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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The Phnom Penh Post 주말판 <Post Weekend> 2014-8-9 (번역) 크메르의 세계
[르뽀] 캄보디아의 자칭 "미륵불" 티언 우티 : 현자인가 사깃꾼인가
In his hometown, mysteries abound about fake ‘Buddha’
기사작성 : Sou Vuthy
논란의 종교인인 티언 우티(Thean Vuthy)는 자신이 산속에 거주하는 현자의 손에서 자랐다고 주장하면서, 수많은 전생에 관한 방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고 말해왔다. 또한 승려가 이님에도 불구하고 높다란 법상에 앉았으며, 수많은 군중들을 엎드리게 하고 그들을 축복한다며 사람들을 밟고 지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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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동영상) 종교인 티언 우티의 활동상을 홍보한 비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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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동영상) 티언 우티의 설법 장면을 녹화한 동영상. 그는 "최고의 정법"을 깨닫지 못한 자들은 설령 붓다의 5대 제자라 할지라도 "자신의 주인을 알아보는" 개만도 못하다고 가르친다. 또한 무슬림을 경멸하는 내용도 스쳐지나 간다. |

그러나 티언 우티가 성장했다는 쁘레이 끄밧(Prey Kabas) 군의 짬빠(Champa) 마을 주민들은 스스로 깨달았다는 그 남성에 관해 다른 이야기를 했다. 티언 우티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가장 강력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우티 씨는 껀달(Kandal) 도에 주변경관을 내려다보는 거대한 불상 2구가 안치된 '뚜올 쁘레아 리엇찌어'(Tuol Preah Reachea) 파고다(=사찰)을 건립한 인물이다.(사진참조)
하지만 최근 그가 스스로를 붓다의 5번째 화신이자 미륵불(Maitreya, 彌勒菩薩)주장하면서, "불교의 교리를 위반"했다는 악명을 날리게 됐다.
그렇지만 그는 지난 수년 동안 헌신적이면서도 재정적으로도 많은 기부를 하는 신도들을 국내 및 국외로부터 끌어들이고 있었다. 그 가운데는 심지어 승려들도 있었다. 그러한 승려들은 티언 우티가 특별한 영적 지혜와 신통력을 소유했다고 믿는다. 보도에 따르면, 그들이 믿는 특별한 능력에는 동물들에게 말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SNS에는 2010년에 촬영된 동영상이 유포됐다. 그는 겹층의 장식을 갖춘 높은 보좌에 앉기도 했고, 줄지어 엎드린 신도들을 밟고 지나가기도 했다. 또한 훈센(Hun Sen) 총리로부터 메달(=훈장)을 수여받는 모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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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지방 시찰에 나선 훈센 총리가 헬기에서 내려 환영객들과 인사를 하는 가운데 티언 우티의 모습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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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훈센 총리가 메달을 수여한 대상자들 중에 티언 우티도 포함됐다. |
불교 [및 밀의적 신비주의 교도들의] 연구자인 에릭 데이비스(Erik Davis)는 2004~2007년 사이에 언제나 흰색 가사를 걸치고 있는 티언 우티를 여러 차례 인터뷰한 경험을 가진 인물이다. 데이비스는 본지와의 회견에서, 티언 우티가 스스로를 재가 고행자라고 소개했으며, 호칭도 세속의 "선생님"(=스승)을 의미하는 "록 끄루"(lok kru)로 불렸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우티는 자신이 '생불'(生佛 혹은 '활불'[活佛])이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이 이미 캄보디아 땅에 태어났다고는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의 우티는 그 미륵불이 언제 어디에 태어났는지는 알고 있지만 상세히 말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데이비스는 본지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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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당시에 말한 이야기로는, 그가 어릴 때인 1979년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해방(=침공)시킬 때 산속으로 도망갔다고 했다. 그는 그곳에서 깊은 산중에 은둔한 현인을 만나, 그로부터 공부를 하면서 성장했다고 했다.
그가 산에서 내려왔을 때는 완전한 성인이 됐다고 한다. 그는 또한 자신이 전생들에 관한 방대한 기억도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 중 하나는 자신이 과거 캄보디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다는 주장도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승왕이자 불교의 개혁자였던 쭈언 낫(Chuon Nath)스님이라는 것이다. |
하지만 티언 우티가 나고 자랐다는 짬빠 마을 사람들은 비록 공공연히 말하는 일을 내켜하진 않았지만 데이비스의 증언과는 모순된 내용을 말했다.
티언 우티와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를 함께 다녔다는 한 여성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익명을 요구하면서, 우티 및 그의 형제들이 홀어머니 밑에서 컸다고 말했다. 또한 우티에겐 이복 형제들도 몇명 있다고 했다. 그 여성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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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왼손잡이이긴 했지만, 우티는 착한 학생이었고 글을 잘 썼다. 하지만 성스러운 영혼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다. 그가 거의 20세가 될 무렵, 그가 성스러운 영혼을 소유하게 됐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때쯤 사람들이 그를 믿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뚜올 쁘레아 리엇찌어' 파고다로 가서 오늘날까지 살고 있다. |
이어서 그녀는 티언 우티가 심지어는 파고다로 가서 "수행자"가 된 이후에 결혼까지 했다면서, 아이들도 여럿 낳았다고 말했다.
역시 익명을 요구한 한 남성은 우티가 부자라고 말했다. 이 남성에 따르면, 우티는 프놈펜에 집을 3채나 소유하고, 그곳에서 부인 및 자식들과 함께 기거하고 있으며, [프놈펜에 인접한] 따크마오(Takhmao) 군에 주요소도 1곳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그는 아내와 자식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애인들도 무수히 많다"고 말했다.
본지 기자 한명은 티언 우티의 모친과 접촉을 시도하다가, 2014년 출시 모델의 오토바이를 탄 덩치가 크고 험악한 사내와 만나기도 했다. 그 남성은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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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질문 받는 곳이 아니다.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티언 우티)에게 가보라. 노인네는 너무 노쇄하고 아무 것도 모른다. |
짬빠 마을의 또 다른 주민은 티언 우티의 삶이 "매우 미스테리하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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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언 우티는 유명하고, 거대한 불상을 조성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는 다른 스님들과 함계 기도하는 일이 결코 없다. 스님들이 제사를 지내고나면, 마지막에 그가 와서 돈만 거두고, 그 즉시 차를 타고 떠나 버린다.
우리는 그가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 짬빠 마을 사람들은 그것을 감히 입 밖에 내질 못한다. 마을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감히 말을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가 정부와 연줄이 단단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
하지만 티언 우티는 자신이 주장하는 믿기 어려운 주장을 수용해줄 수 있는 한계를 결국 넘고 말았을 수도 있다.
금년 6월, 관계 당국은 수천권의 서적과 CD들, 그리고 사진들을 압수했다. 그 사진들 속에는 티언 우티의 얼굴이 미륵불처럼 묘사된 상태엿고, '뚜올 쁘레아 리엇찌어' 파고다 내에서 상인들이 판매하고 있었다.
지난주 일요일(8.3), 경찰은 우티의 사찰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그의 요사채(생활공간)를 수색하여 상당한 양의 보석류들을 발견했다. 훈센 총리는 우티의 체포를 명령하면서, 우티의 행동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티언 우티는 이번주에 파이 분초은(Phay Bunchhoeun) 껀달 도 도지사 및 고위 승려들 앞에서 심문을 받는 동안 사과를 하기도 했다.
그에게는 여러 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붓다에게만 허용되는 보좌에 앉은 죄, 스님들로 하여금 [속인인] 자신에게 절을 하도록 한 죄, 자신의 모습을 신적인 존재처럼 묘사한 불화를 그리게 한 죄, 헌화용 꽃 보시금으로 보석류를 사게 한 후 도로 팔아버린 죄 등이다.
우티는 자신이 보석류 판매에 나선 것이 사찰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사기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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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속이거나 훔치거나 강제로 돈을 내도록 한 일이 없다. 그들이 한 일은 자발적인 것이다. |
그는 공개적으로 참회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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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ha Lina)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껀달 도청에서 진행된 청문회에 나온 티언 우티. |
불교학자 데이비스 씨는 캄보디아에서 티언 우티와 같은 "영적 지도자"가 나타나는 일이 그리 드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4년에 짠 유이뽄(Chan Yipon)이란 자가 불교의 신격인 쁘레아 토암미억(Preah Thoammeak)인 것처럼 행세하다가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사례를 지적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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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종교부(Ministry of Cult and Religions)는 그들이 종교부의 통제 하에 있지 않다는 주장을 하는지 예의주시하곤 한다. 즉, ('가짜 승려'와 같은 문제들을 피하고 있는) 일반적인 승려들이나 주지승들의 상태에 있는지를 확인하려 한다.
종교부의 일부 관행들에는 제도권을 벗어나는 종교 지도자들을 확실히 단속하는 일도 포함된다. 그러한 종교 지도자들의 영향력이 너무 커지거나 어떤 식으로든 위협적일 경우에 해당한다. 종교부에게는 우티와 같은 인물들에게 돈벌이용 먹잇감이 제공될 필요가 있는지 아닌지는 별개의 문제인 것이다. |
보완취재 : Will Jac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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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ong Menea) 티언 우티의 사찰에서 발견된 불화들. 붓다의 얼굴이 티언 우티의 얼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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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ong Menea) 티언 우티의 사찰에서 경전 공부를 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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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ong Menea) 사찰 경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불화들. 붓다의 얼굴은 티언 우티의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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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캄보디아 사회를 이해해볼 수 있는
상당히 중요한 종교현상으로 생각되어..
르뽀 기사를 한편 더 번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