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속 놀이와 화투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로는 강강술래, 씨름, 올게심니, 가마놀이, 깨끔질 싸움, 고누, 널뛰기, 연날리기, 윷놀이, 팽이치기 등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어린이 민속놀이로는 제기차기, 고누놀이, 윷놀이, 8자 놀이, 달팽이 놀이, 연날리기, 비석 치기, 공기놀이, 자치기, 딱지치기, 땅 빼앗기, 엿치기 등이 있으며, 사행심이 있는 어른들의 놀이에 투전(鬪牋)이라는 것이 있었다.
조선 후기 학자 황현(1855~1910)이 쓴 『매천야록(梅泉野錄)』을 보면, 한일병합 이후에 일본 사람들은 식민지정책, 황민화(皇民化)정책을 강력하게 펼치기 위해 서울과 각 항구에 화투국(花鬪局)을 설치하는 등으로 화투를 강력하게 보급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패가망신하는 사람들이 속출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한국의 투전(鬪牋)이라는 놀이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한국 사람 셋만 모이면 화투판이 벌어 진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화투가 민족 최대의 오락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며, 명절 때면,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는 흔히 등장하는 게 화투 놀이다.
‘국민 70%가 화투를 즐긴다.’는 여론조사도 있으며, 일본 화투가 전 국민이 즐기는 놀이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 아쉬움과 걱정이 큰 것은 분명하다.
화투놀이에 대해서는 찬반론이 엇갈리고는 있는데 혹자는 화투를 퇴폐적인 망국병이라고 비판하지만, 화투야 말로 가장 민주적인 룰을 가지고 있고 오락문화의 창의성을 상징한다는 예찬론자들도 있으나 왜색화투의 퇴치를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놀이 문화 중 화투를 재조명해 보고 일본화투 몰아내기 운동과 한국화투에 대한 조언을 써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