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워지는 요즘, 달력을 보니 벌써 7월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곧 장마가 지나가고 나면 매미소리가 귓전을 떠나지 않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죠.
더워지는 날씨만큼 짙어지는 나뭇잎을 볼 수 있는 여름. 무성한 나뭇잎 속에서 봄에 피웠던 꽃을 마음껏 감상하실 수 없어 아쉬웠던 분들이 있으시다면 연꽃을 보러 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시흥에 있는 연꽃테마파크에는 지금 연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답니다.
연꽃고장 시흥시와 시흥시농업기술센터는 관곡지가 갖는 500년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2007년 관곡지 옆으로 22.1ha 넓이로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해 연꽃 뿐만 아니라 수련 60종 및 특수수련 등을 식재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좋은 출사지로 각광받으면서 사진을 찍으러 오시는 분들이 늘고 있지요.
연꽃은 보통 6월말부터 피기 시작해서 7~8월에 만개하는 꽃입니다. 보통 일출과 함께 꽃이 피고 오후가 되면 꽃이 지기 때문에 연꽃을 구경하시려면 아침 일찍 서두르셔야 가장 예쁜 모습을 보실 수가 있어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오전 7시가 약간 지난 시간이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연꽃구경을 하고 계셨답니다.
연꽃 안을 들여다보면 가운데에 연밥이 있습니다. 나중에 꽃이 지고 나면 연밥이 남아 씨가 맺히게 되는 것이지요. 연꽃의 종자는 수명이 다른 식물 종자에 비해 긴 편입니다. 무려 2000년 전의 연꽃 종자가 발아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니까요.
연꽃과 수련의 차이는 무엇일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연꽃테마파크에는 연꽃과 수련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연꽃 바로 옆에 수련이 있어 꽃을 감상하다 보면 연꽃과 수련의 차이가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는 것도 금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은 크기입니다. 저도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수련이 잎과 꽃 모두 크기가 작았습니다. 연꽃은 우아한 모습이 있다면 수련은 화려하면서도 귀여운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수면과의 거리를 차이로 꼽을 수 있습니다. 연의 경우 엽병이 길게 뻗어 잎과 꽃 모두 수면에서 멀리 떨어져 자라는 반면 수련은 엽병이 길지 않아 마치 수면위에 잎과 꽃이 떠 있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연과 수련은 모두 수련과인 식물이지만 연은 오스트리아와 아시아 남부에서 유래된 반면 수련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 유래되어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식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은 꽃,잎,뿌리 모두 식용할 수 있지만 수련은 식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수련 보셨나요?
60여종의 수련이 모인 연꽃테마파크에서는 이색적인 수련을 볼 수 있습니다. 열대수련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수련이 모인 연못을 유심히 살펴보시면 이렇게 작고 신기한 수련을 발견하실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 연꽃의 시작, 관곡지
시흥시가 연꽃의 고장이 된 가장 큰 이유인 관곡지는 시흥시 향토유적 8호로 조선 전기의 명신이며 농학자인 강희맹 선생이 만든 곳입니다. 명나라에서 들여온 연의 씨를 이곳에서 재배하면서 우리나라에 연이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꽃테마파크와 바로 옆에 인접해 있어 많은 분들이 같은 곳으로 혼동하기도 하나 관곡지는 현재 안동권씨 후손이 대대로 소유하고 관리하는 곳입니다.
관곡지의 연꽃은 백련으로 꽃잎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나 제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꽃이 피지 않아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오리 다섯 마리가 신나게 아침 식사하는 모습만 보고 왔답니다.
축제와 함께하는 연꽃 나들이
연꽃과 수련이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만개하는 시기에는 시흥시에서 마련한 연꽃마을축제가 함께 열립니다. 연 전문음식 전국 경진대회를 주축으로 연 가공 식품 시식 및 연근쿠키, 연잎쿠키 등 연을 이용한 다채로운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가까운 시흥으로 나들이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지는 요즘, 달력을 보니 벌써 7월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곧 장마가 지나가고 나면 매미소리가 귓전을 떠나지 않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죠.
더워지는 날씨만큼 짙어지는 나뭇잎을 볼 수 있는 여름. 무성한 나뭇잎 속에서 봄에 피웠던 꽃을 마음껏 감상하실 수 없어 아쉬웠던 분들이 있으시다면 연꽃을 보러 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시흥에 있는 연꽃테마파크에는 지금 연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답니다.
연꽃고장 시흥시와 시흥시농업기술센터는 관곡지가 갖는 500년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2007년 관곡지 옆으로 22.1ha 넓이로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해 연꽃 뿐만 아니라 수련 60종 및 특수수련 등을 식재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좋은 출사지로 각광받으면서 사진을 찍으러 오시는 분들이 늘고 있지요.
연꽃은 보통 6월말부터 피기 시작해서 7~8월에 만개하는 꽃입니다. 보통 일출과 함께 꽃이 피고 오후가 되면 꽃이 지기 때문에 연꽃을 구경하시려면 아침 일찍 서두르셔야 가장 예쁜 모습을 보실 수가 있어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오전 7시가 약간 지난 시간이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연꽃구경을 하고 계셨답니다.
연꽃 안을 들여다보면 가운데에 연밥이 있습니다. 나중에 꽃이 지고 나면 연밥이 남아 씨가 맺히게 되는 것이지요. 연꽃의 종자는 수명이 다른 식물 종자에 비해 긴 편입니다. 무려 2000년 전의 연꽃 종자가 발아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니까요.
연꽃과 수련의 차이는 무엇일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연꽃테마파크에는 연꽃과 수련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연꽃 바로 옆에 수련이 있어 꽃을 감상하다 보면 연꽃과 수련의 차이가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는 것도 금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은 크기입니다. 저도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수련이 잎과 꽃 모두 크기가 작았습니다. 연꽃은 우아한 모습이 있다면 수련은 화려하면서도 귀여운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수면과의 거리를 차이로 꼽을 수 있습니다. 연의 경우 엽병이 길게 뻗어 잎과 꽃 모두 수면에서 멀리 떨어져 자라는 반면 수련은 엽병이 길지 않아 마치 수면위에 잎과 꽃이 떠 있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연과 수련은 모두 수련과인 식물이지만 연은 오스트리아와 아시아 남부에서 유래된 반면 수련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 유래되어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식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은 꽃,잎,뿌리 모두 식용할 수 있지만 수련은 식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수련 보셨나요?
60여종의 수련이 모인 연꽃테마파크에서는 이색적인 수련을 볼 수 있습니다. 열대수련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수련이 모인 연못을 유심히 살펴보시면 이렇게 작고 신기한 수련을 발견하실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 연꽃의 시작, 관곡지
시흥시가 연꽃의 고장이 된 가장 큰 이유인 관곡지는 시흥시 향토유적 8호로 조선 전기의 명신이며 농학자인 강희맹 선생이 만든 곳입니다. 명나라에서 들여온 연의 씨를 이곳에서 재배하면서 우리나라에 연이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꽃테마파크와 바로 옆에 인접해 있어 많은 분들이 같은 곳으로 혼동하기도 하나 관곡지는 현재 안동권씨 후손이 대대로 소유하고 관리하는 곳입니다.
관곡지의 연꽃은 백련으로 꽃잎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나 제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꽃이 피지 않아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오리 다섯 마리가 신나게 아침 식사하는 모습만 보고 왔답니다.
축제와 함께하는 연꽃 나들이
연꽃과 수련이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만개하는 시기에는 시흥시에서 마련한 연꽃마을축제가 함께 열립니다. 연 전문음식 전국 경진대회를 주축으로 연 가공 식품 시식 및 연근쿠키, 연잎쿠키 등 연을 이용한 다채로운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가까운 시흥으로 나들이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