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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직도 박재범씨를 오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요...
욕하시는거 이해는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모르고 계시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그래서 밑에 꼭 읽어주셨으면 하는 자료들을 모아봤어요
그 자료들을 읽어보시면 잘못 생각하신 부분이 없잖아 있다고 느끼시리라 믿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또 제가 박재범씨의 잘못이 아예 없다는 건 아니에요
전 박재범씨 용서했지만 저와 같은 결정을 여러분들께 강요할 생각은 없어요 근데 다만
앞뒤 안재고 욕하시던 분들은 다만 이해와 용서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그리고 설령 정말 한국을 싫어했다 한들 박재범 자살청원까지 떴었잖아요...?
오해든 뭐든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실 생각이 없는 분이라도, 누군가 자신이 죽길 바란다는 게 어떤 기분일지
조금이라도 짐작되신다면 그렇게 차갑게 굴지 말아주시길 바라요
박재범이 몇몇분들이 생각하시는 그런 뻔뻔한 사람이라 해도 과연 그런상황에서 마음이 멀쩡할 수 있겠어요...?
변했다는게 진짜든 거짓말이든 어느쪽이라도 상처받았을 거에요 그냥 그걸 좀 알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재범과 시애틀에서 함께 살았던 시애틀 교민 - 고금자
안녕하세요. 교포3세 아들딸을 둔 엄마입니다. 저는 시애틀에서 살다가 한국에 온지 이제 일주일이 되어가네요.
저는 시애틀에서 재범군의 동네에 살았고, 재범군과 같은 교회를 다녔습니다.
저는 교포이지만 어렸을때부터 한국과 미국을 왔다갔다 했었기 때문에 한국말을 할 줄 알았고 결혼전에는 국사교사로 있다가 결혼 후 시애틀에 나가서 살았습니다.
저는 제가 한국인임을 잊지 않을수 있었다는 것이 이제는 자랑스럽지만, 어렸을때부터 어른이 되기까지 그런 마음을 먹는것은 굉장히 힘들었어요.
제 아이들은 이제야 중학생이 되어 한국에 돌아왔는데, 한국말을 하나도 하지 못합니다.
한국말을 가르치고 뿌리가 한국에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말해야했음을 알고있지만 쉽지 않았어요.
자랑스러워해도 된단다 넌 한국인이란다 라고 말해주었을때 아이들은 항상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보고 냄새난다고 해요? 반 애가 저보고 꺼지래요. 학교 나가기 싫어요. 한국이 싫어요. 제가 한국인인게 싫어요."
아이들은 한국말을 배우고 싶지 않아했고 자신이 동양인이라고 밝히더라도 일본인이라고 말하고 싶어했어요.
제가 제 자식들을 두둔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 아이들이 너무 불쌍했어요.
자신들의 뿌리가 있는 나라를 당당히 말하지 못하는 것과 다른 아이들도 아닌 제 아이들이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들었을 모욕과 차별을 받았다는 생각을 하니...그것도 제가 받아왔던 것과 똑같이...
제 아이들은 갈수록 험한 영어만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덜 무시받을 수 있었거든요. 아이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이 이런 식이었다는건 저를 너무 슬프게 만들었고, 한국에 온지 일주일이 되는 때에 재범군의 소식을 접하게 되서 너무나 안타깝네요....
전 재범군을 어렸을때부터 봐왔는데, 자신의 뿌리가 한국인이라는것에 단 한번도 장난이라도 부정해본적이 없는 아이였습니다.
부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어요..왜냐하면 그 아이도 "한국계"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멸시를 받아왔기 때문에....
그래도 저는 제가 "한국은 역사가 거의 오쳔년이 다 된단다."라고 말했을 때 "최고다!!"라고 말했던 재범군을 잊을수가 없어요.
제 아이들이 한국으로 가겠다는 마음을 먹게 만들어준 것도 재범군입니다.
한국에 있다가 시애틀에 돌아왔을 때가 몇번 되지 않지만, 그 때마다 교회에서 저와 제 아이들을 만나주었어요.
제 아들에게 "남자라면 한국에 가야지"라고 말해
주었었네요. "한국 남자들은 정말 쿨하고 여자들을 아껴줄줄 안다. 제일 멋있는 남자들이다." 라고 했었어요.
제 딸이 "그럼 여자는?" 이렇게 말하니까 "여자라면 당연히 한국에 가야지. 한국 여자들은 다 스칼렛요한슨같고 남을 배려해준
다. 한국여자들이 짱인거같아."라고 대답했었습니다....
저는 참 고마웠어요. 그래도 여전히 "그래도 한국이 싫어"라고 말하는 제 아이들에게 "한국에 가서 있어보면 왜 니가 한국인이야하는지 알수있어."라고 말해준 젊은 친구는 재범군이 처음이었거든요.
그래도 아직 한글은 헷갈리고 띄어읽기가 너무 어렵다고 말했었는데...정말 안타깝네요.....
단 한번도 시애틀에 와서 힘들단 얘기를 해본적이 없었던 아이인데....전 재범군이 이렇게 힘들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다 잘 이겨냈을거라고..대단하다고만 생각해왔기 때문에....너무 슬프네요...
지금 제 아이들이 재범군을 보러가자고 하는데...뭐라고 말해줘야 할지....처음 한국에 왔을때부터 지금까지 그 아이가 혼자서 슬퍼하고 힘들어했다고 생각하니까...재범군의 부모님 심정은 어떠할지....
출처- 네이트 기사 댓글.
재범군의 사태를 보고서 너무 착찹한 마음에 한글자 적어봅니다. 저는재범군처럼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것은 아니지만, 저역시 초등학교 입학하기전에 미국시애틀로 건너가 미국에서 쭉자라왔습니다. 재범군과 같은교회에 다녔구요 물론 제가 그다지 신앙심이 많은것이 아니라 교회에 거의 나가지않아 재범군을 본적은 없어요. 재범군이 데뷔전에도 시애틀에서 유명했다는건 알고있었지만요... 저희부모님이나 동생은 재범군의 부모님과도 잘알고있구요 그리고 저는 현재는 한국입니다. 재범군의 이번사태가 남일 처럼 느껴지지않는것은 저또한 청소년기에 재범군과 같은꿈을 가지고 한국에 왔었습니다. 아이돌그룹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기획사에 발탁이 되었고 저도 연습생과정을 거쳤습니다. 미국에서 동경하던 한국의 연예인들을 보면서 가족과 떨어진다는 슬픔과 아픔도 뒷전이 된채 들뜬마음으로 내 모국의 땅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부?치는 너무나도 힘이들고 어려운것 투성이었습니다. 나는 생김새는 물론이고 고향도 내가 있어야 할곳도 뼛속까지도 심지어 내 인식조차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늘하곤 했었는데.. 막상 돌아와보니 아니었습니다. 말그대로 문화차이를 느꼈습니다. 제가 한국에 돌아왔을땐 한국나이로 고등학교 1학년이 끝날때쯤이었던거 같아요. 외국인고등학교를 가지않고 일반인문계로 진학을 했고.. 미국에서 왔지만 부모님의 훈련덕분일까요..? 한국말은 곧잘했기에 어려움이 없다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학업이나 친구들과 대화를 할때면 이해하지 못해 곧잘 말문이 막혔고 친구들이나 같은연습생친구들과 대화를 할때면 난 이런의도로 얘기한것이 아닌데 오해를 사서 결국왕따도 당했습니다. 재범군에게 양키고홈이라고 했던가요? 저 역시 학교에서 의사소통이 몇마디 되지않아 친구들에게 오해를 사고 왕따를 당하면서 복도를 지나다닐때면 양키고홈이라는 소리를 듣고 화장실에 뛰어가 울곤 했었어요 그나이가 한창의 사춘기 나이이기에 전 제앞에 놓여져있는상황에대해서 불만만 가득했고 모두가 원망스러웠습니다. 늘어가는건 거친욕과 신경질적이과 예민한성격이었구요 친구들역시 저와같은 사춘기였기에 저를 100이해하지못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망이 되더라구요 한국이..정확히 말하면 한국사람들에게...섭섭한마음이 컸습니다 미국에서 시민권을 가진 미국의 시민이지만 저는 한국의 국민이라고 생각했어요 한국에서의 문화적차이로 인해 받는 차별은 미국의 백인과 흑인들의 인종차별보다 더욱더 아팠기때문에 섭섭한마음이 너무나도 컸었습니다. 결국 저는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일년조금 채우지도 못하고 돌아왔어요. 비행기안에서 내내 울던것..다시는 한국땅을 밟지않고 내 상처 다 돌려줄게 라는 생각만 하면서요.. 미국의 가족품으로 돌아와 적응이 ?을무렵... 제가 한국사람이어서 였을까요.. 낯설게만 느껴지던 한국땅이 그립고 거리거리마다 걷고싶고 음식이며 같은교복을 입고다니던 밉고 미운친구들조차 보고싶고 돌아가고싶다는 생각만 했었습니다. 저는 분명한건 당시 한국에서 저를 사랑해주는 친구는 단한명도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말을 할수있었던친구는 같은연습생이자 룸메이트이던 하와이에서 온 교포친구밖에는요.. 재범군역시 저와 같은마음을 가졌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안타까운마음이 더컸습니다. 분명한건 재범군의 행동은 잘못이고..사죄를 해야하며 또분명한건 수많은 안티들로 인해 오역이 난무하고있다는것도 분명합니다. 전 꿈을 채 펼치지 못하고 내모국에서 애정을 받지못한채 돌아왔으나 재범군은 그것을 이겨내고 한국에서 사랑받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결국 탈퇴라는 섣부른 결정을 내렸지만 분명한건 재범군은 자신을 미워한 사람들보다 사랑을 주었던 사람들을 미국에서 그리워 하면서 살거에요 하지만 돌아오고싶어도 그사람들조차 등돌릴수도 있다는 생각에 감히 오지도 못할거에요.. 그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어제 미국에 계신 저희 엄마와 통화를 하면서 재범군의 얘기가 나왔습니다. 제생각에 더 안타깝다구요.. 저희엄마께서 말씀하시길 재범군의 부모님은 일 만사 다 재쳐두고 재범군을 위해 교회에 나와 눈물로 기도를 하시고있다구요.. 그리고 재범군은 미국에 있을때 비보이활동을 하며 특히 저희한인또래 아이들사이에서 유명한친구였습니다. 우리나라 비보이가 워낙에 유명했고 재범군이 그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해요. 비보잉은 대한민국이라면서.. 또 자신이 스타가 되어서 미국인친구들에게 한국음악과 댄스가 얼마나 높은 수준인지 자신으로 인해 알리고싶다고 말한친구에요 그게 현실이 되어서일까요? 많이는 아니지만 몇몇의 백인들이 재범군을 보기위해서 시애틀에 종종 들리고있어요. 미국에는 한국의 스타들을보며 많은 꿈을 키우는 2세들이 있어요 미국인이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보면서 꿈을 키울때 한인 2세들은 한국 스타를 보면서 꿈을 키워요.. 노래는 브리트니의 노래를 더 완벽하게하고 한국의 노래를 어눌하게 부를지언정 그들의 방에는 한국의 아이돌스타들의 브로마이드가 항상 붙어있구요 어쩌면 저는 제부족으로 인해 제꿈을 접어야했지만 한번도 재대로 본적없지만 그래도 같은동네에 살던 재범군이 제꿈을 대신 이뤄준것만 같아 대리만족을 느끼며 응원을 했었는지 몰라요.. 그래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분명 재범군의 마음은 그게 아닐텐데요... 단지 힘들었던 어린시절 섭섭했던 마음을 거칠게 표현한것일텐데... 제 개인적인 바램은 재범군의 탈퇴는 없던일이되고 자숙의시간을 오래갖고 더욱 성장한 재범군의 모습을 티비에서 보고싶어요.. 우리나라사람들 세계에서 가장 똘똘뭉치기로 유명한사람들 아닙니까.. 가장 협동이 잘되기로 유명한사람들아닙니까. 그만큼 나라를 가장사랑하기로 유명한사람들아닙니까 그래서 더욱 화가 났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대단한마음들인 만큼 너그러운마음으로 재범군을 용서해줬으면 좋겠어요 네이버펌 |
#1. 구정고등학교 친구글
안녕하세요. 재범이와 같은반을 졸업한 친구입니다.
우선 간단히 재범이가 어떤 생활을 했는지 말씀드릴꼐요.
재범이는 3학년때 우리반으로 전학을 왔습니다.
별 특별할 것 없이, 미국에서 전학왔으며 JYP연습생 이라며 그저 평범한 학생처럼 보였습니다.
한국 생활에 적응을 하지못하고 당시 한국말 또한 약간 미숙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울리기는 어색하니 주로 혼자 지내는 걸 좋아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기도 하고 같이 농구도 하며 그나마 체육시간을 가장 좋아하던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가족들과 동떨어 져있고 미국에 같이 춤추고 놀던 친구들을 떠나 한국에와서 힘든 연습생 생활을 하며 외롭게 지냈습니다.
항상 준비할 것이 많아 틈틈히 음악에 대해 공부를 하며 항상 랩을 작사하고, 몸관리에도 또한 철저히 하여, 점심시간에 항상 밥먹으로 가자고 해도 괜찮다며 프로틴만 먹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재범이가 불쌍하여 우리반 아이들이 다같이 생일도 축하해주고, 다같이 똘똘 뭉쳐 농구하던 재범이의 학생시절이 생각납니다.
졸업을 하고나서 사회에 나가 단국대에 입학하고 2PM이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드디어 TV에 출현한다고 저에게 자랑을 하였습니다.
1집을 내기 까지 진짜 많은 노력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재범이 뿐만 아니라 JYP식구들도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바쁜생활을 하며 어느덧 2집이 나오고...그동안 정말 바빴다며, 이제 노래활동을 접을 무렵 동창회를 열어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정말 재범이가 전과 다르게 밝아졌고 자신감이 넘쳐 보기 좋았습니다.
자기는 붐 형이 잘 챙겨주고 재밌다고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이제 잘 지내는가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재범이 마이스페이스라는 곳에 욕을 올렸다며 기사가 뜨더니 급속도로 여태 재범이가 공들였던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해보니 괜찮다며 너무 걱정마라고 하였는데 이틀후인 오늘 탈퇴선언을 했다고 하더군요.
너무 걱정되는 맘에 전화해 보았더니 공항이라며 미국으로 귀국 한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안올꺼냐고 물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날 이렇게 싫어하는데 어떻게 다시 오겠냐고 그러더군요... 재범이 친구로써 해준것도 없고 이렇게 떠나보내서 막막하기만 하군요...
6시 반 비행기 타고 간답니다. 미국가서 가족들과 좋은시간 보내고 재범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미국에서라도 노력하여 이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동안 제 친구 재범이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재범아 힘내라!
#2 구정고등학교 친구글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재범이와 같은반이었던 친구입니다.
먼저 이런글을 쓰게 된 계기는 재범이가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쓴 당시 상황을 합리화 하고자 하는것도 아니며 재범이를 옹호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재범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드리고 싶었으며 재범이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재범이가 처음전학 왔을 때 짙은 눈썹과 쌍커풀 없는 찢어진 눈 희고 고운피부를 가진 만화에서나 보던
차가운 이미지를 하고있었습니다.
키는 작았지만 다부진 몸과 탄탄한 근육을 가지고 있어 처음에는 저희반 남자아이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미국에서 어떠한 계기로 한국에 오게 되었냐고 물으니 JYP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고있다며 가수가 꿈이라고 말하더군요.
그 말이 무색하지 않게 재범이는 수업시간이나 쉬는시간 짬짬히 랩 가사를 쓰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랩도 연습하고 비트박스도 하면서 지내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한국말을 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았던 재범이에게 한국 고3에게도 벅찬 수업시간이 얼마나 곤욕스러웠을까요.
밤 늦게까지 연습을하고 제시간에 맞춰 등교하고 몸은 힘들더라도 말이나 행동으로 내색하지 않던 재범이.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였는지 아니면 내키지 않아서 였는지는 몰라도 점심시간에는 밥도 잘 먹지 않던
재범이 모습이 생각납니다.
어느날은 점심시간에 다른애들이 모두 밥을 먹으러 나간사이 교실에서 팔굽혀 펴기도 하고 노래도 듣던 재범이가 가방에서 꼬깃꼬깃한 노트를 꺼내놓고 어딘가를 가기에 몰래 살펴본 재범이의 노트에는 박 재범라고 금방이라도 날아갈듯이 미숙한 한글로 이름이 쓰여있고 괄호안에 Jay Park 이라고 쓰여있기에 얘가 아직 미국에 대한 그리움이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었지만, 서툰 한국말로라도 자신의 이름을 써놓은 것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습니다.
노트 안에는 서툰 한국말로 어법에는 맞지않았지만 쓴 랩들도 적지않게 있었고요.
또 재범이는 하루도 연습을 게을리하거나 자기관리가 부족하지 않은 투철한 아이었으며
실수를 하면 내적으로 스스로를 수없이 많이 자책하는 아이었습니다.
그런아이가 2PM의 리더로서 데뷔를 한다기에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응원하였고
그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가끔 보여주었던 비보잉이라던지 학교에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비트박스와 랩을 보면서
얼마나 연습을 했으면 저렇게 생활화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손에잡힌 커다란 물집들이 그의 고단한 연습의 흔적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유난히 실수에 민감했던 아이였기에 저는 재범이가 이번일을 하고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왠지
알 것 같습니다.
아직 한국에 대한 문화도 잘 알지 못하는 아이이기에 이렇게 인터넷에서 갑작스레 이슈가되고
자신의 기사가 수도없이 떠다니는 것을 보며 한국인의 냄비근성과 한국 네티즌의 좋지않은 습성에 대해
오리무중인 재범이가
수없이 퍼지는 루머와 자신 때문에 왜곡될 투피엠의 이미지, 또한 자신이 목숨처럼 여기
는 맴버들이 상처를 받을까 두려워 자신의 실수에 대해 얼마나 자책했을 것이며
굉장한 공포심에 휩쌓여 근 며칠을 힘들게 보냈을 것임이 눈에 선명히 보입니다.
그러한 결과가 이렇듯 자신이 목숨같이 아끼고 사랑하던 2PM의 탈퇴까지 온 것이겠지요.
재범이는 가끔 엄마나 남동생(재한이?인가요..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얘기를 하기도 했었는데
속깊은 얘기를 해본적이 없기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동생의 생일이라던 날에 끄적이던 편지?(라기보단 쪽지에
가까운 낙서였지만)와 낙서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대학교에 붙었을 때에도, 동생의 생일이라던 날에도 재범이가 돌아간 곳은 가족들의 따스한 품이아니라
연습실이나 외로운 숙소였을 재범이 생각을 하니 왜이렇게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재범이가 그렇게 힘든 상황을 보내면서도 불평이나 힘든표정을 짓는 일이 없었기에 재범이가 한국을
비하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재범이가? 하며 깜짝놀랐습니다.
자신의 책이나 자신의 물건에 자신의 이름을 쓰더라도 jay라고 쓰기보다 못쓰는 글씨로라도
박 재범이라고 또박또박 써넣던 재범이가 떠오릅니다.
학교에서 밝게 웃던 재범이의 모습을 떠올리니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막막하고 답답하며 안타깝습니다.
저는 언제까지나 재범이를 응원할 것입니다.
재범이가 커뮤니티에 쓴 모든글을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한국에 대한 마음이 개선되었다고
언제까지나 믿고있을 것입니다. 재범이가 돌아왔을 때 웃으며 마중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욕을 하건 안하건 그것은 여러분들의 소견이고 여러분들의 마음이니 제가 뭐라 할 것은 못되지만
재범이가 이런 호된상황까지 겪어야 하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가벼운 언행이 제 친구를 상처받게 합니다.
또한 우영군이나 투피엠 팬들 또 재범이의 동창이 재범이의 죄(죄라고 표현하기도 싫지만)를 덮어주려 한다고
말씀하는 것을 압니다. 여러분들의 친구가 이런 상황에 있을 때 여러분은 나몰라라 하고 같이 욕할것입니까?
물론 재범이가 잘한것은 아니지만 친구의 마음으로, 또 재범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사람으로
재범이를 응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런지요?
여러분의 친구가 안좋은 일에 닥쳤을 때 여러분은 어떠한 변호도 시도하지않습니까?
마음으로라도 응원하지 않습니까? 일이 잘 풀리길 원하지 않습니까?
제가 두려운 것은 한국을 좋아하게 ?을 재범이가 이제 더 좋지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한국을 떠난것은 아닐까
하는 것 입니다.
이글이 퍼지든 그렇지 않든 간에 저는 이 글을 삭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재범이가 힘내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활짝웃는 모습으로 돌아와 2PM의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저는 바랍니다.
#3 구정고등학교 친구글
안녕하십니까
저도 박재범군 고등학교동창으로써 같은반은 아니지만,관심이 많았던 친구입니다.
글솜씨가 없어서ㅠㅠ
제가 보기에 박재범군은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또 꿈이 많았던 아이였던것같습니다.
보통 연예인 지망생이라하면 조금 으스되거나
과시할수 도 있었을텐데
박재범군은 누가봐도 그냥 운동잘하고 음악좋아하고
춤잘추는 .평범한 학생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나
다름 없었던것같습니다.저를 비롯해서 딴아이들도
jyp연습생이라곤 상상도 못했으니 ,알만하죠?
그리고 연습하고 힘들텐데도 학교 꼬박꼬박 나오고
수업챙겨들을려는 그 태도가 너무 예뻐서 선생님들도 많이 아껴주시고 챙기는 그런 제자였습니다.
한국어가 서툴때도많고 부모님과도 떨어져있고 타국에서 외로워보이는 재범이가
안타깝기도 하고 또 힘들어보일때 저랑 친구들이 괜히 장난도 걸고 이것저것 챙겨주려고
할때마다 자긴괜찮다며 what sup yo man 주먹 퉁치고 수줍게 웃던 재범이입니다.
처음봤을때는 너무 말도없고 어두워서 솔직히 다가가기 힘든 그런 존재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진실한 아이고 또 꿈을 위해 달려나가는 이아이가 부럽기도 했으며,덕분에 더 열심히 공부할수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가 좀 뚱뚱하고 그래서 재범이 볼때마다 몸좋다고 부럽다 그럴때
항상 저보고 넌 키크니까 지금은 일단공부하고 나중에 자기랑 운동해서 같이빼자고
자긴 몸은 좋아도 기럭지는 니가 더 좋다며 칭찬해준 재범이입니다.
저희반에 천일 넘게 사귄 커플있는데 여자친구한테 기념일 챙겨준다고 재범이한테 노래 부탁했을때도
맛깔스럽게 랩 만들어서 챙겨주던 재범인데..
동창끼리 모이면 항상 하는 얘기가 재범이는 뜨는게 당연하다고 ..드디어 빛보게되서 너무 기쁘다고..
재범이가 잘못한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곁에서 본 친구로써 재범이가 그렇게 나쁜 아이는 절대 아니였다는거 여러분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친구들끼리 술한잔 하고왔네요.
다시 볼수 있을 줄은 모르겠지만 친구들 마음 속에는 항상 꿈을향해 달려가던 재범이 .
그런 재범이 입니다.
여러분도 너무 미워하시지 말고 타국에서 많이 외로워하던 ,하지만 적응할려고 진짜
노력했던 재범이 본 모습도 알아주실 바라고 또 바랍니다.
같은 남자가봐도 정말 부럽고 괜찮은 놈 재범이가 이번일을 딛고 일어나 더 큰 사람이 되길 .
우리는 그를 SEATAC에서 봤어요, 그는 어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렸어요
가슴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 어머니가 그의 얼굴은 품에 안고 눈물을 닦아주셨어요.
그가 수화물 찾는곳에 있을? 계속 부모님께 죄송스럽다고 말했어요. 너무나 가슴이 조였어요.
우리랑 같이 있던 여자 애가 어머니가 그의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을 사진으로 ?었어요. 너무나도 감정적이여서 어떡해 그한테 다가갈 마음도 없었고 그의 가족의 시간을 깨트리고싶지 않았어요.
너무 길어졌다 싶지만 할말이 너무 많아서 조금만 더 쓸게요
도망쳤다고 욕하시는 분들도 잠깐 한번만 차분히 생각해주세요
저또한 그렇게 떠난 게 원망스러워요 그래도 이해할 수 있는건
이번 일로 2PM활동중단 청원까지 나왔잖아요
저 같으면 멤버들한테 미안해서라도 못있었을 거에요
내 말실스 때문에 동고동락하던 동료들까지 피해보는 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을텐데
무엇에도 굴하지 않고 2PM에 꾸준히 눌러붙어 있었다면 그게 더 비난받을 행동이 아닐까요
그런 이유에서 마지막으로 제가 팬 여러분들께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박재범씨가 없는 2PM은 2PM이 아니라고 불매선언등등 시위를 하려 하신다고 들었는데
그럼 박재범씨가 아유 내가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구나 기쁘게 돌아가야겠군! 이러면서 돌아오실 것 같습니까?
멤버들한테 더 미안해지고 자기가 더 민폐스럽게 느껴지겠죠
그리고 돌아와서는 또 맘편히 다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멤버들 얼굴을 어떻게 봐요?
저도 미칠듯 재범씨가 보고싶어요 헌데 그래도 상처입은 거 나을 때 까지 좀 기다려주세요
시간이 약이라는데 괴로워 하는 사람 서둘러 데리고 와 세워놓는다고
예전처럼 그렇게 활기차고 건강한 분위기가 날 것 같나요? 쉴 시간을 좀 주시라구요
자기가 내켜서 자기발로 돌아올 때가 정말로 재기가 가능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아무리 다시보고 싶어도 탈퇴반대서명까진 모르겠는데 재범컴백아니면 2PM없다 이건 뭐에요
제가 그리고 여러분이 아는 재범씨라면 자신이 빠지더라도 남은 멤버들이 잘되길 바랄거에요
그냥 우린 조용히 응원합시다...그게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하는 일의 한계라고 전 생각합니다
부디 제가 여러분께 전하고자 한 바를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그럼 진짜 더 바랄 게 없을테구요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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