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아태 잼버리대회-전 세계 청소년 불교로 소통하다
전 세계 40여국 1만 3천여 학생과 임원이 야영과 모험활동을 통해 우의를 다진 아.태 잼버리 대회가 지난 4일부터 오늘까지 순천에서 개최됐습니다.불교도 세계의 청소년과 만나기 위해 잼버리 야영장에 뛰어 들었다고 하는데요.현장에 BTN광주지사가 다녀왔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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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태 잼버리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 순천 청소년수련소 일원입니다.
전 세계 40여 개국 만2천여 명이 참석한 제27회 아.태잼버리 대회는 4년에 한번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순회하며 개최됩니다.
순천만.
낙안읍성 등 순천 전역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벌인 청소년들은 야영을 통해 자연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화랑어워드.
자전거 트레킹 등으로 우의를 다지는 한편 낙안읍성 전통체험 등으로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환경을 주제로 공존의 방안을 모색한 이번 잼버리에는 이 세상 모든 것의 조화를 강조하는 불교의 활동도 눈부셨습니다.
대회기간 내 상설로 운영된 불교관은 신앙활동을 위해 모인 청소년과 새로운 체험을 이어가려는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INT-진정순/전국불교스카우트지도자회 회장
야영장에 마련된 상설법당에서 아이들이 한창 집중력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전국불교스카우트지도자회에서 대회기간 중 운영하고 있는 불교관에선 불교기초 이론에서부터 참선에 이르기까지 신행활동은 물론 108배 정진. 풍경 만들기. 법고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전세계 청소년들을 한자리로 불러 모았습니다.
108배를 드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집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적응해야하는 청소년들은 긴장과 스트레스로 무기력해진 몸과 마음을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기도 합니다.
INT-김내경/ 대전 대덕고2
매회 잼버리대회에 참가해 불교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전국불교스카우트지도자회는 올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입니다.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태평양 지도자가 중심이 돼 포럼을 결성하고 청소년의 국제교류네트워크 구성과 봉사활동 방안을 모색해 한국불교를 세계로 알리겠다는 계획은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게 합니다.
전 세계 청소년이 마음을 열고 한자리에 모여 자연을 배우고 타인을 배우는 자리 이런 세계적인 무대에서 뒤처지지 않고 발걸음을 맞춘 불교계의 활동이 끊임없이 계속돼야 할 것 입니다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