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 활동 성과보고 기/자/회/견/문 |
순천지역 대형유통업체들의 매장(계산대) 내
의자 설치를 크게 환영한다!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법 산업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277조(의자의 비치)는 “사업주는 지속적으로 서서 일하는 근로자가 작업 중 때때로 앉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때에는 당해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의자를 비치하여야 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준수하고 있는 유통업체가 단 한곳도 없음을 확인하고 2008년 3월 “서서 일하는 서비스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대국민 캠페인단(약칭, 의자놓기 대국민 캠페인단)”을 구성하게 되었다.
순천지역에서는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순천캠페인단을 구성하고 2008년 5월 16일 기자회견 및 캠페인을 시작으로 2009년 4월까지 서비스여성노동자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지역내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전국적으로 진행된 캠페인단 활동의 성과로 최근에는 대형유통업체인 롯데마트, 홈플러스테스코, 이마트에 의자가 비치되었고, 순천지역의 농협 파머스마켓과 원협 하나로마트에 의자가 비치되는 등 의자놓기 캠페인의 성과가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의자놓기 캠페인은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들의 건강권확보를 위한 초보적인 단계의 활동이었지만, 고객과 기업․노동자․지역민 등의 공동의 노력이 수반될 수 밖에 없는 과정이 있었기에 우리 사회 안에서 새로운 문화 창출의 출발점이 되었다.
또한 의자놓기 캠페인을 통해 적어도 고객, 기업, 노동자간의 서로 존중하는 문화 만들기로 통합적인 사고를 이뤄낼 수 있었으며, 아울러 기업들이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탈피하여 직원들의 건강권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하고자 한다.
의자가 비치된 유통매장에서는 서비스여성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의자사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서 분위기 조성을 해야 할 것이며, 서비스노동자들의 ‘감정노동의 가치 인정’ 등 좀 더 차원높은 경영계획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줄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의자놓기 순천캠페인단은 지역내 유통매장의 의자 비치를 적극 환영하며 의자가 비치된 유통매장에서 노동자들의 의자활용 현황에 대해 적극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할 것이며, 지역내 아직 의자를 비치하지 않은 매장들 또한 빠른 시일내 의자를 비치할 것을 지역민의 이름으로 촉구하는 바이다.
2009년 4월 30일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순천캠페인단 일동
순천여성회/순천시농민회/순천여성농민회/KYC/순천생협/순천YMCA생협/민주노총전남본부/순천진보연대/순천청년연대/민주노총순천시지부/홈플러스테스코노조 순천지부/놀이패두엄자리/순천장애인부모회/민주노동당순천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
첫댓글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의자 캠페인으로 인해 유통노동자들이 시민단체나 민주노총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사의 인사 함께 전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