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Radio France Internationale 크메르어판 2011-1-23 (영문번역) Soch [KI-Media] (국문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불교계, 훈센 총리 지지 표명
Buddhist clergy leaders support Hun Xen’s premiership candidacy in 2013
기사작성 : Im Navin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일요일(1.23) 캄보디아의 불교 종단들이 2013년 총선에서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보내온 서한을 공개했다. 하지만 불교 성직자들이 이러한 지지 서한을 보낸 일은 캄보디아 정치에 대한 개입이 된다. 정치에 대한 승려의 역할에 관한 문제는 아직도 줄다리기 중이다. 어떤 정파는 승려들도 투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 다른 정파는 승려들이 정치에 개입하길 원치 않는다.
(사진: Sovannara/RFI) 캄보디아 양대 종단 승왕들의 모습.
훈센 총리는 지난 1월7일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으로부터 2013년 총선에서 총리 후보로서 지지할 것이란 결정을 끌어낸 후, 1월23일에는 또 다른 곳으로부터도 총리 후보로서 지지할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 그곳은 바로 캄보디아의 양대 불교종단인 머하니꺼이(Mohanikay) 종단과 텀마윳(Thoammayut) 종단이다.
일요일(1.23)에 텀마윳 종단 보우 끄리(Buor Kry) 승왕의 생일을 맞이하여, 훈센 총리는 양대 종단 승왕들이 자신을 총리 후보로서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양대 종단에서 훈센 총리에 대한 지지 서한을 보낸 시기는 캄보디아 정치에서 승려들의 역할에 관한 논쟁이 지속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어떤 정파는 승려들도 투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 다른 정파는 승려들이 정치에 개입하길 원치 않는다.
<캄보디아 헌법>에 따르면, 승려들은 일반 대중들과 마찬가지로 투표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정당법>에서는 승려들은 물론 군인들까지도 정치에 개입하는 일을 금지하고 있다. 캄보디아 선거감시단체인 "캄보디아 자유공정선거 위원회"(Comfrel)의 꼬울 빤하(Koul Panha) 사무총장은, 승려들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보다는 중립적인 입장으로 남아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캄보디아의 승려들 수는 약 5만명 정도로서 800만명 정도인 유권자 수에 비하면 많은 수는 아니다. 하지만 국민의 80% 이상이 불교도인 캄보디아에서 승려들은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언제나 그들을 자신들의 편으로 끌어들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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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뭐.. 대체로 이 정도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죠...
"승왕들"이 아니라.. 그냥 "땡중들" 수준이라고 보면 될듯 합니다...
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지나쳐서
체면이고 뭐고 없는거죠...
그냥 겉으로 품위유지하면서
뒤로 슬쩍 동조하는 것만 해도 불온한 짓인데...
이 정도면 뭐.. 거의 후안무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죠,,,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작정했다는 의미인거죠...
캄보디아 불교가 그래도 과거에 마하 고사난다 스님 같은 성자도 배출한 저력을 가졌었는데...
이젠 뭐 완전히 마구리 종교로 변한듯 하네요....
이런 승왕들도 입만 열면 "크메르루즈의 학정" 운운하면서
자신들을 정당화하곤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