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은 산행인에게는 충분히 씻을 수 있어서 참 좋다. 그러나 잠자리를 모두 같이 해야하기 때문에 소음이 심한
교향곡을 밤새 들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2시에 일어나서 정리를 하고 비몽사몽 있다가 5시에 일어나서 씻고
길을 나섰다. 서산 금강석 보석 사우나에서 터미널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날씨가 너무나 좋다. 터미널에 도차갛여 6시45분 대운산행 453번 첫차를 타고 갈산4리에 내리니 7시10분 경이다.
기사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도시락을 싸고 마트에서 오렌지 쥬스 한병과 빵 3개를 샀다. 어제 마지막 산행시는 갈증
이 나고 단 것이 먹고 싶었던 생각을 하고 샀다.
이제 오늘도 짧지 않은 거리를 걸어 보는 것이다. 오늘도 길찿기에 집중해야할 것 같다.
1. 일 시 : 2011년 5월 17일 07:32-18:36시
2. 구 간
07:30무르티고개-2km-08:13 큰산(구은봉산)-2.2km(08:43나분들고개)-09:01간대산(188m)-3.6km-
10:03모과울고개-1.3km-10:30성연고개-2.1km-11:17성왕산(252.3m),20분간 점심-1.6km-
11:58내동고개-2.4km-12:52윗갈치-2.5km(16:28 169.9봉 삼각점)-14:00솔개재-3km(14:18비룡산292m)-
15:00금강산(316.1m)-1km-15:20장군산-0.9km-15:40수량재
3. 거리/소요 시간 : 도상거리 22.6km, 8시간10분
오늘 산행은 아래 지도의 무르티 고개에서 출발하여 북진하다가 큰산에서 서진을 계속하여 성연고개를 거쳐서
위 지도의 오른쪽의 성연고개에서 계속하여 왼쪽의 수량재까지이다. 서산의 동쪽에서 북쪽으로 해서 서쪽까지 가는 길이다.
07:30 무르티 고개. 갈현4거리 서정휴게소에서 준비를 한다음 운산교차로 지하도로 간다.
07:32 지하도를 통과하여 좌측에 보면 과일상이 보이는 쪽으로 간서 뒤로 올라간다.
08:13 큰산/구은봉산.
고도도 없고 그냥 큰산/구은봉산이라고 되어 있다. 왼쪽으로 내려간다.
08:43 나분들고개. 고도들이 낮지만 해발 거의 zero에서 시작해서 인지 힘든다. 여자 한명이 운동을 하면서 내려온다.
08:51 능선에 오르니 팔각정이 있고 삼각점이 있다. 서산시내가 다 조망된다. 조금 가니 서울시 서초구와 송파구에서
2010년 진달래 가꾸기 사업 산이 왼쪽으로 있다.
09:01 간대산,188m. 예쁘고 아름다운 봉우리다. 편한 마음으로 간식과 물을 먹는다.
간대산 가기전 200미터에서 왼쪽 문양2리 하산길로 내려가야한다. 이 것을 몰라 한참을 찿다가 조금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09:16 간대산을 들린 다음 돌아와서 가든지 바로 가든지 해야한다.
09:18 팔각정도 있고 쉼터도 많다.
09:24 발 맞사지 하는 곳도 지나고,
09:28 공원 관리소인듯한 건물을 끼고 오른쪽으로 간다.
09:30 계속 길을 따라 걷다가 건축 콘크리트 더미를 오른쪽에 두고 계속 도로로 간다.
09:35 율목2리 이정표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간다.
09:47 계속 아름다운 시골길을 걷다가 아름다운 산소가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09:50 왼쪽에 큰 장뇌삼 펜스를 두고 걸어 갑니다. 나도 펜스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우선 더 심어야지..
멀리 모과울고개가 보인다.
10:03 고개를 지나면 다시 다시 좋은 포장길을 걷는다. 모과울 고개로 오기까지 길 찿기가 신경이 쓰였다.
10:22 서산구치소가 보이고 왼쪽으로 조금 가면 오른쪽에 펜스를 끼고 걷는다.
10:30 성연고개.
고개 정상 정맥길에 집이 있어서 고개를 넘는다.
10:35 고개를 넘어 왼쪽 첫번째 길로 들어간다.
10:36 집이 나타나면 집을 아래로 보고 왼쪽 비탈로 올라간다.
11:02 임도를 만나고,
11:04 임도를 떠나 산을 오른다.
11:17 성왕산 252.3m. 성왕산으로 오르는 길은 잘 정비 되어 있고 벤취도 있다.
벤취에 앉아서 이른 점심이지만 20분간
아침에 기사식당에서 싸준 밥이며 간식을 먹는다. 신에 계속 모래가 들어가고 송아가루를 온통 뒤집어 썼다.
11:35 서산시내가 훤히 보인다.
11:42 팔각정을 지나고 폐 개사육장과 비닐하우스가 있는 곳을 지난다.
11:58 내동고개.
12:08 길은 비교적 좋은 편이다.
12:10 봉우리를 찍은 다음 왼쪽으로 내려 가다가 급히 오른쪽으로 내려가야한다. 이곳에서 자칫하면 쭉바로 갈 수 있다.
12:12 오른쪽으로 내려와서 임도정상에서 다시 왼쪽으로 이어진다.
12:17 내리막을 내려 오다가 다시 오르막을 오른다.
12:24 윗갈치까지 계속 길이 엉망이다. 큰 소나무가 아깝게도 무진장 쓰러져 있다.
12:44 윗갈치 골프연습장이 있는 왼쪽으로 내려간다. 오른쪽 고사리 밭에는 고사리를 꺾는 사람들이 있다.
12:52 윗갈치. 골프 연습장 왼쪽으로 내려와서 다시 왼쪽을 보면 건널목이 있다.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서산사격장 서령정 표지석이 있다.
다시 보면 .. 서령정 표지석 뒤로 올라가면 정상 정맥길이나 길이 거의 없다. 정맥길 고수 한다고 올라갔다가 진달래등
잡목으로 애를 먹었다.
13:07 사격장으로 나와서 사격장 뒷편으로 올라간다.
16:28 169.9봉 삼각점인 듯하다.
14:00 솔개재. 이 곳을 오기전 오른쪽으로 도로 공사를 하는지 계속 돌 깎는 소음이 심하였다.
14:18 비룡산 292m.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14:30 금강산을 가기전 소나무는 많이 쓰러져 있었으나 아름다운 바위들이 참 많다. 그래서 금강산이라고 이름을 붙혔는지 모르겠다.
14:31 오른쪽 당진 쪽으로 오랫만에 바다를 본다.
태안쪽 바다이다.
14:36 집부리재.
14:52 금강산을 가기전 아름다운 바위들.
15:00 금강산 316.1m. 삼각점도 있다.
15:29 이 근방 어디에 장군산은 지난 것 같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간다.
15:40 수량재. 4차선포장 32국도.
입구에 나오면 왼쪽으로 지하도로 간다.
지하도를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15:49 차1리 간이버스정류소가 있다. 서산에는 간이정류소에 버스시간표를 붙혀 놓아 좋다.
송아가루가 온몸을 덮고 땀범벅이 된 채로 정리할 사이도 없이 서산터미널 가는 버스가 와서 그냥 탔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공주와 유성가는 버스를 알아보니 17시40분이다. 간단히 씻고 정리를 하고 난 다음
생수를 한병 사서 남은 빵을 먹었다. 버스 안에서 계속 졸다가 유성을 거쳐서 집에 도착하니 19시 30분경이다.
비록 바쁜 일정이었지만 큰 어려움 없이 산행을 한 것이 기쁘다. 이제 한번만 더 가서 2코스를 하면 홀로
금북정맥 끝점을 가는 것이 완료될 것 같다. 필요하다면 9구간 이전 구간도 홀로 해 나갈 것이다.
사랑의 주님, 이틀동안 주님이 동행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항상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첫댓글 수고 많으셨읍니다, 제고향 뒤산구간을 다녀오셨군요 비룡산이며 집뿌리재(지뿌리재)는 중고등학교 다닐때 정맥길 좌우에서 지게지고
나무(땔감)및 깔(소먹이용 풀)베러 다니던 곳이랍니다
지게대신 배낭메고 갈때의 짜릿한 옛생각에 눈시울을 적셨던곳이지요, 남은구간도 안산하세요
지뿌리재와 동네가 깨끗하고 아담하였습니다. 정말 뜻있는 곳을 지나갔군요. 그 것도 모르고 알았으면 좀더 생각이 많이 났을 것입니다.
이제 13, 14구간도 산이야님이 걸으셨던 것을 생각하면서 알바하지 않고 즐산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