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 성경 읽기와 묵상의 방법과 실제, 한재호, 성서와 함께, 2022.
제주 교구 한재호 신부님의 책을 읽었습니다. 성경을 공부하고 현재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며 신학생들과 함께 살고 계신 신부님이 그곳에서 실제 신학생들을 가르치며 그들과 함께 한 성경 읽기와 묵상의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한 책입니다.
우리가 왜 성경을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렵고 난해한 성경의 말씀을 어떻게 읽고 묵상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아주 잘 일러주는 책입니다.
"교회는 늘 성경 말씀으로 양식과 힘을 얻는다. 왜냐하면 교회는 성경에서 인간의 말뿐만 아니라,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성경 안에서 사랑으로 당신 자녀들과 만나시며 그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신다.'"(가톨릭 교회교리서 104항)
"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주 만군의 하느님, 제가 당신의 것이라 불리기 때문입니다."(예레 15,16)
말씀으로 살아가는 교회, 말씀 안에서 하느님이 주시는 마르지 않는 영원의 샘물을 얻어 따뜻한 위로와 위안,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말씀 안에 생명이 있고, 말씀 안에 우리를 구원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살아가도록 초대하는 교회의 부름에 응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말씀을 펴고 읽는 것입니다.
8월말부터 본당 안에서 여정 성경공부가 시작되고 목요 성경공부가 시작됩니다. 성경 공부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본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