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독도 있고 센카쿠는 없어‥반크, SNS 통해 독도 집중 홍보

[변강쇠]

日,독도 있고 센카쿠는 없어‥반크, SNS 통해 독도 집중 홍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독도와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 열도 문제를 분리 처리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노다 총리는 2일 개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도는 일본의 역사상, 국제법상 고유영토지만 한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영유권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만큼 국제사법기관에서 흑백을 가르자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센카쿠는 국제법상으로나 역사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것은 틀림없고, 현재 일본이 유효하게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노다 총리는 센카쿠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유지하겠지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의 주장을 듣고, 어떻게 하면분위기를 가라앉힐 수 있을지 가능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리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통해 우리 땅 독도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최근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유엔 총회 연설에서 독도 영유권을 언급한 것을 비롯해 일본의 영토 야욕이 노골화하고 있어 이달부터 국제적 리더들을 대상으로 SNS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반크는 일본이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조목 조목 반박한 '독도 옐로카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것을 비롯해 영문과 한글 동영상 18편을 제작해 SNS를 통한 홍보에 들어갔다.
 
반크는 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는 역사적 사료와 국제법 자료 등을 담은 CD와 독도 홍보 UCC 영상 교재 등을 만들어 전 세계 반크 회원과 유학생, 외국인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日 교과서 수정"…한국 정부 10년간 단 3번 요청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원유철 의원은 일본이 2002년부터 해마다 극우 역사관을 담은 교과서를 채택해왔지만 우리정부가 공식적으로 수정을 요구한 사례는 단 3차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원 의원이 외교통상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외교부는 2005년과 지난해, 그리고 올해 6월 등 3차례만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 의원은 그러나 일본이 2000년대 들어 해마다 초·중·고교에서 극우 교과서를 채택해온 점을 감안하면 우리 정부의 대응이 소극적이고 저자세였다고 지적했다. 
 
'반성·사과 안 하는 日' 서방언론들 잇단 비판!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비판하는 서방 언론 매체들의 기사와 논평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이 국제사회를 향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홍보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이런 현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2차대전으로 피해를 본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범국인 독일의 언론도 잇따라 일본을 비판하고 나섰다. 독일의 국영라디오 방송인 도이칠란트라디오는 지난 22일 논평에서 일본의 역사에 대한 반성 부족이 한국, 중국과 겪고 있는 영토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차대전의 최대 피해국인 프랑스의 언론도 일본 비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정통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는 27일 인터넷판 분석 기사에서 독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은 청산되지 않은 과거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며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독도 문제를 취급하는 일본의 태도를 질타했다.
 
또 홀로코스트에 전적으로 책임을 진 독일과 달리 일본은 일제강점기 한국인에 저지른 과거에 대해 완전한 책임을 진 적이 없다고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는 일본을 비판했다.
이처럼 일본을 비판하는 유럽 언론들은 일본을 독일과 비교하면서 독도 문제가 과거사 문제와 직접 관련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우리나라가 유엔총회에서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며 사실상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다.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로 넘기려는 일본의 기도에 대해선 법치주의 남용이라고 반박했다.
 
미국은 한중일간 벌어지고 있는 분쟁에 대해 중재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평화적 해결 노력을 강조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위안부'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무력 분쟁하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력 문제는 심각한 인권침해라며 피해자에 대한 구제와 배상, 가해자 처벌 등 조치 마련에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어떤 나라도 다른 나라의 영토와 주권을 침해하거나 역사를 왜곡하기 위해 법적 절차와 법치주의를 남용해서는 안 된다"며  국가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올바른 역사인식과 과거 잘못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의 국제사법재판소 강제관할권 수용 요구에 대해선 어떤 국가도 다른 나라의 영토와 주권을 침해하거나 역사를 왜곡할 목적으로 법치주의를 남용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영유권과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중일 갈등에 대해 미국은 평화적인 해결 노력을 재차 강조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아시아 국가들이 긴장 완화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긴장 완화 방안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역내 국가들이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긴장을 낮추며 지역 안보와 안정을 촉진해야 할 의무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다"고 밝혔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영유권 분쟁에 미국이 중재에 나설 뜻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매우 분명하고 원칙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은 문제는 신중하고 외교적인 대화를 통해 다뤄져야 한다며 거리를 뒀다.
 
중국에는 눈치를 보고 절절매며 읍소하는 일본 각료들이 만만한 한국을 겨냥해 세계적으로 다각적인 공세를 해오고 있어 제18대 대선후보들의 역사인식이 더욱더 필요하다고 전문가의 해석이다.

[광덕님]

우리에게는 스스로 강해지는 자강의 역사인식이 필요하다. 우리가 스스로 강해지지 못하면 일본은 언제나 역사왜곡의 칼날을 우리에게 들이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