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장수 만드는 방법 -느림보 농꾼 펌
곧 지장수를 이용해 장담그는 날이 다가 옵니다. 그렇려면 먼저 지장수를 만들어야 합니다.
좋은 황토를 구하고, 옹기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겨우내 켜켜이 쌓인 시간의 먼지를 털어내고 옹기를 준비합니다. 그럼 같이 만들어 보실까요?
저희집 지장수 만드는데 사용하는 대형 장독
먼저 장독을 준비 해야 하겠죠. 저희집 장독입니다.
우리 전통 옹기로 만들어야 제대로된 지장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독에 질 좋은 황토를 넣고 물을 채워 줍니다. 그리고 한 일주일은 기다려야 합니다.
지장수 - 지장수 만들기 황토 넣기
지장수는 흙이 좋아야 합니다. 제대로된 흙을 구해 이렇게 옹기에 잘 넣어 물을 부어 줍니다.
지장수 만들기 - 황토물
이렇게 황토와 물을 잘 섞어 주면 누런 황토물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지장수 입니다. 물론 이대로 먹을 수 없습니다. 한 일주일 이상은 기다려야 합니다
지장수 - 지장수 만들기 황토물 가라앉히기
지장수가 만들어 졌습니다. 황토물을 잘 저어 준 다음 황토가 가라앉으면 이렇게 담황색의 물이 뜨게 됩니다.
지장수 - 지장수 만들기 맑게 뜬 지장수
일주일 정도 가라앉히면 이렇게 맑은 지장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지장수로 저희는 된장과 간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예부터 이 지장수는 약으로 사용될 정도로 귀한 물이였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지장수를 다른 말로 무근수(無根水)라고도 합니다. 뿌리가 없는 물이란 뜻의 누런 황토 흙물을 말합니다.
지장수는 양지 바른 들판이나 깊은 산등성이의 황토 땅속으로 60Cm 이상 구덩이를 파면,
푸른 띠 같은 것이 가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띠 밑의 흙을 파내어 숯으로 걸러낸 물과 황토를 알맞은 비율로 섞어 여러번
취저은 뒤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엷은 당황색 물이 위에 뜨는데, 이 윗물을 떠서 사용합니다.
그러나 산간이나 나무 밑의 흙탕물은 독이 있어서 먹으면 해롭다고 합니다.
이 지장수의 성질은 차고 달며, 독은 없다고 했습니다.
또한 지장수는 해독작용을 하므로 중독되어 번민하는 것을 풀고,
그외에 어육독, 약물제균 등 모든 종류의 독을 해독해 준다고 합니다.
예부터 약효를 인정받아 약제로 사용되어온 귀한 물입니다. 저희는 이 지장수로 각종 장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2. 지장수는?....
1) 물
물은 지구 표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며 인체 역시 70~80%가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순수한 증류수는 수소와 산소의 화합물에 불과하지만, 자연수 즉 생수에는 수소와 산소 외에도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물에는 화학식으로 나타낼 수 없는 생명력, 즉 정(精)과 기(氣)를 가지고 있으므로
살아있는 물을 마시는 것은 곧 자연의 생명력을 마시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 물의 기능
우리가 마신 물은 위, 장, 간장을 거쳐 심장, 혈액, 몸전체, 배설 등의 순서로 순환하면서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합니다.
체내의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조절한다.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신진대사작용을 원활히 해준다.
영양소를 용해시키며 이를 흡수, 운반해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세포에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체외로 배설시킨다.
혈액을 중성 내지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시켜 준다.
이처럼 물에는 순환, 동화, 배설, 체온의 조절을 수행하며 몸의 건강에 관여합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건강하다는 것은 물의 체내순환이 잘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3) 물
- 생수 : 맑은 생수는 무색 무취이며, 오랜 시간 두어도 침전물이 생기지 않아야 합니다.
원래는 이 생수를 끓이지 않고 그대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끓인다고 하여 유해물질이
제거되는 것이 아닙니다.
- 수도물 : 수도물 속의 소독용 염소성분 등이 인체에 해롭기 오염물질을 최소화 해 마시면 됩니다.
4
) 하루에 필요한 물의 양
성인이 하루 필요 양은 2리터 정도입니다.
물론 신체적 조건과 하는 일에 따라 하루에 필요한 양이 틀립니다.
우리가 하루에 배설하는 물의 양은 총 2500g에 이르며 우리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물의 양은 약 500g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약 2000cc(2리터)는 생수로 보충해 주어야 인체에 70% 이상 물을 지닐 수 있습니다.
5) 지장수
무근수(無根水)라고도 한다. 누런 흙물을 말한다.
양지 바른 들판이나 깊은 산등성이의 땅속으로 60㎝ 이상 구덩이 밑의 흙을 파내어 물과 알맞은 비율로 섞어
여러 번 휘저은 뒤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엷은 담황색 물이 위에 뜨는데,
이 물을 지장수라고 한다. 물의 성질은 차고 달다.
3. 지장수의 기능
- 지장수로 밥을 지으면 농약의 독성을 줄인다.
- 음식 할 때 사용하는 물을 지장수로 사용하면 맛이 좋아지고, 음식물 속의 독성이 중화됩니다.
(라면을 먹고 속이 더부룩한 사람은 지장수로 라면을 끓여서 먹으면 속이 편해진다)
- 농약 잔류가 있는 야채를 지장수로 씻어낸 후 다시 지장수로 끓여 야채를 데쳐서 먹으면
- 농약이나 첨가물이 녹아 버린다.(지장수속에는 음이온이 잠재되어 있어 농약이나 불순물을
분해시킨다.)
- 지장수로 차를 우려먹으면 그 맛과 향기 구수하고 깊어진다.
- 안질에 걸렸을 때 지장수로 씻어내면 효과가 좋습니다.
- 지장수로 세안을 하거나 목욕을 하면 피부가 깨끗해집니다.
4. 옛 문헌에서 본 지장수
1) 동의보감
지장수는 성질이 차고 무독하며 중독되어 번민하는 것을 풀고 그 외의 모든 독을 푼다.
산중의 독한 버섯에 중독되면 반드시 죽고, 또 풍수의 버섯을 먹으면 웃음을 그치지 못하고 죽는데
오직 지장수를 마셔야만 낫고 다른 약은 구하지 못한다.
2) 본초강목
물고기, 고기, 과일, 야채, 약물, 여러 가지 버섯독을 모두 해독한다.
토사곽란과 더위병으로 죽게 된 것을 치료한다.
3) 본초비요
냉열적백의 설사 복부통증, 복부기생충의 증세를 치료한다.
4) 조선조의 왕실 건강비법
조선 태종때부터 비밀리에 내시부에 전수되어 왕실의 건강을 지켜온 특수 궁중의술 황토요법,
조선왕실에서는 청나라 사신들의 끈덕진 요구에도 그 제조비법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