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도와 주옵소서(시 12:1-8)
시편 12편은 메시아가 오셔서, 압제자들을 심판하실 것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때론, 우리는 이 시편을 읽으면서, 자신의 비천한 삶을 탄식하며, 또한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노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1-2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여호와여 도우소서”
아주 짤막하지만, 감미로운 기도입니다.
어느 때나, 어떤 경우에나, 빠르고 간절하게 드릴 수 있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상처받고, 사업이 곤경에 처했을 때, 부르짖을 힘마저 없을 때, 할 수 있는 기도입니다.
“여호와여, 나를 도우소서”
“여호와여, 나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여호와여, 나를 구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여, 보호하여 주옵소서”
시편 기자가 “끊어지며”, “없어지나이다”라는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자신이 심각한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거짓을 말하는 사람은 아주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연합하여, 여호사밧를 치고자 할 때, 여호사밧은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 20:12)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도움을 구하는 자들을 결코 버리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십니다.
우리는 주님께 나아가, 오직 주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시편 146:3, 5절의 말씀입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면, 그 누구도 우리를 이길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 8:31-32)라고 선포했습니다.
3-4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우리를 위협하는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 거짓말쟁이를 막아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라고 말하는 거짓말쟁이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이 자랑하는 거짓과 아첨과 교만과 영광은 시들어 가는 꽃처럼 사라지며, 끊어지고 말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단호하게 끊어 버리시는 날이 속히 다가올 것입니다.
5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탄식과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안전한 지대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 2:10-13)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보좌에서 일어나, 우리가 처한 자리로 찾아오십니다. 주님의 손을 붙잡고, 탄식과 고통의 자리에서 일어나, 주님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가야 합니다.
6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신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해주신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조금도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진실합니다. 잠시라도,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믿고 따라가면 됩니다.
7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보존하여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 121:7-8)라고 고백했습니다.
8절 말씀입니다.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
우리 주변에는 악인들이 우글거리고, 비열한 자들이 높임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세상에 살아가고 있지만, 그들을 본받고 따라가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한다면, 우리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거나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질 세상을 소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주여, 나를 도와주옵소서”
“주여, 이 험한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주여, 이 악한 세상에서 오직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날마다, 주님은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매순간마다, 주님은 우리를 인도하여 주십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께 “주여, 도와주옵소서”라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는 은혜의 날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