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미스트롯 2에서 준결승 진출자가 정해졌다 김다현 김태연 막내가 진출했으나 전유진이 탈락해 60% 대국민 투표 주인공은 사라지고 만 것이다.
티비조선은 미스트롯과 미스터 트롯을 하여 대박을 터트렸다 이전의 트롯X, 트롯후계자 등 기존 트롯 경연이 가요무대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신통치 않았는데 미스트롯은 데스매치 팀매치 등 새로운 시도로 획기적 이었다. 때마침 시기가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전후가 되어 소비의 중심 세대가되면서 트롯의 부활은 어쩌면 필연이었을 수 있다. 타방송에서 아류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지만 티조의 시청율을 넘지 못했다. 처음 미스트롯 기획자가 공로로 수십억 보너스를 받았다는 설도 있다.
그만큼 티조의 기획력은 신선했다. 그리고 뽕따러가세, 뽕숭아학당,아내의 맛 등으로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유지한 점은 타 경연과 다른 점이다.
그러나 1000년의 로마도 한순간에 망했음을 티조는 알아야한다.
오늘의 자만과 교만은 머지 않아 대중들의 외면을 초래할 것이라는 것을
꼭 누구를 올리고 내리고의 문제 이상이다. 지금 포맷을 4년째는 식상할 것이다. 노래프로그램은 노래에 충실하여야 한다. 3분내지 4분 동안에 눈이 즐거운 퍼포먼스보다 한마디 한마디 집중하여 노래에 모든 걸 쏟아내어 관객의 심장을 울리는 감동이 있는 게 오래간다.(예를들어 조문근 창밖의 여자, 알리 울어라 열풍아 부를때 한 음 한 음 온 정성을 다해 부름)
단지 광고수입 창출을 위해 합법을 위장하여 대국민을 상대로 투표를 유도해놓고 투표결과(내가 매일 투표한 것 포함)를 사장한 행위는 사기행위와 무엇이 다른가?
투표를 하도록 했다면 투표결과를 일정 비율 점수에 반영했어야 했다. 대중은 중세시대 통치대상의 농노나 백성이 아니다. 입법 사법 행정외 제4의 권력인 방송이 시청율이 좀 된다고 대중의 수준을 무시하고 문화권력을 이용하여 국민을 우롱한 이번의 처사에대해 조만간 후회할 것이다. 백성과 국민을 무시한 결과는 혁명과 탄핵으로 귀결되었음을 역사를 통해서 잘 알 것이다.
최근 트롯전국체전이 진해성, 민수현, 반가희, 신미래 등 가요무대로 이미 검증된 사람들의 경연은 공연수준이고 여기에 오유진, 최향 등이 가세하여 노래의 수준이 높아져 믿고듣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거기에 대중들이 지금은 노래를 듣고 평가하는 수준은 상상 이상이다.
대중들은 단순히 듣는 수준이 아니라(즉 피동적이고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평가에서만큼은 심사위원들에 준하던가 일부 심사위원보다 훨씬 나은 실력이다.
이러한 대중들의 선택을 외면한다는 것은 스스로 자멸을 재촉하는 것이다.
나부터도 티조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트롯을 좋아하다보니 시청했는데 이번을 계기로 배신감과 놀이갯감이 된 것 같아 일체 시청을 안할 작정이다.
첫댓글 제가보고 있는 음악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