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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설명) 저는 2017년 8월 2일 학술공동체 전기가오리 운영자와의 트위터 대화 이후, 동 운영자의 강제퇴출 결정과정에 관한 설명 이메일을 기다린 후, 8월 10일 최종 이메일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트위터 상에서 댓글 글타래로 대화했던 내용은 저의 입장문 발표가 이뤄진 후, 전기가오리 운영자가 자신의 멘션들을 모두 삭제함으로써, 독자들은 원래의 글타래만으로는 사태의 전개상황을 이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에 당시의 논쟁이 전개된 글타래 내용을 하나의 문서로 편집하여 공개합니다. 이하의 멘션들은 캡처사진 파일 형태로도 모두 보관돼 있음을 밝혀둡니다. |
8월 2일(수) 오후 8시경
울노 : 안녕하세요.. 선발과정(번역 시험)을 거쳐 "전기가오리의 언어철학 모임"에 2번 참석한 상태에서, "이메일로 퇴출 통보"를 받았으나, 숙고 끝에 멤버들께 인사는 드리고 떠나야 할 것 같아 스터디 장소(운영자님 자택)를 방문 중입니다
오늘이 전기가오리 언어철학 스터디 날이라서, 일부러 5분 전에 도착해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어서 극동방송 부근에서 앞으로 2시간 동안 머물겠습니다. 만일 제가 잘못한 바가 있다면 구성원들 앞에서 5분 정도 사죄도 드리고 작별인사도 하고자 합니다
신 : 송구하지만 저는 집에 없습니다. 오늘 모임은 없습니다. 아쉽지만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울노 :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주 수요일 7시55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스터디 시작 전에 구성원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시간을 5분만 할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 : 저는 오늘 밖에 있어서 늦은 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근처 사시는 것으로 아는데 모쪼록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제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메일 등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울노 : 운영자 님의 뜻은 이미 충분히 전달받았고, 저 역시 이메일로 답신을 드린 바 있습니다. 저는 "저와의 작업에 난색을 표했다"(운영자님의 표현)는 구성원들께 마지막 가르침을 받고자 할 따름입니다.
신 : 작업을 함께하시지 못하게 되어 많이 섭섭하셨던 것 같습니다.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선택이든 최종 결정은 제가 내리고 최종 선택도 제가 한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는 방문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궁금하신 게 있다면 제게 문의해주세요.
울노 : 운영자께서는 "저와 스터디 구성원들과의 접촉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좋은 것이죠?
신 : 원치 않을뿐더러 당분간은 모든 모임을 쉴 예정이어서 만나실 수도 없습니다. 궁금하시거나 답답하신 점이 있다면 내일 이야기해주세요.
울노 : 전기가오리 이메일로 보내주신 퇴출 통보에는 분명히 "거의 모든 구성원"이 저의 퇴출을 원한다고 하셨으니, 저는 구성원들에게 직접 확인할 수 밖에 없고, 그 분들이 정당한 이유를 제시하시면 제가 잘못된 점을 고쳐야겠지요. 댓글은 내일 주셔도 됩니다
신 : 아, 이게 궁금하셨군요. 모임을 정말로 당분간 쉴 생각이기에 굳이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 독단적 결정이 아니라는 일종의 증거 자료가 필요하신 거지요? 그건 제가 준비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울노 : 알겠습니다.. 보내주신다는 자료에 구체적으로 제가 뭘 잘못했는지 세밀하게 알려주시면, 제가 이후의 인생에서 실수하지 않고 살아갈 밑거름이 될 터이니.. 가능하면 세세히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 : 그렇게 하겠습니다.
(2시간 후)
신 : 울트라노마드 님, 해당 모임의 구성원에게서 조금 전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요지는 울트라노마드 님의 과거 행동으로, 물리적 대면을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전기가오리의 운영자로서 구성원의 요구를 일차적으로 생각한다는 데 양해를 구합니다.
울노 : 그러니까 말이죠.. "언어철학 스터디 초반에" 제가 보여줬다는 "언행"이 무엇인지 저로서는 도무지 알 수가 없고요.. 저는 두 번의 스터디 중 다른 남성 구성원과 두번째 스터디 휴식시간에 흡연 중 나눈 인사 외에는 사적 대화를 나눈 적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스터디 중에 한 발언일텐데, 발언이 양적으로 많지도 않았지만, 도무지 저로서는 감을 못 잡겠습니다. 그리고 스터디 멤버가 총 6인인데, 저 분 외에도 모두 저와의 대면 접촉을 꺼리신다는 것인가요..?
신 : 운영자로서 말씀드리건대 일단 발언하신 양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단 한 분이라도 불편해하시면 급작스러운 방문은 자제해주시는 것이 맞겠습니다. 저도 불편합니다. 아무튼 자세한 것은 구성원의 피드백을 거쳐 며칠 내 메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울노 : 그럼 피드백을 기다리면서, 마지막으로 오해의 소지는 짚어둡니다. 스터디 중 제 발언의 양이 "굉장히 많았다"는 부분은 주관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저는 분석철학 스터디에서 일반적으로 필요한 토론(개념의 정의나 번역용례/배경지식)을 행한 것 뿐이고요..
그나마도 운영자님께서 진도를 나가야 한다는 분위기로 진행하셔서, 매번 발언을 중도에서 자제하거나 했습니다. 다만 그 스터디에서 학술적 토론 발언자가 운영자님 외에는 거의 저 혼자였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많아보일 수는 있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신 :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그러나 울트라노마드 님, 이런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바로 그 학술적 토론이라는 형식의 발언이 울트라노마드 님께서 나가신 이후로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며칠 내 메일을 드리겠습니다.
울노 : 정말로 그러한지는 제가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으니, 그렇다는 말씀을 일단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만.. 만일 사실이라면, 운영자님께서 사전에 저와 대면 혹은 유/무선을 통해 언질을 주실 수 있었을텐데, 이렇게 온란인으로 대화하게 된 것이 아쉽군요
신 : 제가 여전히 미숙한 점이 많아 그렇습니다. 모쪼록 너른 양해를 구합니다. 저희 몇 백 미터 거리에서 사는 것으로 압니다. 괜찮으시다면 내일 저녁에 제가 저녁식사를 대접할 수 있을까요?
울노 : 식사초대는 감사합니다만, 추후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서 보내주신 회원 메세지 캡처 내용은 보는 이에 따라서는 저의 명예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는 모호한 내용이기에, 먼저 보내주시기로 한 자료를 검토한 연후에 뵙기로 하겠습니다
신 : 알겠습니다. 메일 드리지요.
울노 : 아울러 저는 제 전번을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만, 운영자님께서는 제게 전번을 알려주시지 않은 관계로, 부득이 방문사실을 댓글로 알려드리게 된 것이며.. 현재도 공개를 목적으로 트윗하고 있지 않다늗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근 며칠 간 사태"를 언급해주셨는데요. 저는 그 사태가 무엇인지 관심도 없고, 지난 한달간 제 문제와 관련해서 이리 저리 찝찝하기도 하거니와 그대로 있다면 이멜 내용을 인정하는 셈이어서 고민 끝에, 구성원들에게 물어보고자 방문했던 것입니다
신: 제 전화번호는 전기가오리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울노 : 그렇다면 이후의 대화는 휴대폰 메세지나 카톡을 통해서 나누기로 하시죠. 아울러 아까 이메일을 통해 보내주시기로 했던 자료는 번거로우시더라도 예정대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야 제가 그 다음 대화를 해나갈 수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신 : 물론입니다. 그나저나 트윗을 지우고 계신가요? 답글을 못 달고 있습니다.
울노 : 오타를 정정했습니다
(다시 14시간 후: 8월 3일) - 이 부분은 "공개용 리트윗"이 가해진 부분임.
울노 : 위에서 제시된 휴대폰 메세지(첨부사진)는 작성자를 여성으로 추정하실 독자 분들에겐, 저에 대한 심각한 오해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성격의 글로 보입니다. 따라서 숙고한 끝에, 이 문제만큼은 운영자님의 메일을 기다리기 전이라도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이 글은 2가지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작성자가 "저와의 대면을 꺼리는" 경우는 (1)제가 성추행했을 경우, (2)제가 폭력을 휘둘렀을 경우.. 를 상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2가지 사안에 관해 운영자님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합니다
저는 운영자님께 대해, "운영자님이 보고 들으신 한도 내에서" 제가 저 작성자를 대상으로 (1)성추행이나 (2)폭행을 한 일이 있는지 여쭤보고자 합니다. 다른 문제라면 추후 이메일로 보내주시고요, 일단 이 2가지 문제가 있었는지 대답을 요구합니다
신 : 그렇지 않습니다. 울트라노마드 님께서 모임에서 나가시게 된 것은 공동 작업에 어울리지 않은 일련의 행동 때문이지, 위와 같은 범죄 때문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프라인에서 갑자기 뵐 경우 위협적이리라는 느낌은 저조차 받습니다. 메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울노 : 먼저 해당 부분에 명확한 대답을 주신 것은 감사합니다만, "오프라인에서 갑자기 뵐 경우 위협적이리라는 느낌" 표현은 여전히 저에 관한 근거없는 부정적 이미지 씌우기라고 보는데요.. 이메일로 보낼 것은 보내주시되, 추가적인 발언은 신중해주시기 바랍니다
신 : 알겠습니다. 어젯밤에 제가 집에 들어갈 때까지 두 시간 정도 집 근처에서 기다리시겠다고 한 것이 걸려서 그랬습니다.
8월 10일
울노 : 전기가오리 운영자님께서, 언어철학 스터디 모임 강제퇴출 논란과 관련하여, 제가 요구했던 답신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에 내용을 검토하고 제 생각을 정리한 글을 작성했습니다. 장문의 글이라 링크로 대신합니다. 본인의 입장
첫댓글 최신 글타래 : https://twitter.com/ultranomad1/status/895519048519172096
"전기가오리"는 후원시스템을 통한 준-영리 개인 출판사인데요..
현재 공식계정은 남아 있지만,
저와 논쟁을 벌였던 운영자 개인 계정(@tobebuff)는
"해킹을 당했다"는 확인 불가의 주장을 하면서 과거 글이 다 지워졌다가,
이 게시물을 공개한 후 계정 자체를 자진삭제(=계폭)한 상태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