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0일(토) 동계약제를 살포하다

[감서]

오늘은 과수에 동계약제를 살포하기 위해 기북 터로 향했다.

평소와는 달리 정환이네, 시진이네 가족분들과 같이 동행을 하니

야외 나들이 가는 기분으로 즐거운 오가는 길이 된 듯 하다.

동계약제는 싹트기전, 개화 하기 전에 뿌리는 약제로

기계유제를 뿌리고 2주후에 석회유황합제를 뿌리는게 동계약제의 기본이다.

그러나 최근 판매되는  한버네와 석회유황합제를 함께 섞어

나무에 골고루 뿌려 주었다.

분무기 끝에서 간혹 막히기도 하였으나

막힌 부분을 닦으면서 살포를 하였는데

유황과 석회 자국이 나무에 남기도 하고 피부와 눈에 닿으니 따갑기도 하였다.

얼마나 월동한 병충해에 살충, 살균 효과가 있는지는 두고 볼일이다.

이런 약제를 치면서 생각나는 것은

정확한 계량컵이 있어야 정확한 비율로 희석이 가능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종이컵 한개가 몇CC, 몇 ml인지 정도를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희석 비율을 알수도 있을 것 같다.

매실은 이제야 꽃봉오리를 내밀기 시작한다

한2주 정도 지나면 매화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늘도 이제 싹을 본격적으로 내밀고

기나긴 겨울을 이긴 쪽파, 시금치, 상추도

새싹을 내밀며 봄을 반긴다.

2주후엔 논에 토양 개량을 위해 수퍼규산(규산+석회 성분)을 3포 뿌리고

마늘에도 추비를 하여 알을 튼실하게 키울 수 있는 영양분을 주어야 겠다.

오늘은 모처럼 가까운 지인 가족분들과 동행하는 바람에

오늘 점심과 저녁을 풍성하게 곰장어 구이, 곰장어 비빔밥, 한재 미나리와 삼겹살,

호박찌짐,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묵밥 등으로 푸짐한 밥상으로

배를 양껏 채우고  기분좋고 보람된 하루가 되었다.

오는 길에는 울산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장안 IC로 하차하여

부산으로 되돌아 왔다.

[황붕]

덕분에 대단히 즐거운 하루가 되었구요,
많은 먹거리를 준비하신 사모님들 덕분에
입이 매우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담에 또 이런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감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그런 자리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좋은 터를 마련하셔서 남은 인생을 평안히 즐길 수 있는
좋은 보금자리를 장만 하시길 바라 봅니다 ! 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