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 암스트롱의 책, ‘축의 시대’를 읽고
일주일에 걸쳐 카렌 암스트롱의 축의 시대를 읽었다.
이 책은 세계의 종교와 철학을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그 중심적인 생각과 공통적인 생각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게 한다.
그러므로 각 종교의 중심 사상을 알고자 한다면 카렌 암스트롱의 관점으로 일별한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특히 기독교인으로서 기독교의 핵심 가치를 알기를 원한다면 다른 종교의 핵심 가치와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를 알 때 그 가치가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세계 평화를 위해서 한스 큉이 기독교와 유대교 그리고 이슬람교의 근본 정신을 탐구했다면, 카렌 암스트롱은 여기에 헬라철학과 동양의 사상 그리고 인도의 철학의 근본 정신이 바로 자비와 공감의 실천이라고 규정함으로 세계 평화를 위한 종교적인 혁신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교리에 집중하면서 그 근본 정신과 실천윤리를 망각한다면 그것은 그 종교의 근본정신으로부터 후퇴하는 것이다. 종교는 폭력과 갈등 속에서 태어나 세계 평화를 위한 길을 제시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고 따르는 종교의 근본 정신을 회복하여 그 목적을 성취하고자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에게 카렌 암스트롱의 이 책, ‘축의 시대’를 꼭 읽어볼 것을 권한다.
저자의 학문적 성취와 그 선명하고 명쾌한 요약과 통찰에 감명을 받는다. 이제 그의 책, ‘신의 역사 1, 2’를 읽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