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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한다.
단 한 순간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못살것 같아 결혼 했다고 한다. 그냥 그 사람이 내 인연인 것 같아 결혼 했다고 한다. 남들 하니깐 자기도 따라서 결혼 했다고 한다.
결혼한 이유는 가지가지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라 한다. 만날 때는 음과 양이 만나 서로 그리워 결혼 했지만 결혼을 한 그 싯점부터 더 이상 여자와 남자가 아니라 남편과 부인이라는 부부라는 관계가 규정되기 때문이다.
부부의 문제를 남녀의 문제로 풀려고 한다면 그것 자체가 모순일 것이다.
부부는 재생관이다. 굳이 재가 관을 생하라고 한 이유는 여자는 음이고 남자는 양이기 때문이다. 여자가 앉아서 오줌 누는 것도 음이기 때문이고 남자가 서서 볼일 보는 것도 양이기 때문이다.
음은 양을 넘봐서는 안되며 양 또한 음 보다 못나서는 안된다. 음은 양을 존중하고 위해야 하며 양은 이러한 음에게 양보하고 보호를 해주어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말 할 필요도 없이 배우자 복은 따논 당상인 것이다.
하지만 이는 유토피아적 발상이다. 복을 논하고 복을 원하는 그 순간부터 복이라는 것은 저 멀리 사라져 버린다. 사람이 복을 원하는 것은 자신이 복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복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복을 원하는 것이고 그 복은 결코 채워질 수 없다.
복이 있다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복을 원하지 않는다. 복이란 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복이란 과연 무엇인가 질문 했을 때 그 답변은 개인에 따라 다를 것이다.
재왕관약 하면 남자는 능력있는 여자 만나 편하게 살겠지만 스스로의 권위가 없음에 부인을 원망하고 자신을 무시한다며 밤 늦도록 일하고 들어온 마누라 타박 할 것이다.
재왕관약 하면 남편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하지만 항상 모자라고 미안한 마음에 힘들어 하지만 그러한 자신의 마음을 남편은 건방지다 하고 알아주지 않을 것이다.
재약관왕하면 자신의 꿈과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못난 여자를 만났다 생각하여 희생을 강요하나 무엇 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을 것이다.
재약관왕하면 남편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몸을 팔아서라도 해줄 준비가 되어 있지만 자신의 모자람에 한이 스려 미안함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재왕관왕하면 여자는 자고로 남자에게 고개를 숙여야 하는데 동료라 하고 평등이라 하니 부인을 얻은 것인지 친구를 얻은 것인지 기준이 모호하다.
재왕관왕하면 나의 직업적 능력을 인정해 달라는 것인데 남편은 여자는 그러면 못 쓴다며 훈계를 하려하고 괜히 시비를 걸것이다
재약관약하면 어려운 사람끼리 돕고 살자고 다둑거리지만 남편은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말 한마디 한마디에 꼬투리 잡을 것이다.
재약관약하면 남자는 남자고 여자는 여자인 법인데 자신을 함주로 대하는 부인이 눈꼴 시려울 것이다.
복이란 기준도 없고 실체도 없는 것이다. 돈 잘벌어오는 마누라 남편이 복도 아니요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자상한 남편도 복은 아니다. 그저 내가 만족할 수 있다면 그것이 복일 것이다.
복없다고 하는 자 영원히 복을 얻지 못할 것이고 복있는 자는 스스로 행복하니 복을 논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얻고자 하고 받고자 하면 이미 스스로 허전하고 모자람을 느낀 것이니 영원히 행복하지 못할 것이고 주고자 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일 것이다.
그것이 복이고. 행복인 것이다... 배우자 복덕이란 미사여구에 불과하다. 그저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만나서 살아갈 뿐 그 속에서 무엇을 얻고자 한다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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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그저 내가 만족할 수 있다면 그것이 복일 것'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