓는다...그런데 아쉽게도 대부분 해안가 저지대로 표층 방류? 되어 버린다.
지금 제주는 물이 풍족하지만, 아마도 몇년후면 물부족 도시로 전락할수 있다. 삼다수 증산으로 논란도 있고...제주 지하수는 육지의 수도물과 같이 허가를 받고 사용량에 따른 부담금을 내고 있다....
내가 다녔던 공장이 우리나라 유일?의 육지공장인데....지하수를 공업용수로 사용하고 공랭식 컨덴서이다..ㅎㅎ...아마도 그때 설계했을때는 우리공장만 이렇게 지하수를 사용할줄 알았을거이다.
빳트, 제주가 국제적인 관광도시가 됨에 따라 골프장, 호텔, 리조트 등이 중산간에 엄청 지어지고 나서부터 위기?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호의주의보가 내려 비가 오면 우수의 절반이상이 중산간 고도 200미터 이상의 산에서 흡수한다. (전문용어로는 함양) 투수율이 좋아 바로 지하수로 모인다.
다만 60만 도민이 먹고 쓰기에는 아직까지 적절해 보인다. 계속 도시가 커가고 관광객이 유입되면 부족할지도...
왜냐하면..제주가 하늘만 보고 살아가는 용수정책인데 비가 오지 않으면 지하부존자원인 지하수를 마냥 빼쓸수 없다..
특히나, 삼다수라고 해서 먹는 샘물도 엄청 퍼내고 있는데....(제주 지하수의 나이가 많으면 25살이라고 아니...지금 빼서 먹는다고 지금 물이 아니다....25년전 호우주의보때 물일수도)
더 큰 문제는 중산간 200미터 이상 지역이 지하수를 흡수하는 공간인데 거기에 골프장이 14개인가 있다. 물론 축산지역도 있다.
이게 큰 문제이다. 일단 골프장은 잔듸이외에 아무것도 크지 못하게 식생이 되어 있고 바닥에 차수층이 있어 잘 투수가 되지 못한다. 그리고 농약도 적절?히 뿌리고... 지하수를 빨아들일 공간이 없어 표층으로 바로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중산간 지역 축산시설의 폐수는 장난이 아니다. 육지도 고농도 축산폐수와 슬러지는 더이상 해양투기가 법적 금지 되어 있다...제주도 마찬가지로 자체적으로 축산폐수를 처리해야 하는데...
옆으로 새지만, 영덕대게에 돼지털이 나왔다..ㅠㅠ 동해안 바닥에 뻘층에 주로 사는 저서생물은 조금만 먹는게 좋다. 중금속 등 생물농축이 심하다. 몇년전까지 인간이 처리하기 힘든 수준의 쓰레기는 동해안 외해에 투기를 했다. 뭐 구 소련은 방사능도 심해에 뭍어버리니 약과인긴 하다.
언듯 제주를 돌아봐도 고도처리시설은 보이지 않는다. 이게 왜 문제이냐 하면, 축산폐수중 고농도 인산과 고농도 질산성질소가 많아 식수로 부적합하다...
그런데도 기냥 날것으로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제주에서 더이상 돼지를 키우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흑돼지는 이전 포스팅 처럼 순수토종도 아니고 미국 버크셔 종을 축산을 할 뿐이다.ㅠㅠ
소는 괜찮다....옛날 제주난 일부 육지부에서 소똥은 말려서 연료로 사용을 했다. 나무를 못베게 하니....고육지책일수도....지금으로 말하면 우드펠릿 정도 ㅎㅎㅎ
소는 온실가스가 문제가 된다. 되새김으로 트림할때 메탄가스(6대 온실가스 중 하나)가 나온다. 이게 이산화탄소 21배로 기여율이 높다. 즉 조금 나와도 영향이 크다는거다. 그래서 호주가 온실가스 감축국에 들어가 있다. 트림이 적게 나오는 사료 개발과 육종 등 노력을 한다.
호주와 미국소가 젤 맛나다. 다만 울나라 사람과 입맛이 다를뿐...우리는 턱이 약해 마블링(쉽게 말해 기름덩이-단백하게 느낀다.)이 있는 고기를 선호하고 외국사람은 씹는 맛을 선호한다.
그래서 외국에서 우리나라와 일본만 수출하기전 소를 도축하기 2달전엔가 풀먹이다가 갑자기 콩사료를 먹여 기름지게 만든다. 마블링이 1++등급 기준이다. ㅠㅠ. 맛은 지극히 아시아적 개인적인 기준일뿐이다.
이와반대로 돼지의 똥은 정화하는데 엄청난 물과 약품이 필요하다. 그래도 다 처리하기 힘들다. 일정기준의 폐수처리후 방류하여 자연정화를 기다릴뿐...
일례로 소주한잔도 정화하는데...엄청난 물이 필요하다...그래서 먹어서 없애는거다.ㅎㅎㅎ
해안가 근처의 용천수(지하수가 바닷물과 만나 갈때가 없어 터져나온 물-바닷물 염수와 비중차이로 담수가 위로 떠서 나온다)도 재활용 계획이 없어 용천수 담수 풀장을 만들어 여름에 위락시설로 사용하는게 그나마 눈에 띄는 활용책이다.
제주의 지하수로 유명한 삼다수도 이전 포스팅과 같이 육지의 샘물과 같은 공정이며 특별히 다를게 없다...또한, 물은 순환에서 돌고 돌아 다시 물이 된다. 아무리 더러운 물도 몇차례의 물리적&화학적 처리를 하면 다시 먹을수 있는 물이 된다.
새롭게 나온물이 아니라 다시 물을 재생해서 만드는게 된다.
지하수-> 생활용수 -> 폐수 -> 폐수처리 -> 생활용수의 싸이클로 반복재생된다. 부족하면 지하수를 뽑아내고.....증발량이나 해양방류량 만큼 메이크업을 해줘야 하고...제주개발공사에서 개발한 용암해수도 있긴 하다. 요건 전기투석원리로 처리한것으로 대안일뿐...
아직까지 제주에서 물을 아껴쓰자는 홍보는 안보인다. 정책입안자는 고민이 많겠지만...작년에 915 대정전과 비슷한 제주 강남지역?인 노형동 일부지역에 단수가 있었다.
제주 지하수라고 해서 청정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육지와 같이 다 마실수도 있고 마실수 없는 물도 있다. 제주 지하수는 돈 내고 쓴다.
개인 집에서 안살아봐서 모르나, 공장 지하수와 사택 지하수는 돈을 내고 있다. 잔류염소가 없어 걱정이다.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소독 방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