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영화배우 양동근(24)씨가 순경에서 경장.경사를 거치지 않고 일거에 경위로 승진했다.
경찰조직에서 최소 수 년이 걸려야 가능한 초특급 승진 혜택이 비록 명예직이기 는 하지만 양 씨에게 주어진 것이다.
경찰청은 5일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계 강력 3반의 애환을 그린 영화 '와일드 카 드'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한 영화배우 양동근 씨와 정진영(39).한채영(본명 김지영.2 3.여) 씨를 각각 명예경찰 '경위'로 위촉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또 이 영화 감독 김유진(본명 김병진) 씨에게는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 여키로 했다.
양 씨는 '와일드 카드'에서 임용된 지 6개월에 불과한 신참 형사 방제수역을 맡 았기 때문에 영화상 '순경'에서 명예 '경위'로 승진하게 된 셈이다.
앞서 경찰 소재 영화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자 지난 5월 경찰청에서는 영구 미 제 사건인 '화성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을, 서울경찰청에서는 ' 와일드 카드'를 각각 단체관람했다.
-------------------------------------------------------------
경찰청에서 경찰을 소재로 영화을 만들었다고..
그리고 그 영화가 흥행했다고 주연배우를 명예경찰 경위란 계급을
주다니.. 그리고 감독에게는 감사장? 정말.. 웃기는군 이란 생각을
했다.
도대체 왜 경찰청은 이 와일드카드 주연 배우들과 감독에게 이런 상을
준것일까? 라는 의문이 생겼고.. 결국 어제 이 영화를 보았다.
(물론 .. 다운받아서 집에서..컴으로 ^^;;)
우선 와일드카드를 보고 나서 경찰청의 행동이 바로 이해가 갔다.
감사장도 부족하다. 이건 경찰들이 뽀뽀라도 해줘야 겠다란 생각이
들었고 신문기사의 내용이 이해가 갔다.
왜냐~!
그것은 경찰들이 하고 싶은 말들을 너무나도 시원하게 영화에서
양동근과 정진영이란 배우들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중 경찰이 범인을 향해서 총을 쏘고 싶어도 경찰 규칙 하나하나를
따지면서 쏘아야만 하는 이유를 보여줬고 총을 쏘기 전에
발포한다는 얘기를 하고 첫발은 공포탄을 그리고 이후 3번의 발포 경고를 한 다음에야 쏠수 있다고 하는데 범인이 칼을들고 달려들때..
그리고 현행범이 마구 도망칠때..과연 이런것을 따질 여유가 있을까?
그리고 총을 쏜 경찰을 징계하는 장면..
이런것을 보면서 현 경찰들이 얼마나 자신들이 말하고 싶지만 하지
못한것을 여러장면에서 다양하게 보여준 이들이 고마웠을까..
영화.. 스토리도 괜찮았고
내가 좋아하는 양동근에 이쁜 한채영 (^^) 도 나오고..
그리고 연기력이 정말 뛰어난 정진영도 나오는 멋진 캐스팅에
많은 것을 보여준 와일드카드..
극장에서 아주 큰 흥행성공도 그리고 흥행참패도 아닌..
조금 잘된 영화였지만 나에겐 올씨즌 다섯손가락에 드는 영화라
할수 있겠다.
기억에 남는 장면
거의 엔딩씬에 가까운 최후의 범인과 양동근의 격투씬
총을 쏘려하는 양동근과 막는 선배경찰 정진영...
그리고 범인을향해 그 급박한 순간에 공포탄을 먼저 쏘고..
첫번째 경고다~ 칼을 버려라..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제발 버리지마라
다시 두번째 경고다.. 정말 칼을 버려라~ 그리고 또 작은 목소리로..조금만 참아라.. 버리면 안된다... 세번째 경고까지 하고 총을..쏘기는
하지만..결국.. 범인을 맞추진 않는다..
그리고 달려들어..범인에게 칼에 찔리고.. 그리고 체포하는 장면까지..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이다...
영화설명을 더이상 하면..
영화를 아직 안본사람들에게 실례인가?
영화를 재미 있게 보는 첫번째 자세
절대로 기대하지 말고 봐랏~ 그러니. 와일드카드..
내가 재미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매우 틀리니
안본사람은 기대하지 말고 보도록.. ^^;
첫댓글 나둥 이영화 잼나게 봤엉... 기대 하구 봐동 잼나던뎅...ㅋㄷㅋㄷ
나도 기대안하고봐서 잼있게봤어. ㅍㅎㅎ 선생김봉두도 기대안하고보면..잼있어..ㅋㅎㅎ
선생김봉두도..잼있었지. ^^ 특히.. 애들한테 공차는 장면.. 너무 인상적..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