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계 : 우리는 도박행위에 무력하며 그로 인하여 우리 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시인했습니다.
1단계는 나의 의지력이나 지식만으로 도박하고픈 망상을 이겨낼수 없다는 것에 본능적으로 놀랐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토론 주제 3:
A. 어떻게 해서 의지력만으로 도박을 조절하는것이 불가능합니까?
GA 모임을 알기 전에는 이것이 모두 제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반복되는 실패에 대하여 “내가 의지가 약해서 그렇다”,
“내가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서 그렇다” 라고 여기며 스스로를 자책해왔습니다.
저는 “마음만 굳게 먹으면 조절할 수 있다”, “이번에는 다르게 할 수 있다”라고 믿었습니다.
"어떤 조건만 맞으면 도박을 하지 않을 수도 있고, 적당히 조절하면서 할 수도 있다" 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유혹에 넘어가 실제로 도박을 하게 되었을 때는, 이미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불가능한 일인지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도박 문제로 삶이 무너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된 거지” 하고 의문이 들었고, “어떤 심각한 다른 이유가 있는 사례일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계속 도박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참 의아스러운 것은 “나도 정말 조심해야겠다”라는 경각심 같은 생각과 마음은 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 삶의 주변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이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어느 순간에는 제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도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며 GA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GA 모임에 나오면서부터는, 의지력만으로 도박을 조절하겠다는 것이 제게는 어느 순간
“술을 마시고도 취하지 않겠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원리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박을 하게 되면, 겉으로 보기에는 술이나 약물처럼 눈에 띄는 외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제 안에서는 분명 뇌 생리학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고, 결국에는 다시 도박을 하게 되는 중독 상태로 이어진다는 것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저도 의지로 조절하려던 도박중독이 절망으로 바뀌면서 바닥을 치고나서야 깨달았습니다. 너무 늦게...
형제님의 평생 치유를 응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 속 내용들이 모두 이해가 되지만 불안감과 두려움 허전함 그리고 그 뒤에 숨어 있는 무력감을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본전 생각일까요? 아님 삶 자체를 잃어버린 걸까요? 제 주위 사람들과 동떨어진 혼자만의 삶에 갖혀 있는 느낌입니다....
이제는 절대 안해야지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이지만 이번 달까지 메워야할 빚 생각에 아니 제 본능? 알수없는 심리때문에 내일, 아니 돈을 구할 때 또 베팅하는 제 자신이 그려져 두럽습니다.
예전부터 반복된 심리 상황 그리고 결과(결국 베팅을 하는)가 몸에 베어버린듯 합니다.
케빈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