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약5:17-18절)
엘리야는 하나님은 여호와이시다는 이름을 가진 사람입니다.
오로지 하나님만 구원자이시라는 강력한 믿음의 선지자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율법의 대표라면 엘리야는 선지자들의 대표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실재를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낸 대표선지자란 뜻입니다.
그러나 야고보는 엘리야도 우리와 같이 약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렇지만 그가 간절히 비오지 않기를 기도한즉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합 왕은 바알을 섬기는 자신의 죄는 인정하지 않고 엘리야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열왕18:17) 원흉이라고 여기고 잡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찾아 다녔습니다.
드디어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의 선지자와 아세라 선지자들과 결판을 냅니다.
다다익선으로 여기는 이 세상은 언제나 바알과 아세라와 같은 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지금 우리는 교회와 국가를 위해 엘리야과 같은 의인의 간구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엘리야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라고만 하고 엘리야의 갈멜산의 기도에
대한 무용담으로 할렐루야 하고 소리치고 말일이 아니라 우리가 엘리야여야 할 땝니다.
지난 번 아르헨티나에 갔을 때에 월드컵 결승전이 벌어졌는데 거리에
등번호 10번을 단 메시들이 여기저기에 돌아다니는 걸 보았습니다.
온 국민이 다 내가 세계의 축구대표인 메시라는 뜻이겠지요.
우리도 악하고 음란한 이 때에 내가 엘리야다 하고 의인의 간구를 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와 똑 같은 아담의 본성을 가지고 있는 약점의 사람인 엘리야가
기도한즉 하늘이 닫히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은 비를 내리고 땅은 열매를 산출했습니다.
지금 온 세계는 미국의 쇠퇴로 말미암아 세계질서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손을 잡고 미국과 유럽과 맞서 싸우려고 연합이 되고 있습니다.
흡사 북방왕이 동방왕과 결탁하고 서방왕과 싸우려는 구도와 같습니다.
거기다가 북한은 한미군사훈련을 빌미로 핵과 각종 미사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위기와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이 주는 압박감이 크게 다가옵니다.
한미가 북한을 피곤하고 시끄럽고 힘들게 하는 전략을 쓰고 나오니
북한이 안간힘을 쓰고 가진 모든 무기를 드러내 놓고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저어기 마음이 답답하고 은근한 두려움이 엄습해 오는 걸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이나 중국의 기침 소리에 우리나라의 경제가 흔들거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대란으로 한국의 경상수지적자가 누적되어 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정치인들은 대한민국이 살아갈 길은 제쳐놓고 그들의 정치에만 몰두합니다.
편을 가르고 세력을 키워 어떻게 하든지 정권을 장악하려는 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
그들의 팬덤에 국민들이 놀아나서 이쪽저쪽이 갈라져 서로 험악하게 싸우기만 합니다.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일제에서 해방 되게 하시고 대한민국으로
건국하게 하시고 6.25전쟁에서도 보호하시고 지금까지 국가를 발전시키시고
이제 선진국 문턱을 넘어 들어가게 하신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엘리야의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으로 믿고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엘리야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라고 외치고
있을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엘리야가 되어 의인의 간구를 해야 할 때입니다.
그의 스승 엘리야를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라고 엘리사가 고백하듯(왕하2:12)
엘리야 한 사람이 이스라엘의 국방을 책임지는 군대이며 국방장관이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방과 장래는 대포나 장갑차나 전투기나 항공모함에 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는 의인들의 기도에 의한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위정자들에게 국가의 안녕을 기대하거나 불만을 터뜨릴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 그리고 안정된 사회발전과 평화는 정치인이나
신문 방송으로 떠드는 말쟁이들에게 맡겨서는 안 됩니다. 교회가 책임져야 합니다.
교회가 의인들을 배출하여 그 의인들이 이 나라와 세계의 평화를 책임을 져야 합니다.
엘리야 하나로 이스라엘이 꽉 차듯 의인 하나로 이 세상을 가득 채울 수가 있습니다.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우리가 주로 모시고 있으므로 만물을 지으시고 그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교회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는 충만 그 자체입니다.(엡1:23)
문제는 엘리야나 우리나 다 하나님 앞에 죄의 성정을 가진 연약한 존재들이지만
하나님만이 구원자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진 의인 곧 그 보좌에 닿는 진리의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는 간구를 드리고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세계는 혼란스럽고 국가는 위태롭고 국민은 불안하여 날마다 목숨을 스스로 끊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 흉흉한 때입니다. 우리 모두 의인의 자리에서 엘리야처럼
교회를 위해 국가를 위해 온 세계의 평화를 위해 구원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십시다.
첫댓글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