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장 26-28절 생육 번성 충만 260805(수) 원주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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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조의 안식과 예수님의 안식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시고 마지막에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인간의 첫날이자 두 번째 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참된 안식은 일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 달려 있으며, 바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 안에 있는 안식"입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 이 안식을 잃어버렸으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죄함과 성령의 평강을 통해 회복됩니다. 구약의 안식일이 과거의 안식을 기억하고 미래의 영원한 안식을 바라보는 것이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예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2. 에덴의 세 가지 축복과 세 가지 사명
하나님은 안식 안에서 사람에게 세 가지 축복을 주셨습니다.
축복: 생육하라, 번성하라, 충만하라 (행복하게 마음껏 꿈을 펼치며 살아라)
이 축복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세 가지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사명: 정복하라, 다스리라, 지키라
3. 성령님과 동행하고 동역하는 삶
사람은 혼자 힘으로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 믿고 거듭난 성도는 내주하시는 성령님과 함께 사는 법(동행)을 배워야 합니다. 성령님의 눈치를 보고 순종하며 거룩함을 배워갈 때, 성령님과 함께 일하는 '동역'의 단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성령과 동역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손과 발, 그리고 삶의 모든 일터와 영역에 함께하시며 역사하십니다. 성령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우면 삶의 현장에서 그분과 '동역'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4. 창조의 세 가지 사명: 정복하라, 다스리라, 지키라
세 가지 사명은 개인과 가정, 교회의 부흥을 이끄는 원리입니다.
정복하라: 농사지을 때 먼저 밭을 일구는 것과 같습니다. 영적 전쟁을 통해 사단에게 빼앗긴 마음밭과 현장을 기도로 갈아엎는 과정입니다. 정복(기반 조성)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말씀(씨앗)을 심어도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다스리라: 정복된 기틀 위에 심고 거두는 원리를 따라 말씀과 사랑을 심고 가꾸는 단계입니다.
지키라: 사단은 계속해서 넘보기 때문에 어렵게 이룬 영적 영역과 축복을 빼앗기지 않도록 파수꾼의 사명으로 지켜내야 합니다.
김동호 목사님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충격을 받았던 이유도 기도로 성도들의 마음밭이 이미 '정복'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복하고, 잘 다스리며, 이를 지켜낼 때 생육·번성·충만의 결실이 맺어집니다.
5. 부흥이 오면 생육, 번성, 충만합니다
6·25 전쟁 이후 잿더미 같던 대한민국은 1954년 김천 용산기도원 등을 시작으로 10년간 기도의 눈물이 쌓였습니다(정복). 이후 1964년부터 경제개발을 추진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수고하고 심은 대로 거두기 시작했습니다(다스림).
그 결과 전례 없는 산업화와 번영을 이루었으나, 안타깝게도 오늘날은 그 축복과 신앙의 유산을 디펜스(지킴)하지 못해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6. 성령의 세 가지 역사: 내주, 임재, 역사
하나님은 사명을 감당하도록 세 가지 성령의 역사를 주십니다.
내주하시는 성령: 거듭난 모든 성도 안에 계시는 하나님의 호흡(루아흐)입니다.
임하시는 성령: 내주하시는 성령이 충만해질 때 위로부터 쏟아지는 성령 세례입니다.
역사하시는 성령: 임하신 성령의 은혜가 삶의 현장과 세상으로 흘러가 살려내는 역사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저수지처럼 차곡차곡 ‘쌓이는 과정’을 거칠 때, 때가 되면 봇물처럼 터져 나와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성령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를 많이 쌓아 두어야 삶의 결정적인 고비마다 하나님의 역사를 꺼내 쓸 수 있습니다.
7. 영적 파수꾼과 지켜냄
영국은 요한 웨슬리와 같은 이들의 영적 부흥 운동으로 사회 각 계층이 회개하고 개혁되어 피 흘림 없이 명예혁명을 이루고 대영제국의 번영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영국과 미국, 오늘날의 한국도 영적 파수꾼의 소임을 소홀히 하여 '지키는 것'에 실패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지역이나 이념이 아니라, 교회가 영적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점입니다.
8. 교회가 나아갈 길
교회와 가정도 동일한 순서로 변화됩니다.
기반: 기도 운동을 통해 먼저 영적으로 '정복'되어야 말씀이 열매를 맺습니다.
가르침: 말씀과 훈련으로 성도와 자녀를 잘 '다스려야' 합니다.
파수: 레위인과 다윗의 장막처럼 24시간 깨어 기도하는 영적 군사들이 교회를 '지켜내야' 합니다.
말씀 가르치는 은사를 받은 이들은 가르침으로 잘 다스리고, 기도에 힘쓰는 이들은 기도로 교회를 정복하고 지켜내야 합니다. 각자 부르심을 따라 연합할 때, 가정과 교회 안에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해지는 에덴의 축복이 완성될 것입니다.
9. 결단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양제일교회가 주님의 은혜 아래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해지게 하옵소서. 각자의 부르심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주님의 목적을 함께 이루어가게 하시고, 여호와의 은혜가 항상 함께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