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30연대 8중대 1소대 박해섭 훈련병
가을의 기분은 느낄 틈도 없이
겨울을 준비를 해야겠다
해섭아 많이 춥지?
이제 훈련은 얼마 남지 않았네
그래도 너무 길게 느껴지구나
후반기 교육은 훈련이 아니라 교육이어서
힘든 고비는 이제 다~ 넘어 가는가보다
문론 군대란 그 자체만으로도
어렵고 힘든다고 생각하면 끝이 없는 일이지만
요즘 집에도 많이 바쁘다
오늘 낮에는 차밭골에 점심손님이 너무 많아
아빠가 학교에서 콜 되어 오니 가득 찼더라
그래서 바쁜 시간에 한20분 정도 도우고
다시 학교에 갔단다
요즘 외가집에서도 울산으로 감이 다량오고 있다
외삼촌 차로 토욜 1차 일욜 1차 또 월욜 1차 또 오늘 또 1차
5일간 4차에 가득 실어 울산을 와서 반시감을 팔고 있단다
아빠 감장사해도 않되겠나???
해웅이는 상고에 원서 넣었다
공부하기 싫은데 잘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합격 보장은 없지만
아쉽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또 무탈하게 자라는 것만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하기 싫은 공부 억지로 한다고 되겠나??
남은훈련 잘 마치기를 날마다 걱정이다
조금만 더 힘내자 박해섭 화이팅!!!!
주소 보낸다 편지 자주해라
그래야 휴가 나오면 호주머니 두둑해진다
숙모: 689-853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245번지
장검 한라아트빌 109호
큰이모주소: 464-924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 신영프로방스106동1301호
작은이모: 121-886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428-11 번지
외삼촌 : 681-758 울산 중구 다운동 다운아파트 101동 1104
외가집 : 627-862 경남 밀양시 청도면 구기리 157번지
2008. 10. 29
사랑하는 아들을 생각하며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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