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드디어 작업을 끝내고 대학로 행사장에 자전거가 설치되었습니다.
트럭에 실려 아침 8시에 인천에서 출발하여 9시30분경에 서울에 도착하였답니다.
조화와 혜원씨,김정지현씨가 마지막 손길을 보태고 있습니다.
자전거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어봅니다.^^;
자전거 조형물 앞에 지구의 날 글자가 새겨진 펼침막을 준비하여,
과자나 빵봉지로 접어만든 나비를 달아주는 체험마당도 하였습니다.
자전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입니다.
온갖 꽃으로 장식한 자전거라서 화려하여 아이들의 눈길을 많이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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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들의 카메라 세레를 받고 있는.^^;
행사를 마치고 다시 트럭에 실려가는 자전거,
생태공원으로 꾸며진 남이섬으로 옮겨져 전시용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거의 한달동안 매달렸던 작업이라 끝나고 나니 허탈한 마음이 더 많이 듭니다.
좀 더, 기획력있게 계획을 세워 작업을 하였다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도 듭니다.
실험적으로 새로운 작업을 해본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만든 의도 :
올해 지구의 날은 ‘STOP 온난화, MOVE 자전거, AGAIN 재활용을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그 상징물로 자전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는 인간이 만들어낸 공산품 중 가장 아름다운 발명품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따뜻하게 맺을 뿐 아니라, 풍경의 일부가 되어 세상을 겸손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이러한 자전거를 우리 일상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재활용 소재를 최대한 살려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자동차 매연과 오염된 환경에서 벗어나, 자연과 어우러진 자전거 위에서 다시 태어난 지구가 가장 평온하게, 행복한 잠(꽃잠)을 잔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꿈을 담고 있습니다. ‘두 바퀴로 좀더 느리게……’
사용한 재료:
일반 소재 – PVC파이프, 철사, 패딩솜, 공예용철사,뜨개실, 판넬, 조화, 테이프
재활용소재 – 계란판, 헌 옷(청바지,스웨터,꽃무늬치마), 타일 및 깨진 도자기, 원형의자, 비닐장판, 세제통, 플라스틱양동이뚜껑, 화장실용신발, 빨래바구니, 나무판넬, 지구본, 곰인형, 머리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