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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체험기. 소주천수련기. 단전호흡수련기. 기수련체험기.
2011년 4월 10일
그동안 이 까페에 들어와 기웃기웃 하면서 수련하다 말다 했는데요, 이제부터 규칙적으로 꾸준히 할것입니다.
-현재상태-
소리수련때: 아~ 하면 배가 울리다 양쪽다리로 기운이 밀려나가(그냥 바람같은?) 용천혈에 느낌이 옵니다. 그리고 등쪽, 머리, 이마 가운데 느낌, 양쪽 팔을 거쳐 손바닥 이런식으로 느낌이 옵니다.
항문조이기: 항문과 그 주변이 꽉꽉 조여지며 열감이 느껴집니다. 어떨땐 척추에 느낌이 오며 쭉 펴지기도 합니다.
호흡: 미려혈에 집중하고 와공자세로 호흡합니다. 평시에도 그러하지만 미려혈에 집중하면 마음이 고요해 지며 몸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완전히는 아니고 몸의 뭔가에 집중하려면 의식적인 노력을 좀 해야 합니다.) 그렇게 호흡하면 몸이 고요한 공간처럼 느껴지며 미려혈 앞쪽 어딘가쯤 에너지가 집중되는 듯 할때도 있습니다. 어떨땐 미려혈 몸쪽 표면에서 느낌이 강하게 일며 허리가 쭉 펴지고 좀 뻐근하면서 시원한 느낌이 나며 미려혈 앞쪽 부근에 경련같은 것도 일어납니다. 몸이 더워집니다. 봉고시 별 느낌이 없어 일이 있으면 그냥 일어나는데 봉고를 더 정성들여 하겠습니다.
1.인당부근의 찡한 느낌은 혀를 아무리 밀어넣어도 아랫쪽으로 흐르지 않아.(혀가 좀 짧은듯 합니다.) 수련이 끝나도 오랫동안 느낌이 남습니다. 2.수련중 위에 부담감이 올때가 있습니다.(먹은 음식이 좀 역류하는듯한... 제가 호흡을 좀 잘못하고 있는것 같아 점검하고 있습니다.-오늘 점검해보니 숨을 들이쉴때 기도가 좁아져 숨쉬기 불편하니까 위장 부근에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 3.호흡중이나 봉고시 기운이 아랫쪽으로 내려 가는것 같은데 봉고시 별 느낌이 없고 손발이 따스한채로 수련을 마칩니다.
지금까지의 정황이었습니다.
4월 14일
반갑습니다 선도인님!!
수련은 규칙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련시 위장 장애가 오는 것은 날숨때 신경써서 더 확실히 하는 것으로 해결하였습니다. 날숨때 복근에 너무 힘주면 집중이 잘 안되고(이러면 수련이기보다 복근운동에 가깝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들숨이 안되어 적절한 지점을 찾고 있습니다. 미려혈을 관한 상태에서 편안하고 고요한 상태를 유지하면서(이 부분은 비교적 잘 됍니다.-가끔 잡념이 떠오르긴 합니다.) 부드럽고 평상시보다 좀 길게 호흡하면 되는데 이것이 왜 이리 어려운지요,...
호흡 수련때 몸이 더워지고 어떨땐 기운이 선골 앞쪽 어딘가로 빨려 들어가고 주걱 같은 걸로 기운을 휘휘 휘젖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긴 하는데요(그럴땐 몸속이 울렁울렁하며 허리가 같이 좌우로 울렁울렁 합니다.)그동안 별다른 진전은 없습니다.
수련을 규칙적으로 하니까 얼굴이 좀 젊어 보이긴 합니다.^^ 이상입니다.
4월 24일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딱히 달라진 점이 없어서 수련기를 적지 못햇지만 그동안 수련은 규칙적으로 해 오고 있습니다.
달라진 점은 부자연스런 호흡쪽에 진전이 있었습니다. 평소보다 호흡량이 좀 많았던것 같습니다. 평소 호흡량으로 조정하니 부작용이 없어졌습니다.
몇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저에게는 좀 심각합니다.)
1.몇달전만 하더라도 몸속에 좀 후텁지근한 열덩어리가 있다고 느꼇는데요 지금 그런 것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금은 평소에는 몸전체에서 열감이 느껴지지 않다가(시원한 공기처럼 느껴지다가) 수련을 하면 단전에서 마른 장작불처럼 건조한 뜨거운 열감이 느껴집니다.(이때 당연히 온몸이 후끈해지고 전신에 땀이 납니다.) (전에는 습식사우나탕이라면 지금은 건식 사우나탕처럼 느껴집니다.)--음기가 배출되어서 그런걸까요? 아님 나이가 들어 노화현상이 일어난걸까요?
2.전에는 뭔가 하고 싶다면 이루어질 것 같고 그런쪽으로 에너지를 집중하면 왠지 될것같은 자신감이 들었는데 요즘은 그런 욕망이나 느낌조차도 들지 않습니다. 그냥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인달까요?....맑은 머리와 맑고 시원한 공기처럼 느껴지는 몸, 내면의 편안함이 자주느껴지고.... 이런 것이 노화현상인지 아님 이 수련을 하면 느껴지는 자연스런 진행방향인지요?
전체적으로 습기차고 더운 여름에서 맑고 시원한 초가을로 넘어간듯한 느낌입니다. 수련과의 관련성이 많지않은듯 생각되어 적지 않았는데 몇주째 계속 의문으로 남아서 적었습니다. 선도인님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4월 29일
안녕하세요 선도인님!! 간만에 맑은날이 반짝 오더니 또 구름이 낍니다.
수련중 좀 다른 변화가 있었는데요,
1. 아랫배가 말랑말랑해 졋으며 호흡중 선골과 척추의 변화를 확실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또한 수련만하면 배가 고프고 식사도 많이 합니다.
공기흡입량을 좀 줄였더니(호흡길이가 평소의 2배정도이니 공기 흡입량도 평소의 1.5배는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ㅎㅎ-그러나 강호흡은 아닌것 같습니다.저는 호흡할때 배가 부풀지 않으며 올챙이 호흡이나 지식호흡같은 몸을 망치는 짖은 하지 않습니다.)호흡이 한결 쉬워지면서 갑자기 어느순간에 아랫배가 부드럽고 말랑랑랑해졌습니다.(이 현상은 참으로 이상합니다. 저는 배에 중성지방이 꽤 많습니다. 그 딴딴하던 배가 이렇게 말랑말랑 해지며 배가 불러 꺽꺽거리다 수련만하면 또 배가 고픕니다.)
2.선골앞쪽에서 경련이라든가, 젓가락같은 기운의 기둥?을 가끔씩 느꼇는데 오늘은 좀 특이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뭔가 뭉클뭉클한 기운이(그렇다고 물같지는 않았습니다.)이 선골앞쪽에서 느껴지더니(전기모터를 손으로 돌리는 듣한 느낌) 선골에서 부르르 경련이 일어나며 양쪽허리에 액화가스같은 기운이 허리띠처럼 꽉 찻습니다. 선골을 중심으로 허리,가 오른쪽으로 원을그리며 흔들렸는데, 등쪽에 기운이 확 퍼지더니 양쪽 겨드랑이를 거쳐 팔쪽으로 그 기운이 밀려갔습니다.(양쪽 허벅지쪽으로도 시원한 기운이 퍼진것 같았습니다.) 몸가운데로? 올라오는것 같더니 정수리에 시원찌릿한 느낌이 오면서 입맥선을따라 단전으로 흘러가는것 같았습니다.
3.온몸에 액화가스가 꽉차있는듯한 느낌( 왼쪽젓꼭지에 자극이 있었습니다.)이었는데 봉고시 몇번 단전으로 기운이 내려가는듯 하다가 별느낌이 없었습니다. 손가락을 얼굴어 대어보니 따뜻한 기운이 없어서 수련을 마쳤습니다.
4.시원한 가스같은 기운이 몸에 꽉 차있으니 몸과 머리가 한결 든든하고 맑고 시원합니다. 이거 조은현상인지요? 아무래도 봉고를 덜해서 그런것 같아 화장실도 못가고 있습니다.(기운이 뭉텅이로 나갈것 같아서 ㅎㅎ)
이상입니다 선도인님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5월 3일
안녕하세요~ 몇일간 황사라 좀 답답합니다.
몇일간 나타나는 특이사항입니다.
균정체조-소리수련... 수련과정따라 그대로 합니다.(수련은 매일 40분씩 2회이상은 합니다.)
1. 호흡시작무렵부터 선골과 미려혈로 가는 아랫배 아랫쪽에 한 점이 느껴지며 기운이 그곳으로 향하는것 같습니다.
2. 호흡이 저절로 되는때가 여러번 있었습니다.(선골과 아랫배 어디쯤이 저절로 수축,팽창할때가 종종있습니다.)
3.봉고때 항문을 호흡때처럼 조였다 풀어줬다 해도 되는지요? 어찌하다보면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또 호흡수련을 시작하기도 합니다.(호흡-봉고-호흡-봉고 이렇게 수련이 될때도 있습니다.)
4.봉고때 명치부터 미려혈쪽으로 빈 원통같은것이 쭉 이어지며 그쪽으로 기운이 내려가기도 합니다.
이상입니다. 매번 친절하신 조언 감사드립니다.
5월 4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화창한 날입니다.
오늘은 체육공원에 가서 30분쯤 산책겸 가벼운 운동후 수련을 했습니다.
특이사항
약 1시간쯤 수련했는데요,
한20분쯤 호흡하니 기운이 명치쯤에서 ㄴ 자 형으로 마치 연기처럼 쪼르륵 빨려가다가 양쪽 젖꼭지에 자극이 왔습니다.(여자도 아닌데...)
그러다 양쪽 귀 옆에 찡하니 느낌이 왔습니다.
좀잇다 회음에서 기운이 가느다랑게 마치 실연기처럼 피어 머리쪽으로 피어 오르더니,
점점 굵어졌습니다. 그리고 항문을 조일때마다 기운이 점점 더 많이 머리쪽으로 올라오다가
나중에는 기름처럼 뭉클뭉클 머리쪽으로 올라왔습니다.(나중에는 온몸이 기름같은 기운으로 꽉 채워졋습니다.)
(귀 양쪽, 적꼭지, 정수리등이 찡~한느낌이 오고 눈앞이 뽀얗게 변했습니다.) 온몸에 따스하고 뽀얀 기름이 가득찬 느낌이 들었습니다.(눈앞에 엷은 햇빛이 비친듯하여 그 시각으로 몸을 관하니 이렇게 느껴진듯 합니다.)
봉고를 하려는데 선골앞쪽에서 모터를 손으로 돌리는듯한 느낌이 들다가 봉고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수련, 그런데 기운이 굵은 수돗물 정도로 모아지며 양쪽다리로 흘럿습니다. 그리고 등줄기를타고 명문으로,
양쪽 허리띠쪽으로 뜨뜻한 기운이 꽉흐르고 허리가 앞으로 확 밀려갔습니다.
기운은 척추를 타고 올라와 어깨죽지, 어깨죽지 아래로 하여 팔로 퍼졋습니다.
그리고 머리뒷쪽에서 정수리로 가더니 혀를타고 아래로 숙~ 내려갔습니다.
기운을 마무리해야돼서 계속 호흡하니 내려갔던기운이 다시 정수리로와서 머리앞쪽으로가는듯 하다 다시 가슴쪽으로해서 아래로 갔습니다.
기운이 이렇게 회음에서 정수리쪽으로 계속 삥삥돌았습니다.
봉고는 안돼었습니다.
그래도 억지로 봉고를 하니 명치에서(시선을 명치쯤해서 미려혈을 봅니다.) 미려혈쪽으로 빈 관을타고가듯 몇번 쭉쭉 내려갔습니다. 발은 식었는데 손은 따뜻한체로 수련을 끝냈습니다.(계속 기운이 돌아서 적당히 끝내었습니다.)
이상입니다.
5월 11일
안녕하신지요. 오랜만에 뿌연 햇빛이라도 비추니 길가의 꽂들이 한결 싱싱합니다..
나름 열심히 하는데 별다른 진전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변화라면,
1.들숨,날숨에 맞추어 기운이 회전하는 느낌이 듭니다. (봉고때 일어나야 돼는데...)
2.호흡시 단전중심의 느낌이 확실히 오며 이때는 날숨때 기운이 방사형으로 온몸에 퍼지며 호흡이 저절로 됩니다.(폐에 숨이 완전히 없어지며 뱃가죽이 등가죽에 거의 붙습니다.)
이상입니다
5월 11일
단전중심의 느낌은 잡히지 않고 온몸이 물처럼 느껴집니다.
봉고시 명치로부터 건조한 회오리바람같은것이 느껴졌습니다.
5월12일
여전히 단전중심이 안느껴지고 몸은 물처럼 느껴집니다.
수련중 아랫배에서 기운이 움찔움찔해서 호흡이 더 안됩니다.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여기서 끝인가 하는...
봉고시 아랫배에서 움찔대던 기운이 유맥쪽으로 띠처럼 이어졌습니다.
5월13일
감기기운이 있습니다.
오늘은 단전에 완전히 집중해 보기로 하였습니다.(저는 수련의 척도를 단전에 두는것 같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더 부드럽게 훨씬 더 강하게 음교혈에 집중하며 호흡했습니다.
단전 중심의 느낌이 미약하고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기운이 날숨에 부드럽게 단전중심으로 정리 됩니다.
봉고시 별다른 느낌은 없었습니다.
5월14일
호흡중 기운이 아랫배에서 날숨에 오른쪽으로 회전했습니다.
한가지 규칙을 발견했는데요 이 현상이 일어나면 봉고시 별느낌이 없습니다.
5월 15일
여전히 감기입니다. 심한 감기인데 수련때문에 버티는 것도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좀 괴로운데 수련을 하고나면 괞찮아 집니다.
부드럽게 호흡한 덕분에 단전 중심의 느낌은 안정적입니다.수련 2분정도에 나타나서 수련 끝까지 지속됩니다.
정수리로 올라오는 기운의 느낌, 가끔 양유맥의 느낌도 느껴지고 단전에서의 기운의 회전, 기운이 기둥처럼 머리까지 연결될때도 있습니다.
봉고시 명치에서 단전으로 한줄로 근육의 수축이 일어나며 기운이 쭉쭉 내려갔습니다. 기운이 회전하는것도 같은데 아직 믿을것이 못됩니다.
5월 16일
단전중심의 느낌은 안정적이고 호흡은 미세하고 부드럽습니다.
배꼽과 황정중간지점으로 단전을 보는데요, 여기서 기운이 회전했습니다.
봉고시 황정에서 단전으로 구멍이 뻥 뚤린듯 했으며 황정이 숨을 쉬는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단전이 기운을 강하게 빨아들입니다. 허리가 쭉 펴지며 선골과 선골 앞쪽에서 부르르 경련이 일어났습니다.
정수리로 기운이 올라와 황정이 부풀때 함께 기운이 들어와 단전으로 쭉 내려갑니다.(마치 물총같습니다.)
기운의 이런저런 변화가 있었는데 믿을것이 못되고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 다만 이제 봉고가 좀 되는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첫댓글 4월 24일 수련기를 보면 몇개월 전부터 수련을 해오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4월 10일 이후부터 규칙적으로 수련을 하면서 여러가지 체험을 했지만 수련기를 날마다 올리지 않았고, 또, 본인은 특별한 기감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그런지 수련시에 나타난 기감을 자세하게 정리해서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언제 사지유통을 하고 임독유통을 이루고 임독개통과 전신주천. 기혈열기가 이루어졌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50대 초반의 나이에 이렇게 여러 과정이 뚜렷한 기감이 잘 나타나지도 않으면서 빠른 발전이 이루어진 것은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 자질도 뛰어나고 몸관리도 잘하셔서 높은 경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