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에 위치한 해발 939m의 벼락바위봉은
중앙고속도로를 경계로 치악산과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는 산이다.
이 산의 북쪽 가파른 계곡에는 치악산 자연휴양림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치악산 영원사지구와 상원사지구가 가깝다. 전체적인 산세는 부드러움이 느껴지며,
정상부는 바위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치악산쪽으로의 전망이 시원하다. 정상 바로아래에는
구멍바위(일명 산파바위)가 있어 배낭을 메고 통과시 무릎을 꿇고 기어가거나, 배낭을 벗어서
앞쪽으로 밀면서 나아가야 한다. 산행코스는 매표소부터 시작하여 임도를 따라 고개에 오른후 능선을 따라 정상을 밟으면 된다. 하산은 북릉을 따라 헬기장을 거쳐 관리사무소쪽으로 내려서면 되며 대략 3~4시간이 소요된다. 이산은 휴양림에서 1박하면서 가볍게 찾기에 좋은 산이다.
명소소개
국향사
원주시 행구동에서 향로봉을 오르는 길목 울창한 노송림속에 자리한 이 절은 신라 경순왕때 무착조사가 창건 하였다고 전하며 조선 태조때 5악의 하나인 동악신을 봉행한 관계로 국향사라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절에서 향로봉을 향해 2km정도 올라가면 창건연대를 알수없는 보문사에 이르게 된다.
영원사/영원산성
원주시 남쪽 판부면 금대리에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높은 철교인 백척교가 걸려있는데 이 철교를 지나 계곡안으로 들어서면 오래전부터 원주시민들의 놀이터로 이용되어 온 금대유원지가 있다. 이 유원지의 상류 에있는 영원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영원산성의 수호사찰로 창건한 절이라고 전하며 절 뒷편 산줄기에는 신라때 축성되었다는 영원산성이 있다.
상원사
해발 1181.5미터인 남대봉 바로 밑에 자리하여 우리나라에서 세번째 높은 곳에 위치한 절로, 신라말 경순왕때 무착조사가 창건한 고찰로 현재까지 참선도장으로 일관해온 국내 유일의 수선도장이다. 또한 이절은 꿩과 구렁이에 얽힌 전설로 유명하여 치악산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기인된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