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전문가라면 산행목적, 안전, 날씨 등의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산행지를 선택할 수 있지만 초보자라면 알맞는 행선지를 선택하는 것이 어렵다. 초보자에게 유용한 산행지와 등산코스를 선택방법을 알아보자.
초보자 산행지 선택하기
1. 산행 목적 정하기
단순히 건강을 위한 목적인지, 유적과문화답사를 위함인지, 자연의 풍경을 즐기고 싶은 것 인지 등의 한가지 목적을 정하는 것이 좋다. 목적에 따라 산행지가 달라지며, 초보자라면 산에 오르는 것과 동시에 여러가지를 느끼고 오기엔 벅차다.
그러므로 자신 경험에 비추거나 산행에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무리가 없는 산들을 선택하고 그 산중 자신이
정한 목적에 가장 접합산 산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2. 교통이 편한 산
초보자가 산을 선행지를 선택할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교통이 편한 곳이다.
처음부터 어려운 산행지를 선택하기 보다 가깝고 교통이 편해 접근하기 쉬운 산부터 산행하는 것이 좋다.
같은 산을 또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등산코스를 바꿔 방문한다면 새로운 즐거움을 얻을 수 있으며,
처음에 즐기거나 보지 못했던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3. 등산코스가 무난한 산
산 중에도 등산로가 험한 곳이 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인터넷에서 ' 그곳은 좋다. 가볼만하다' 등의 평가만을 보고 무작정 산을 선택해서는 안된다.
등산코스가 어떠한지 그리고 등산로가 어떠한지 탐색한 후에 산행지를 선택해야만 한다.
국립공원에서 지정된 명산은 대부분 국가가 관리하므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4. 산 공부하기
등산을 하기전 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 산의 특징, 볼만한것, 등산코스 등을 수집하면 산행을 하면서 볼거리를 놓치지 않으며, 산의 기후등에 맞도록 준비하여 출발할 수 있다. 산의 자료를 수집할때 꼭 해야 할 것은 "등산로가 통제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계절에 따라 어떤 등산로를
선택해야 하는지, 교통은 어떠한지, 산행중 식수를 구할 수 있는지, 주변의 볼거리, 등산에 적합한 등산화, 의류" 등을
알아 보면 된다. 이런 자료등은 인터넷이나 등산서적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
초보자가 선택하면 좋은 산행지
○ 도봉산 [道峰山] 739.5m
위 치 : 서울특별시 도봉구, 경기 양주시, 의정부시/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효자동 , 의정부시
서울 근교에 위치한 산으로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는 산으로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람한 기암괴석과 암봉들이 장관을 이루며 사방의 계곡을 따라 녹음이 우거져 명소를 만들고 있다.
사계절 모두 인기있는 산으로 무리하지 않고 오른다면 초보자에게 알맞은 산행지이다.
그러나 도봉산은 돌이 많기 때문에 등산화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는다면 산행에 무리는 없을 것이다.
○ 수락산 [水落山] 638m
위치 :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중계동, 경기 의정부시 산곡동, 신곡동, 남양주시 별내면
수락산은 서울의 의정부시와 남양주군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산세가 험하지 않은 낮은 산이다.
등산코스 중 아파트 단지로 올라가는 코스가 있어 여성분들도 산책하듯 오르기 좋은 산이기도하다.
수락산은 산 전체가 화강암과 모래로 이우러여 짔어 기악과 괴석과 샘, 폭포가 많은 반면 나무는 작은 편이다.
수락산은 4월하순에 찾아가면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 명지산 [明智山] 1,252m
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명지산은 당일산행지로 알맞다.
명지산은 주변의 산중 해발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상에 올라 섰을때 하늘위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아주 멋진 산행지이다. 국망봉, 광덕산, 화악산 등의 산봉우리를 볼 수 있다.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에는 굴잠나무군락, 전나무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고, 맑은 물이 흐르는 익근리계곡과 천연림의
조화가 장관이다.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으로 유명하며 가을엔 단풍을 겨울엔 적설량이 많아 4계절 내내 사랑받고 있는
산행지이다. 봄에 귀목마을 아재비고래로 올라서는 길과 화채바위 사향봉에 이르는 구간에 질달래로 뒤덮여 있으니
찾아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