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지내고 이곳 펜션하시는 분들로
평소 잘 지내오던 몇집이 부부동반하여 중국에 서안, 구채구를 다녀왔다.
3년전에 구체구를 다녀오려했었는데... 그때는 구체구가 개발되지 않아서인지
모객이 되지 않아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다.
9월 6일
서안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역시 대국이라 그런지 도로들이 큼직큼직하고 시원하다.
당나라때 만든 도로라 하는데 그 때 이렇게 큼직한 길을 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우산을 쓰고 시내를 관광했다.
서안이라는 명칭보다 당나라 도읍지였던 "장안"이라는 명칭으로 유명하다.
당나라때 동.서양의 문화교류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실크로드의 기점이다.
"비림" 이라는 곳은 중국역대 명필과 경전을 새긴 1,095의 비석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어마어마한 돌들에 새겨진 글이며 그림...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비석이 숲처럼 되어 있어 "비림" 이라 부른다
9월7일
구채구 구황공항으로 간다.
구황공항은 해발 3,500m에 위치하며 기후변화가 심하여 현지사정에의해 스케줄이 지연되거나
cencel 되는 일이 다반사 란다.
국내선을 타고 구황공항까지는 1 시간거리..
다 온 것 같은데.. 착륙하지 않는다. 중국말로 안내를 하니 알 수가 없다.
창밖을 보니 하늘은 눈 부시게 파랗고 구름은 저 아래 있다.
자세히 보니 비행기가 계속 선행을 하고있다. 그러기를 1시간...
계속 돌던 비행기가 착륙하려나 보다..
내리고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원인은 자주 안개가 끼기 때문이다.
가이드의 말을 들으니 우리가 타고 있는 비행기가 첫번째로 내렸단다.
구황공항이 아니라 디렐이공항이란다.
착륙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비행기가 많단다.
우린 행운아라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구채구로 가기전 황룡으로 이동한다.
티벳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가는 길에 티벳사람들의 집들이 보이고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중국에 속해 있는 이 족속은 "장족"이란다.
지난번 폭우로 인해 무너졌던 곳들을 복구하느랴 여기 저기 작업중이다.
집들도 새로 잘 짓는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어느 잘 사는 지역과 자매를 맺어
그 지역에서 이 곳을 지원하여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한단다.
집들이 꽤 크다. 수해로 인해 입은 복구도 그 잘 사는 지역에서 지원하고 있단다.
그렇게 정부에서 잘사는 지역과 못 사는 지역을 자매를 맺게 해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참 좋은 사회주의 라고 생각한다.
쉐푸산기슭에 계단식으로 3,400개의 석회암 연못이다.
크기에 따라 물깊이에 따라 색깔이 다양하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민산산맥 위에서 보면 용이 꿈틀대는 것 같다 하여 황룡이라 부른다.
고산지대에서 어떻게 이렇게 나무들이 푸르게 자랄까?
숨을 쉬기 힘이 들어 조그만 산소통을 들고 쉬엄쉬엄 걷는다.
바로 눈앞에서 설산이 보였다가 사라진다.
세계테마기행에서 보았던 광경이 내 눈 앞에 있다.
어찌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있으랴..
걷기를 4시간 이 아름다움에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구채구로 이동한다.
9월8일
티벳인들이 사는 마을이 9개라 하여 "구채구"라 한다.
그런데 높은 산에서 부터 내려오는 물로 호수를 이르고 있는 곳이 많다.
이곳 역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수정구, 일측구, 측사와구 로 나뉘는데..
각 구마다,크고작은 호수들로 이루어워 있고, 그 깊이와 크기에 따라 여러가지
색깔로 이루어져 있어 신기하기만 하다
동물모양의 호수 "공작해, 판다해,"
햇빛이 비치면 오색의 아름다운 색채를 자랑하는 "오화해"
구채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꼽히는 "경해"
호수에서 비치는 노을이 한송이 꽃같은 "화화해"
40여개의 호수가 연결되어 있어 7km가 넘는 계단식호수의 물이 흘러 살아있는 듯한 물줄기가 인상적인 "수정군해:
17km구간으로 넓은호수 뒤로 펼쳐진 녹지않는 설산의 풍경은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이다.
9월 9일
구황공항에서 2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역시 delay공항이 맞구나
체념하고 즐기며 기다리는데..드디어 첫비행기가 착륙했다. 기다리던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친다.
그런데..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라니... 와우 ~ 우린 소릴를 지르며 환호했다.
역시 우리 하나님은 멋쟁이셔~~ 같이 간 집사님이 소리 쳤다.
그럼~~ 누가? 타고 갈 비행긴데.그 집사님과 난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했다. 또 감격이다.
다시 서안에 도착 ..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과 진시황 지하궁전을 관람했다.
진시황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서려있었고 3개의 갱으로 되어 있고, 아직도
발굴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였다.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는다.
저녁에는 올림픽때 연출했던 장이모 감독의 쇼를 관람했는데..
당태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그린 내용으로는 그리 흥미가 없는 이야기지만
당태종과 양귀비가 사랑을 나뉘던 그 장소에서 산을 무대로 야외에서 오케스트라 음악에 맞춰
춤으로 그려내는 그 장엄함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조명과 날아다니며 춤을 추는.. 그 대범함에.. 박수를 보냈다.
몇년전 (약8년전) 중국에 처음으로 여행을 했었다.
장가계와 소수 항주..
장가계의 어마어마한 산들을 보며 와~ 소릴를 그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난 중국을 조금은 무시했었다.
이번 여행으로 인해 중국이란 나라를 다시 인식하게 되었고.
역시 대국임을 인정하게 되었고 앞으로 관심을 가지려 한다.
첫댓글 ㅎㅎㅎ..1시간짜리 빙기를 두시간씩 탓으니...ㅎㅎ 행운이긴 하네요....ㅎ 자세한 설명덕에...제가 구채구 다녀온듯.....ㅎ 그리 좋았나요?.... 고생두 하구...감격두 하구 하나님을 찬양두 하구..... 수고 하셨습니다....ㅎ 헉! ~~~ 장엄함에 놀래기두......ㅎㅎㅎ
구채구는 꼭 다녀오세요... 직접 다녀오셔야 실감이 납니다.. 강추입니다. 시기적으로는 8월, 9월이 좋답니다. .