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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이야기 흘려잡기와 활구조에 대한 이해 글에 연결된 내용입니다.
우리활의 구조에서 줌통 가운데를 받치고 시위의 중간점보다 위에 깍지를 걸고 쏘는 형식이기 때문에 아랫장 한오금이 윗장 한오금보다 멀게 제작을 하고 탄력의 중심점을 맞추기 위해서 아랫장이 세게 제작되어 올린활이 아랫장으로 기운 모습이 된다.

(조영석 명궁의 우리활 설명 그림)

(브리티시 박물관 소장 아랫장이 기운 턱고자 우리활)

그림처럼 아랫장이 많이 휘게 만작을 하면 윗장 도고자와 시위간의 거리가 멀어지고, 아랫장 도고자와 시위의 거리가 가까워진다. 이렇게 만작을 하고 발시를 하면 아랫장의 탄력이 세고 도고자와 시위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아랫장이 먼저 시위와 만나고 윗장이 시간차를 두고 만나게 되어 시위가 출렁거리며 퍼득이는 활 쏘임이 된다.

막줌에 아랫장을 고이고 만작해서 발시를 하면 시위의 아래쪽이 먼저 활채 도고자에 닿게 되어 사진처럼 출렁이는 활이 된다. 즉 활채의 탄력을 화살에 제대로 실어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아랫쪽이 먼저 채어주므로 화살이 위로 솟구치는 상태가 된다. 따라서 화살은 힘이 없고 비거리만 짧아진다.
뿐만 아니라 활채 아랫장에 충격을 먼저 받아 아랫장 한오금이 먼저 깨진다.
가령 예를 들어 50파운드의 강궁으로 만작을 해서 발시를 하면 각궁의 경우 60% 정도의 효율을 가지므로 화살이 30파운드의 에너지를 가지고 날아가고, 나머지 20파운드의 여력이 아랫장에 10파운드, 윗장에 10파운드 골고루 동시에 받아내므로 충격력이 줌통에서 상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랫장을 잔뜩 고이고 쏘면 시위가 출렁이며 화살이 60%, 즉 30파운드의 에너지를 가지고 발시되지 못한다,
정확히 측정을 해 봐야 알겠지만, 비유를 들어 설명하자면 화살이 25파운드의 에너지를 가지고 날아간다면, 남은 여력 25파운드중 아랫장에 15파운드, 윗장에 10파운드의 충격력이 전달되고, 이것이 싸인파로 정확히 줌통에서 상쇄되지 못하고 아랫장에서 윗장으로 갔다가 윗장의 시간차 충격력으로 아랫장으로 갔다가, 왔다리 갔다리 여러번 왕복하며 충격력을 해소 할 것이다.
이리되면 활이 빨리 망가지는 것은 불문가지이고 특히 아랫장 한오금이 먼저 터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활을 아랫장을 고이지 않고 정3자 모양으로 윗장과 아랫장을 똑같이 휘게 만작을 해야 하는 이유를 정확히 이해 하셨는가?
조선의 궁술에 줌손 이르기를
“만일에 삼지가 풀니고 웃아귀가 밀리거나 하면 살이 덜가는 법이니라.” 하였으니 줌통 아랫장을 고인다는 자체가 윗아귀에 힘이 안들어간다는 것이며 이는 조선의 궁술이 꺼리는 바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터에서 자꾸 아랫장을 받치고 쏘라고 하면서 조선의 궁술대로 쏜다고 주장함은 누가 뭐라 해도 어불성설이고 위선이다.
첫댓글 박물관 활 사진에서, 오른쪽이 아랫장이라는 말씀이지요? 저렇게 시위와 양쪽 오금의 거리가 많이 차이나는 활도 만작을 하면 거의 정디귿 또는 3자가 되는가 보네요.
아들이 활배운다고 해서 송무 단단궁 하나 내렸는데
아랫장 한오금 높이 15cm
윗장 한오금 높이 16cm로 1cm 차이가 납니다.
우리활은 구조적으로 아랫장을 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아랫장쪽으로 살짝 기운 활이 정상입니다.
첨부 사진의 오른쪽이 윗장입니다.
@한산 앗, 한오금 높이가 긴 쪽이 윗장이라면, 위의 브리티시 박물관 활은 더 많이 꺽여진 오른쪽이 아랫장이 아니라 웟장이겠네요.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듯. 얼른 보기론 많이 꺽여져 있는 쪽이 더 단단해서 덜 휘고 반대편이 많이 휘어야 균형을 이룰 거 같은데, 왼쪽인 아랫장이 오른쪽보다 더 단단하다면 만작할 때 정 디귿이나 3자가 되나요? 오히려 더 찌그러지지 않을지.. 쉽게 이해가 안 되네요..^^;
@하늘서기 위 원문의 활 구조도를 자세히 보시면,
활 가운데를 손바닥 가운데로 잡고 시위는 시위 중앙점보다 더 위에 걸고 당깁니다,
리커브는 가운데 손을 걸고 시위 중앙점에 화살을 걸고 손가락사이에 화살을 걸고 당깁니다. 그래서 아랫장과 윗장의 세기를 똑같이 많들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활은 활채 중심을 손바닥으로 잡고 시위는 중앙점보다 더 위쪽에 걸고 당기고, 화살은 더 위에 걸립니다. 만작후 발시하면 중심이 안맞아서 철퍼득거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맞출려고 아랫장 한오금이 윗장 한오금보다 멀게 만들고 아랫장이 강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해서 아귀에 힘을주고 하삼지를 강하게 감아쥐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늘서기 윗아귀를 밀고 하삼지를 강하게 감아취는 방법이 흘려잡기인 것입니다.
윗아귀가 밀리고 하삼지에 힘이 풀리면 - 즉 줌통 아랫장을 고이면- 막잡기가가 됩니다.
막잡기는 활채의 탄성도 죽이고 인체의 힘을 활채에 실어주지 못해서 화살의 초속이 죽고 멀리 못간다고 여러번 이야기 했습니다.
이 모든 잘못된 동작의 시초가 과녁을 비껴서면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 조선의 궁술이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사법체계라고 이야기 하고 골반고정 이렇게 설명한 것입니다.
@하늘서기 오늘 활터에서 영감님을 만났는데 얹은 활을 보니 아랫장과 윗장의 시위 높이가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활이 얼마 못갈것같다고 이야기 했더니 이해도 못하고 들은척도 안합니다. 줌통 아랫장을 고이면 화살이 멀리 안간다고 했더니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는 눈치입니다. 자기의 활선생이 게발깍지로 아랫장을 고이고 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어쩔수 없지요. 몇달 못쏘고 활 망가지면 활판매 회사만 좋은 일 시키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학파가 괜히 아리스토텔레스 학파겠습니까? 1600년의 고집인데. 쩝.
@한산 한오금과 시위거리가 먼 쪽이 아랫장 맞는 건가요?^^; 그럼 박물관 활 사진을 애시당초 제가 바로 이해한 거 같네요. 한산님이 아드님 활 사진에서 시위와 거리가 먼 쪽을 윗장이라 하셔서 제가 헷갈렸는데, 잠시 착각하셨나보네요. 오른쪽 16센티로 표시된 곳이 아랫장 맞는거죠?
@하늘서기 한오금과 시위간의 거리= 높이,
아랫장은 15cm, 윗장은 16cm, 아랫장쪽으로 기울은 모습입니다.
기운다는 것은 아랫장 힘이 좋아서 윗장이 많이 휘고 아랫장이 적게 휜다는 의미입니다,
윗장보다 아랫장이 힘이 좋아서 많이 잡아당긴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아랫장쪽으로 기운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박물관의 활이 정상적이라면 좌측이 아랫장, 우측이 윗장이라야 맞습니다.
아하! 용어에서 제가 혼동이 있었네요.. 높이는 한오금과 시위 사이의 길이, 거리는 한오금과 활채 중심점 사이의 길이.
그러니까 아랫장은 높이가 낮고 거리는 긴 거네요. 따라서 박물관 활과 한산님 아드님 활 모두, 왼쪽이 아랫장 맞겠습니다.
암튼, 아랫장이 강하다면 덜 휘어진다는 뜻일텐데, 잘 안 휘면서 거리가 멀고 높이가 낮은 아랫장을 만작시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게 언뜻 이해가 잘 안 됩니다만... 그만큼 더 하삼지를 당기고 아귀를 밀면서 정3자 또는 디귿자를 만드는 것인가 봅니다. 그럼 활을 얹었을 때 아랫장이 좀 낮아 보이는 것을 일부러 주물러서 윗장과 똑같이 만들려고 할 필요도 없을 거 같네요..^^;
아랫장이 강하지만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잘 휩니다. 또 강한 정도가 윗장에 비해서 약간 강하지 절대적으로 강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줌통 아랫쪽을 받치면 많이 휘는 것입니다.
휨저항에는 벤딩모멘트를 쓰는데 힘*거리 입니다. 지렛대 원리를 생각해봐도 거리가 멀면 작은 힘으로 휩니다. 줌통 가운데를 잡고 중심보다 윗쪽에 깍지를 걸고 그 위에 화살을 얹고 쏘기 때문에 중심점보다 아랫장이 길고, 그만큼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원리를 생각해 보면 간단한데, 이것을 발견하기까지는 엄청난 오류를 반복하며 최적점을 찾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궁장의 공력이 존경스러운 것입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특히 전에 스키타이 각궁을 보며 그렇게 양쪽 오금 높이가 다른 활이 도대체 어디가 위인지 알 수가 없어서 궁금했었는데 해답을 얻었네요..^^; 하삼지에 힘을 주어 (미는 게 아니라^^) 당기고, 줌아귀를 밀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인 듯하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