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 낙산(향도 이재봉)
2.산행시간 : 11시5분~12시55분
3.산행코스 : 동대문역~낙산성곽길~한성대입구역
4.날씨 : 흐리고 비
5.뒤풀이 : 밀양손칼국수
6.참가자 : 재봉(향도) 모철 석모 경환 상욱 인섭 학희 섬훈 경호 민영
※뒤풀이 해균 창모 광호 병철
19공 대장 민영이 왈 "재보이 니 산행향도 하라꼬 예봉산으로 가기로 했데이"
나 "나는 무릎이 좋지 않아 예봉산은 못한다. 분당 영장산만 올라갔다와도 무릎이 아프다"
민영대장이 예봉산 대신 낙산으로 산행지를 바꾸어주셨다.
동대문역으로 전철을 갈아타려고 충무로역에 내리니 모철이 있다. 동대문역 10번출구로 나와 편의점에서 막걸리 두통과 생수,커피를 2+1 할인상품으로 알뜰하게 산다.
도착한 산우들과 커피를 나누어 마시고
정시에 모두 모인 10명이 낙산 성벽으로 걸어 올라가는데 길가에 해바라기 비슷한 꽃이 있어 모철이 이름을 찾아보더니 "버들잎해바라기"란다!
꽃이름 공부를 하다보니 아내와 대화거리가 생겨 좋더라는 모철이 이야기가 다시 생각난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비가 내린다.
챙겨온 우산을 꺼내쓰고 칠공자들이 진작에 이동네 집 몇채씩을 사들여 까페등으로 리모델링했고 창신동은 도시재생시범지구로 지정되어 진행 중이라는 혜화동 터줏대감 섬훈(산우회별명 시산제)의 해설을 들으며 걷는다.
더욱 상세하고 재미있는 해설들이 있었는데...
멋있게 리모델링한 카페들이 연이어 있는데 장사집이 아닌 집 둘레에도 온갖 화초가 있다.
쇳대박물관도 있고...
성벽을 따라 한 30분쯤 걸어가다가 비를 피할 수 있는 벤치가 있어 막걸리 두통과 경환이가 가져온 사과대추등을 먹으며 이야기 꽃이 핀다.
한참을 쉰 후 뒤풀이 장소 계백집으로 가고 있는데 해균의 카톡!
"계백집 문 닫았네"
민영대장이 준비해둔 플랜B 가동해서 "밀양손칼국수"로 뒤풀이장소 변경 톡을 올리니 광호가 "몇시쯤 도착예정이고?
칼국수가 급 땡기네"
1시가 다되어 식당에 도착해서 반반(수육+동태전)에다 막걸리(보해양조 순희막걸리)에 칼국수를 해균,창모,광호,병철까지 14명이 푸짐하게 먹은 후
당구장에 가지 않는 6명과 헤어지고 근처 당구장을 찾는데...대대와 포켓볼 당구장 뿐이라 양재 하이런으로 가기로 하고 해균,창모와 나 세명은 병철회장의 차로 양재까지 이동하여 향도가 호출한 상빈과 다시 조인한 경호+상국이랑 함께 당구 후 억불산에서 삼겹살+라면으로 2차 후 모철이가 눈꽃빙수를 쏘기로 했는데 빙수가게가 문을 닫아 편의점 아이스케키/아이스크림으로 디저트!
저는 집으로 왔는데...다들 잘 귀가하셨지요?
첫댓글 비오는 날 낙산 나드리 좋았소이다. 수육+동태전에 막걸리와 칼국수 맛이 지기더이다 ^^
재봉선사가 낙산길 향도 않했으면 우짤뻔 했을까? 이렇게 멋진 산행기록지를 못보고 19공 지나갈빤 했네. 925 차 잘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만원행복도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